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아저씨(괜히 친한 척 아저씨라 불러본다^^)가 좋아질 때는 이런 단편들을 읽을 때입니다. 이상한 상황을 툭 던져놓고 ‘믿든가 말든가 맘대로 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 재밌지 않아?’라고 묻는 것 같기도하고… 저는 그냥 그런 상황에 장단 맞춰 진지한 척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껍데기일 뿐 하루키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아저씨가 하고 싶은 얘기는 대체 뭘까요? 워낙에 제가 행간을 읽는 데 둔하기도 하지만 하루키는 역시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어쩌면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그 열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도넛화된 세상을 읽으면서 그렇게 되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절반으로 잘라져서 다니다가 제 짝을 찾은 설정으로…ㅋㅋㅋ 암튼 세상이 도넛化된다면 전 슬림한 걸루 원합니다. 빵은 아니지만 빼빼로 같은 걸루…^^;; 뭐가 됐든 베이글만은 절대 사절입니다. 뚱뚱한데다 딱딱하잖아요! 앗, 뒤뚱한 먼치킨도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