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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감 듀 동서 미스터리 북스 80
피터 러브제이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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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스터리를 읽었는데 그게 이 책이라는 사실이 영광스러울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추리물을 좋아하거든요(그래서 별도 많이^^). 소재는 무시무시한 ‘살인’이지만 정작 무시무시한 면은 하나도 없고, 미움이 가득할 것 같은 인간관계지만 그런 감정은 돌아볼 틈이 없습니다. 사실, 다들 자기 생각에 빠져서 그런 거지만^^;; 그리고 처음에 장황한 듯 늘어놓은 이야기들이 다 복선이었다는 게 너무 유쾌하더군요. 무엇보다 과묵한 탐정^^ 월터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피식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그에게 파이팅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연민보다는 진짜 믿음말입니다. 알고보니 괜찮은 녀석이구만…이러면서^^ 그리고 나중에는 리디아도 알머도 좋아지는 게, 소설 안의 상황도 현실처럼 단지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는 나눌 수 없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뱀발:월터가 사람들이 진주 같은 보석은 고치려면 비싼 곳으로 가면서 정작 진주보다 소중한 자신의 치아는 치료를 소홀히 한다고 한탄하는 것에 감화되어 몇 주를 미뤄왔던 치과를 마침내 다녀왔다는 것 아닙니까^^;;;(나란 인간, 진짜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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