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났겠다,,시간도 널널하겠다..해서 오늘 조조로 극장에 가서 영화나 한편 볼까하는 생각을 가졌다..그러나 어제 시험이 끝나고 기분좋아 비디오를 2편 빌려놔서 그 계획은 무산되어 버렸다..이왕 이렇게 된거 보고 싶던 영화를 비디오로 2편 더 빌렸다..그래서 도합 4편의 영화를 봤다..주먹이 운다를 보고 시험이 시작됐다면 시험끝난후 첫 영화는 검은물 밑에서라는 공포영화였다..여름이고,,덥기도 한데다,,어제 왜 이리 눈에는 공포 영화 비디오만 잡히던지,,결국 빌리고야 말았다..그리고 자카르타를 빌렸다..검은물 밑에서는 일단 약간 물이 많이 나오기에 시원한 감이 있다..공포의 느낌보단 딸과 계속 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더 전해져왔다..그리고 본 자카르타..한국의 오션스 일레븐이라는,,그런 영화라 하는데..내가 봤을땐 오션스 일레븐의 도둑들이 더 똑똑해 보이긴 했으나 자카르타에선 오션스 일레븐에서 느껴지지 않는 웃음을 보여준다..그리고 일단 스토리가 처음에 상상했던 것과 반대로 가는 반전 영화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난 반전 영화에 대응할수 있는 지혜가 없어 결국 감독이 의도한대로 넘어갔지만,,그래도 아,,이렇게 될줄 알았어,,이게 뭐야..하는 그런 느낌보단 반전에 넘어가는게 더 영화로서의 재미는 크다..그렇게 2편의 영화를 보고,,오늘 한번 영화를 질러보자..란 느낌이 들기에 비디오 가게에서 2편을 더 빌려왔다..꼭 봐야지 싶던 비디오들..메이드인 홍콩과 아나키스트..둘다  비극으로 끝나는건 알고 있었지만,,그래도 그 비극에서 느껴지는 것들이 오히려 희극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때론 나를 자극 시킬때가 있어,,나름대로 비극도 괜찮게 보고 있다..메이드인 홍콩은 이찬삼이란 영화배우의 힘이 큰것 같다..웃통을 벗고선 집안을 누비며 이어폰을 끼고 침대에 올라가 총쏘며 춤추는 장면이,,어떻게 보면 이상하고 미쳐보이고,,그럴텐데 이찬삼은 그냥 평소 생활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든다..그게 바로 배우라는 사람들이다..우리가 하면 생쑈고,,그들이 하면 예술이 되는 것들말이다..자꾸 보면서 카메라의 시선처리가 맘에 든다..이찬삼 외에도 꼬봉과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는 여자가 나오는데,,그들이 공동 묘지위에 올라가 소리치는 장면이 또 메이드인 홍콩의 인상적인 장면이다..요즘 영화를 많이 보다 무엇보다 화면도 화면이지만,,대사에 더 신경이 쏠린다..여기서도 이찬삼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다..수금원과 이찬삼의 대립중..수금원: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어딜 참견이야? 이찬삼:너는 피 말랐냐? 수금원,,식탁위에 있는 병으로 이찬삼의 머리를 내려친다..그러자 이찬삼도 역시 식탁에 놓여있는 병으로 되맞아친다..그러면서 이찬삼이 하는말..줄 거 였으면 받을걸 생각해야지..왠지 그런 표현들이 웃겼다..어른들은 미쳤다..그들은 돈 앞에서 짐승보다도 더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뭐 이런것들이 웰메이드 인생이라는 이 영화의 세상 바라보기다..내 나이 21살..트레인 스포팅,비트,메이드인 홍콩..청소년들이 이런 영화들을 보고,,방황하는 청춘을 보내지 않기를 바랄뿐이다.그중 메이드인 홍콩의 이찬삼은,,지금의 나와도 비슷한 면이 많다..할줄 아는것도 없고,,하고 싶은것도 그닥 없는 그냥 되는대로 흘러라..그런 인생...그러니 난 또 이런 영화를 보면 그냥 가슴이 먹먹해질 뿐이다...내가 꾸려갈 삶,,또 만들어가야할 그런 인생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보게 되니까 말이다..그 다음 영화는 아나키스트이다.아나키스트는 상해에서 일어나는 테러리스트의 활동,활약을 그리고 있다..세르게이의 죽음으로 아나키스트의 활동에 비상이 걸리지만,,그들은 다시 일본군과 맞서기 위해 작전을 세운다..아직 영화를 다 본게 아니어서 뭐 누가 어떻게 죽는다든가 그런건 모르겠지만,,그들의 바램대로 조선땅을 밟지 못하고,,거의 다들 죽음을 맞는다는것은 알고 있다.보면서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나 늘 거사전에 찍는 사진 한장..사진을 찍는 이유는 그들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기에 찍어둔다는 것이다..아나키스트의 뜻은 영화에서 나온바로는 선장없는 나머지 선원들이라고 한다..오늘 본 자카르타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아닌 완전범죄의 자카르타라고 한다..그러고 보니 자카르타에서 한 대사가 기억난다.임창정이 우린 오늘 자카르타로 간다..이 소리를 김세준은,,뭐 인도네시아로 가자고,,하니까..임창정..아니,,자카르타는 완전범죄..우린 완전범죄를 꿈꾼다..이런 소리지..그러자 김세준,,아 그거 나도 알고 있지..완전범죄..그러고 보니 영화를 보면서 한 영화가 떠오른다..자카르타의 김상중,임창정,아나키스트의 김상중,정준호..그들이 한 영화에 출연한다..두사부일체에서...김상중은 정준호의 형님으로 나오고,,임창정은 시비걸다 되맞는 역할로 나오는 것이다.이렇게 오늘 김상중을 두번이나 보니,,산책에서의 김상중과 오버랩되는 그런 것도 있었다..오늘은 영화를 4편봤으니,,극장가서 1편을 보는것보단 양적으론 만족감이 크다..그러나 자꾸 보고 싶어지는 영화..연애의 목적을 볼까 말까 고심하게 된다..내 생각은 그렇다..오늘은 비디오를 봤으니 내일은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서 영화를 보자고..그래서 내일 조조로 볼 생각이 점차 커지고 있다..혼자서 볼것 같은데..좀 뻘쭘하지 않을까 싶지만,,노래방도 혼자가서 부르는 나여서..그렇게 크게 문제될건 없을것 같다..혈의 누도 보고 싶지만,,가까운 극장에서 상영할지 모르겠다..내일 연애의 목적을 못 보게 되면 비디오로 나와야 보게 될텐데,,그러니 잘 모르겠다..항상 사람의 일정이란건 유동성이 있으니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