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본 시리즈들은 만화책이 많았다.드래곤볼,슬램덩크,미스터 초밥왕,상남 2인조,짱,체인지가이,니나 잘해,용비불패,바람의 검심,더화이팅,신쿵후보이 친미,파이브 스타 스토리,용랑전,테니스의 왕자,몬스터,20세기 소년,열혈강호 등등 수많은 만화책들을 보아왔어도 소설에선 시리즈를 섭렵하기란 가히 쉬운일만은 아니다.태백산맥을 도전했던 나는 금세 맥이 풀려 포기했고 로마인 이야기도 읽으려다가 금세 시들어졌다.그러나 내가 드디어 12권 분량의 시리즈물을 독파했다.바로 우리나라 판타지를 주름잡는 드래곤 라자..내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하여튼 그 시절에 수없이도 많이 보아온 그 낯이 익은 책의 표지..내 친구에게 빌려 어렵사리 1권을 읽었건만 왜 그다지도 그땐 재미가 없던지..사실 이때는 책읽는걸 너무나도 싫어했었다.그래서 책방에서 빌리는걸 포기하고 말았었다.그런데 내가 책을 읽어오다 보니 이 드래곤라자라는 책이 많은 사람들의 필독서로 불릴만큼 누구든 강추하는 작품이었다.원래 귀가 얇은 나로서는 다시금 그 작품에 도전하기로 맘먹었다.사실 드래곤라자를 읽기전에 난 두가지 소설을 읽었었는데 그게 판타지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바로 퇴마록과 묵향이다.판타지에 빠지면 한번 헤어나오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기에 난 주로 일반소설을 즐겨찾는다.도서관에서 이 드래곤 라자가 있었기에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읽었다.그런데 이게 웬걸!첨에 봤을때 느꼈던 지루함과 재미없었던 전개방식이 다시보니 너무나 재밌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웠다.12권을 읽어오면서 난 특히 주인공인 후치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초장이지만 그 나이또래 답지않게 생각하는 것도 깊고 가끔 가다 날리는 유머는 내 배꼽을 찾게 만들었다.그리고 칼은 독서가로 주로 겪는 모험들에서 강한 리더쉽으로 아버지같은 느낌을 주는 성향이 강했다.네리아는 도둑이었지만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졌다고 느낀다.이루릴은 엘프로 그녀의 마법은 실로 강했다.전형적인 엘프였지만 후치일행을 만나면서 점차 인간화되는 이루릴은 정말 신비한 존재다.그리고 황소로 된 말과 말을 하는 칼(?)로 후치일행과 모험을 하는 길시언도,,비록 폐태자로 방랑하는 왕자였지만 그가 나중에 죽을때는 왜 그리도 슬프던지..그 밖에 신의 지팡이 제레인트,위대한 마법사 아프나이델,트롤 프리스트인 에델린,악마적인 느낌의 시오네,후치 일행과 라이벌 관계를 펼치는 넥슨 일행..아 이제 잘 생각이 안난다.어쨋건 여러가지 캐릭터들까지 날 만족시켰던 드래곤라자...마지막권을 집어들었을땐 첨에 읽었을때의 암담함(아!이걸 언제 다 읽나?)에서 아쉬움(벌써 끝이야.연장해줘.제발!)로 바뀌었다.나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안겨줬던 드래곤라자를 언젠가 다시 읽어보리라 생각하며 오늘의 느낌을 정리하고자 한다.이영도님//당신은 정말 천재요..라고 수백번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책을 읽다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책을 만약에 안 읽어봤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