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며칠간 묵묵히 책을 읽었다..날씨는 어느새 많이 더워져서 사람들도 소매가 없는 나시종류의 옷도 입고 반팔도 입는등 더위를 잊기 위한 옷차림이 돋보이는 요즘이다..난 아직도 겨울을 못 벗어나는지 모자달린 후드티에 얇은 잠바로 보는 사람마저 덥게 만드는 그런 옷차림으로 거리를 나선다..오늘은 김영하의 호출을 읽었다.김영하의 글은 매번 보면서 느끼는건데 언어를 마술부리듯 재밌게 자아내는 그런 매력이 느껴진다..그래서 오빠가 돌아왔다라는 그런 제목으로도 김영하의 인기를 보여주지 않았던가..그는 실제로 영화스토리도 어느 부분 만들어질 정도로 시나리오적인 구성요소가 소설에 꽤 담겨있다.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스토리를 공동작업으로 쓴 것과 주홍글씨에선 거울에 대한 명상과 사진관 살인사건이 모티프로 제공되고,,또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영화도 나온걸 보면 말이다..그런 그의 소설을 하나 둘 접해가면서 종내 이제 그의 마지막 소설만을 남겨두고 있다..아랑은 왜라는 소설..그리고 내일은 이제 또 책을 빌리러 가야겠다..오늘 호출을 읽으며 특히 마지막에 나온 거울에 대한 명상은 가장 상상력있게 읽힌듯한 기분이다..주홍글씨라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한석규,이은주,엄지원이 떠올려지며 그들을 대치시켜 읽는 그런 쏠쏠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강의를 듣고 집에 오는길..다빈치 코드가 읽고 싶어 대여점에 들렸다.그러나 1권은 없고 2권밖에 없어 나오려다 문득 내 눈에 들어온 하나의 책..이시다 이라의 아름다운 아이..이시다 이라의 책을 두권 읽으면서 한 소설은 성장기 소설의 유쾌함..한 소설은 인생의 끝을 보여주는 암울함..두 가지 색채로 어느새 내게 재미면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준 그가 쓴 세번째 책이기에 주저함이 없었고 플라시보님이 쓴 리뷰를 본터라 망설임은 더욱이 없었다..그리고 5월에 나오는 비디오 책자를 가지고 나왔다..책자를 펼치며 들어오는건 역시나 말아톤의 비디오 출시..역시 가정의 달 특수를 노린듯한 그 날짜..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의 첫자락에 말아톤이 나오는것이다..요즘 하도 누나에게 말아톤 보고 싶다..말아톤 보고 싶지 않아?라고 물어도 돌아오는건 누나의 짤막한 대답뿐..난 잠복근무 보고 싶은데..라는 그 말..물론 잠복근무도 보고 싶다..20세기 소년,열혈강호의 신권도 곧 나올거란 얘기가 들려온다..묵향 20권은 5월 중순쯤에 나온다는 소리가 있다..요즘 들려오는 연예가 소식으론,한가인과 연정훈의 결혼,댄서의 순정이 예매율 70%를 점유했다는 소리,김승우와 김남주의 결혼 초읽기등이다.대학가의 영화얘기도 늘 그렇듯 인기위주의 영화들이 대다수다..나에게 들려온 소리들을 한번 모아보겠다..1월:말아톤 보자,,조승우 진짜 연기 잘한대..2월:마파도 보자,,,진짜 코믹하대..3월:주먹이 운다 보자와 달콤한 인생 보자로 나뉨..당연히 류승완 감독 영화가 재밌지 않겠냐?최민식,류승범,,얘기 끝났어,,가자..김지운 감독도 만만치 않지..어디 한국 느와르 부활좀 시켜보자..따라와..4월:댄서의 순정 보러 갈까와 혈의 누의 범인은 누굴까..댄서의 순정은 문근영을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의 지지가 뒤따르고 혈의 누는 사람들이 많이 기대했듯 조선 연쇄살인사건을 다뤄서 그런지 범인이 누굴까?한번 볼까?라는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여자애중 한명이 내 생각엔 지성같은데..그러자 한 여자애..야 그거 얘기하면 어떻해.스포일러 피할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그러자 아까 그 여자애..내 생각이야.. // 이런식으로 우리 학교만 봐도 영화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영화 포스터가 붙여진 벽보를 보면서 괜히 보고 싶어져 안달하지만 그것도 영화보러 가는 사람은 오히려 더 차분하다.조만간 볼것이기에..나는 괜히 못보니까..더 조바심을 부릴뿐..시간이 벌써 새벽 3시를 넘었다..이제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