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김기원 기자) 새봄맞이 각종 친목행사를 앞두고 '노래 잘 부르는 약'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는 한국인으로서는 이 약이 자기소개와 분위기를 살리는데 그만이기 때문.
야후재팬 라쿠텐 비더스 아마존재팬 등 일본 유명온라인 쇼핑몰의 경매-구매대행 서비스를 하는 재팬엔조이(대표 최영욱 www.japanenjoy.com)는 "2003년말 일본에서 시판된 일명 '천사의 노래(미스틱에너지, Mistic Energy)'가 지난 2월12일 KBS 2TV <스펀지>에 소개된 이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펀지>에서 실험대상자들은 노래방에서 평소 자신이 즐겨 불렀던 노래 중 고음처리와 음정호흡이 곤란했던 곡을 먼저 부른 뒤 약을 복용하고 40~50분 후에 다시 부른 결과 처음과는 노래실력이 확실히 달라진 사실을 확인했던 것.
방송 직후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는 제품이라 제팬엔조이에는 제품 정보와 구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 하루평균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뛰었다.
재팬엔조이 최영욱 대표는 "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 중 20대 남성이 가장 많고 이들은 신입생 환영회나 신입사원 환영회식 때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입소문을 타고 40~50대 주부들의 문의와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이 원래 미국에서 육상, 수영 등 산소소비량이 많은 운동선수를 위해 만든 것에 착안, 일본 소니아사가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했다. 주성분은 사과산과 마그네슘으로 심장 혈류능력과 폐활량을 높여 한층 강한 소리를 횡경막에서 압출되게 하며 사과산의 도움으로 마그네슘이 성대 세포에 흡수돼 성대의 유연성과 반향작용을 높이게 되는 원리다.
서울 남부소상공인지원센터 김성근 상담사는 "이 약이 일본에서 히트한 것은 음역을 높여주는 기능뿐 아니라 비타민이 포함돼 있어 건강 대용제품으로 애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