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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님의 소설집을 또 집어왔다 ㅎㅎㅎ제목에서 보이는 뻔한 얘기가 아니라서 재밌었고 어느 정도 현실적인 면이 많아서 재밌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 마다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런 모습이 지금의 세상과 닮아 있었다

 소라의 모습은 어릴적 친구를 만들기 어려웠던 나의 모습과 닮았다 자신의 의견이 없는 모습 어렸을때 요즘은 너무 타인을 의식하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 같다 남보다 나아야 한다는 부모들의 욕심에 아이는 내 의견이 없어지고 꿈을 잃었다 행복이라는 것을 모르게 된 것이다 조금은 과장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커서도 저렇게 자신의 의견 없이 남들 사는 것과 비슷하게 살면서도 결코 그들처럼 행복이란게 없는 삶을 살 수도 있겠구나 싶다  이 세상에는 진실은 없다라고 초등학교때의 소라는 말한다 그 나이에 맞지않은 행동들과 자기만의 착각에 소라는 남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삶이지만 그녀에게는 그냥 살아가는 삶이었다 바라는 것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는 삶이 어떤 걸까...난 성격있고 조금 이기적이어서 그런지 잘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내가 살았던 집'이라는 단편은 미혼모인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딸아이의 얘기이다  뭐가 재밌었냐고 하면 글쎄 평범함 속에서 진행되는 얘기속에서 끝부분에  나타나는 그 여자의 발목을 잡았던 교통사고가 인상적이라고 말하면 될까 싶다 자신이 딸린 가족이 없어 안된다고 했더니 2달만이던가 얼마안되어 결혼을 해버리는 남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이기적일 수 있나 ...그리고 그 후에도 그들은 만났고 가끔 등장하는 할머니도 음 좀 뭔가 안 맞은 사람같았다 괴로움도 좋으면 약이된다니 그 상황에서 그 아이에게 할 말인가 말이다 미혼모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라..... 삶은 어떻게 살아야 옳은 걸까 나에게 좋으면 행복하면 다일거라고 생각해도 될까 그 사람의 아이를 중절시키는 그 여자의 마음은 뭐였을까  아이는 엄마를 어떻게 바라볼까 작가는 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보여지는 걸로 말한다 하나의 행동으로 그 사람의 습관적인 모습으로  말로는 표현되어지지 않는 것들을 보여준다 자기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

딸기 도둑이라는 단편은 조금 섬짓하기도 했다 난 월래 둔해서 이해가 느리다 은혜라는 여자의 고백 형식의 글을 읽으며 이게 뭘 말하는 지를 끝에 가서야 알게 되었을때 정말 놀라웠다 결국 살인자는 그녀였던 것이다 어렸을 적이 나쁜 환경 아빠는 바람이 나서 다른 여자와 나가고 엄마는 자식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아껴주는 사람이아니었다 아마 그럴  형편이 안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딸기밭에서 딸기를 먹고 억지로 아저씨와 돌아오는 길에 성폭행 당하는 은혜는 그 시점부터 병을 앓게 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왜 건전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 건전함의 기준이 적절하고 자신도 동의할 만해선 그런건 아닐 거예요 어쩌면 말 잘듣는 아이의 선택과 같은 건지도 모르죠 ' 곳곳에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 대해 따지고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말들이 나와 있다 이런 말들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중의 하나였다 착한 아이만이 어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은혜..커서도 자신의 의식은 아마 어렸을 적의 그 마음이었을 것이다 착한 아이라는 것을 잃은 후에는 저렇듯 그 모듯 것을 따지고 들면서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결국에 가서는 자신의 과거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다 마지막의 딸기 도둑이잖아요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치료를 받지 못한 어린아이의 삶이 어떻게 변할 수가 있단말인가 삶이란 언제나 냉정하다

 지금 어떤 곳에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다 평범하면서 서로 다른 여러삶들의 모습이 현실적이다 7편의 단편들이 들어 있고 뒷부분의 해설 부분이 있다 여러가지 세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해설 부분을 읽을 때는 내가 읽은 것이 다르게 느껴졌다 이런 어려운 내용은 금세 잊어버리는게 내 단점이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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