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에서 ‘떨녀’라고 불리는 댄스소녀가 네티즌 사이에서 새롭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떨녀’는 한 네티즌이 춤추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소녀로, 현재 이 댄스소녀의 동영상은 각종 사이트의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에 따르면 이 댄스소녀는 매주 주말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타나 경쾌한 댄스 곡에 맞춰 온몸을 빠르게 흔드는 춤, 일명 ‘쉐이크 댄스’를 추고는 바람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춤 동작이 마치 휴대폰의 진동모드나 쉐이크를 만들 때 컵을 흔드는 것처럼 온몸을 빠르게 부르르 떠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춤추는 중간중간 상체를 크게 회전하면서 강렬한 웨이브를 넣어주는 춤 실력이 가히 수준급이다. 한 네티즌은 떨녀의 춤을 감상한 뒤 “가수 이효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라고 평했다.
현재 이 댄스소녀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떨녀’라는 이름 또한 춤 추는 모습을 보고 네티즌들 스스로가 지어서 부르기 시작한 것이어서, 이 소녀에 대한 궁금증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05년 새롭게 떠오른 인터넷스타 ‘떨녀’ 또한 그 동안의 인터넷 스타로 사랑 받았던 싱하형, 춘브라더스, 딸녀, 핥녀 처럼 앞으로 오랫동안 네티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최근 일반스타들이 급증하는 이유는, 그 동안 연예 기획사나 공중파를 통해 상품화한 스타를 수동적으로 소비만 하던 네티즌의 행동패턴이 변화하여 네티즌들 스스로가, 스타가 되기도 하고 자기들 마음에 드는 일반인을 스타로 만들기도 하는, 생산자 역할에서 소비자역할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네티즌의 이런 능동성이 앞으로도 문화의 생산과 소비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일 기자 / star@dailyseopri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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