매주 금요일 시간이 비어서 조조로 혼자 마음에 드는 영화있을 때 보러 가려고
이번주는 러브 액츄얼리, 다음주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계획을 세워놓았어요.
그런데 동생에게 혼자 영화보러 간다니까(참고로 남동생) 저를 딱한 시선으로
쳐다보더군요.(아니..왜?)

극장이 집 앞의 정류장에서 버스타고 15분 정도 걸리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 한번하고 대충 옷 껴입고 털레털레가서 맑은 정신으로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동생 반응이 영 시원치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친구들이 판타지나 SF, 외국영화는 자막읽기 싫다고 거의 안보기 때문에
친구들이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저로서는 보고 싶은 것도
마음껏 보고 개인적으로 영화는 혼자 보는게 집중이 잘되거든요.

혼자 영화보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혼자 보는게
좋아서 가겠다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영화볼 때야 어두우니 신경쓸 것도
없을테고 영화 직원들 눈초리가 조금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날 바라볼런지..

혼자 영화보시는 분들이나 영화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답변 좀 부탁드려요.
아참, 전 여자랍니다.^^

ajagrace (2003-12-11 08:19 작성)

이의제기
후다닥 씻고, 조조로 영화보러 가곤 해요.
와우~그때의 기분은 말로 못해요.
혼자 온거에 대해서 가끔 이상한 눈빛을 하는 사람들 있는데
개의치 않고 포스터도 보고 음악도 듣고..
8마일을 혼자 봤었는데 아침에 사람도없고..
너무나 좋았어요. 그 음악을 저만 흡수하는 것 같았거든요.
혼자 가기 시작하면 그 맛을 알거에요.
조조로 보고 싶은 이유는 다들 아실거에요.
팝콘소리, 음식냄새, 잡담소리..늦게 들어오는 사람들.
여러 장애요인들을 접할 확률이 떨어지잖아요~!
즐겁게 영화감상합시다!
nadiahee (2003-12-11 09:43 작성) 이의제기
질문자 평 
답변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너무 답변을 잘해주셔서 채택하는데 애먹었어요. ^^ 감기 조심하시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저도 예전엔 혼자영화관 가기가 참 그렇더라구요.

머 대부분 극장에 둘이나 그 이상이 와서 보곤 하니까...

근데 예전보다 보고 싶은 영화도 많아지고 그걸 일일이 친구들 하고 가려니

계획 잡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전 매주 주말마다 꼭 극장에 가거든요. 보통 일주일에 2편 이상은 극장에서 봐요)

영화 보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고 영화 보고 있는 중에는 다른 생각 안하고 영화에만 전념하게 되니까요.

그러다가 혼자 보기 시작 한건 작년 이맘때부터 인거 같네요.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요. 이젠 남들 신경 안쓰고 제가 좋아 하는 제가 보니까

지금은 그런건 없어요. 그리고 제가 보고 싶은 좋은 시간잡아서 보니까 그것도 좋구요.

요즘엔 극장에 혼자 와서 보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영화를 좋아 하신다면 남들 눈 신경 쓰지 말고 보고 싶은거 즐기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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