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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 - O.S.T. - MBC 월화 미니시리즈
Various Artists 노래 / PLYZEN (플라이젠)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가장 많이 웃으며 본 드라마??하면 난 무조건 이 드라마를 선뜻 거론할것이다..이 옥탑방 고양이는 유머로 점철돼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웃음을 날리는 요소가 군데군데 숨어있기 때문이다..내가 옥탑방 고양이를 본지 1년도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이 드라마가 가끔 내 머릿속에 배어나와 날 웃음짓게 한다..동거라는 신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문제를 다룬..드라마가 옥탑방 고양이이다..도대체 결혼이란 꼭 해야 하는 걸까?남자 혹은 여자와 한번 몇개월 살아보면 그 결혼이란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수 있지 않을까..이런 의문점들이 동거라는 형식을 낳아서..지금 존속되고 있다..동거란거 별게 아닌거 같으면서..동성끼리가 아닌 이성끼리의 동거형태가 되면 그 문제점이 드러난다..남녀가 같이 생활하면서..무슨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조금이나마 보고 싶다면 이 드라마가 제격일것이다..물론 이 드라마는 동거 할만하구나..하는 느낌을 가지게 해줄수도 있다..하지만 문제는 그러려면..부모님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는거..또는 동거를 함으로써 생기는 복잡미묘한 문제들도 결혼 생활 못지않게 단순하지 만은 않다는 것이다..세상 살아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듯..누군가와 동화되어 살아간다는건..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때로는 상대방 기분도 맞춰줄줄 알아야하고,,생활비나 기타비용등등 돈문제에 관해서도..꼼꼼해 져야하는게 이 동거에서의 필수사항이다..마냥 난 이 여자 혹은 이 남자랑 한번 살아보고 싶다..해서 살게 되는 단순무식한 방법은 통할리가 만무한것이다..물론 동거의 기본정신은 될수 있다..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산다는건..누구에게나 꿈꿀수 있는 상상이고,,그 행복감에 도취되어 실제로 그렇게 하려는 사람이 생기는것도 안다..하지만 동거든 뭐든 어른이나 주변의 제약을 받게 마련이다..그래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단순하게 옥탑방 고양이를 감상하자면...귀여운 정다빈의 모습과...유머가 넘쳐흐르는 김래원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유쾌함은 충분히 전달받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다..드라마라 해서 깊게 생각하고 보는 사람이 있고,,드라마니까 그저 보고 즐기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나또한 즐기면 그만이라는 사람중의 하나이니..지금 이 다이어리를 쓰면서 내가 왜 이리 동거에 대해 훈계 비슷한 조언을 날리는지 이해가 안갈 지경이다..유쾌하게 보라고 권해주면서..답답함을 느끼며 보라는 소린지...그래서 난 혼란스럽다..그러나 난 그래도 드라마에서도 생각을 할수 있는거고,,결혼을 아직 하지 않고 동거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가 그저 웃음의 소재거리가 되길 원치않아서 일지 모른다...동거는 생각보다 복잡다단한 경우들이 생기는 체제이니 말이다..자 이제 사족은 그만두고 정리를 해야겠다..아 드라마에서 come back to me라는 곡이 이 옥탑방 고양이의 타이틀곡이니 만큼..들으면 이 드라마의 장면이 머릿속에 펼쳐질 것이다...난 이 옥탑방 고양이 소설도 재밌게 본만큼..될수 있으면 소설도 추천해주고 싶다..엽기적인 그녀도 영화도 재밌지만 소설또한 끝내준다..진부한 표현일지 망정 끝내준다는 소리는 정말 왠만해선 쓰지 않는 내 표현방식이어도 그소설이 정말 재밌었기에 쓴 표현인것이다...이렇게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 연기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또는 최고 개그맨 자리에 올라야 할 정도로 코믹했다..내가 왜 이렇게 극찬했는지는 그의 연기를 하나하나 제대로 감상해보면 느낄수 있을것이다..정다빈도 옥탑방 고양이때가 가장 이쁘고 귀여웠다..형수님은 열아홉에서 많이 당황스러웠으만큼..옥탑방 고양이엔 봉태규의 어리숙하고 재치있는 연기도 감상할수 있으니 보는맛이 더할것이다..안보셨다면 보시고,,다시 볼수 있으면 재감상하시라...(무슨 약장수 신파조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