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하이드 >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



먼저 밝혀둬야 할것. 난 스타워즈의 광팬 아니고, 영화 이야기가 '잡담' 카테고리에 들어가있다.



1977년 스타워즈 1편이( 오늘 나랑 같이 간애는 4편이라고 했지만, 난 4편이라고 부르길 거부한다!거부한다!) 재개봉했을당시 나는 미국에 있었다. 아는 오빠가 어렵사리 표를 구해주어 극장 맨 앞자리( 정말 개떡같은 자리였다) 에 누.워.서. ( 말 그대로 누.워.서.의자가 훼딱 넘어가드라) 봤었다.  스타워즈라는 영화보다 영화보러온 미국애들이 더 재미있었다. 광선검 같은건 흔하고, 레아공주 복장, 다스베이더 복장, 바야바 같은애( 무슨 종족이더라 -_-a ) 복장까지. 아, 요다 가면도 빠질 수 없다. 영화가 시작하고 낯익은 음악이 나오며 글씨가 누워서 화면속 우주 위로 올라가자. 환성이. 그리고 대사 다같이 따라하고. 참. 볼거리였다. 

좋은얘기부터 하자.

3편의 첫화면은 압권이었다.  2시간여동안 스팩타클한 화면들의 연속이었다. 나중에 가서는 익숙해져서 지루해지긴했지만,

그리고, 영화가 시작하면서 빰빠빰빰빰빰빠 ~ 할때 감동. 부르르. 스타워즈 1,2,3편에서 우리가 알던 내용이 에피소드편들에서 나오는 걸 봤을때의 그 찌리릿. 소름. 그러니깐 예를들면, 시스대마왕이 스카이워커에게 ' 네 이름은 이제부터 다쓰 베이더다. ' 라고 할때. 내지는, 파다메가 쌍둥이를 낳고 남자는 루크, 여자는 레아라고 이름 지을때. 또 소름 쫘악.

그리고 이젠, 좀 불을 뿜어본다면,,,



1,2편에 이어서 3편에서도. 대사는 역시나 디따 유치한 옛날 미국 시트콤 수준이었으며, (각본이 정말 끝내준다. 이런 각본은 정말 요새 보기도 힘들지 않을까?) 그 대사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는 것은 그나마 대사가 없거나 맥락이 있는 사무엘 잭슨이나 이완 맥그리거는 그렇다 치고, 요다는 사람이 아니니 그렇다 치고, 나탈리 포트만이나 스카이워커 역 맡은 사람의 연기는 정말 괜찮은 배우 ( 나탈리 포트만 얘기다. 스카이워커 역의 배우는 어디 나오는지 모름) 도 저렇게 망치는구나 싶었다.  대사처리는 대략 홈쇼핑에 나오는 수잔과 톰 수준이라고 하겠다.

악으로 물들어가는 스카이워커의 목소리는 정말 깼다.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를 찍으면서 불만에 차서 말했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는 영화가 아니다." 라고.

블루스크린 앞에서 이상한 각본을 들고 연기해야 했던 연기자들과 현란한 특수효과로 현대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정말정말 긴 엔딩크레딧을 차지하는 특수효과/미술팀( 등등등 이름 외우기도 힘든 아무튼 그런 화면 만드는데 애쓴 여러 팀들)에게 박수를...

스타워즈의 팬은 아니지만, 나랑 나이가 같은 그 영화를 어린시절 내내 보고 자랐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내 눈은 지금 디지털에 익숙하지만, 그래도 '포스' 가 있는 1편, 2편, 3편의 기억만 남겨두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