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제 대학교 갈날이 한달 정도 남았다.그동안 펀질나게 놀아봐야 겠는데..무엇보다 내가 늦잠을 자는지라 하루의 반은 거저로 시간낭비인 셈이다..일반 대학생들과는 달리 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이말을 쓰다보니 고시생이 생각난다..)..어쨋건간에 그래도 내 천성상 교과서적인 책은 잘 안맞아서 나한테 맞는 만화책과 소설을 주로 읽고 있다..특히나 요즘은 주로 만화책을 보곤 하는데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진지하게 인생에 대한 통찰도 얻곤 한다..도박묵시록 카이지는 그런면에서 나에게 깨달음을 주곤한다..인간의 극한까지 몰아가는 게임..인간의 약함,,빚더미의 무서움..끝모를 오기속에 피어나는 통찰력 등은 카이지는 정말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는듯하다..한정 가위바위보,,인간 경마,,노예,왕의 카드뒤집기,주사위를 던져서 싸우는 친치로,,늪처럼 깊고 깊은 장애물을 통과해야만 하는 구슬게임 까지 다양한 게임속에 카이지는 손가락도 잘리고..같은 빚더미의 동료들이 죽는 모습도 수차례 보고,,또한 동료와 합심해 이기적이고 악한 불한당들과 싸워 승리를 거둔다....인간 승리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하는..카이지는 비록 도박속에서야 이런 삶의 모습을 깨닫지만..나또한 삶은 이런 도박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진 않을까 하고 생각되는 바여서 카이지를 통해 많은걸 느끼고 배운다..만화책을 보면서 나는 결코 만화가 그저 재밋거리로 생각되진 않는다..만화책은 일단 재미를 전해주는데 탁월하고 내용전달력도 그 어떤 활자로도 전하지 못할 전달력을 자랑한다..그래서 나는 만화를 경시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웃 나라 일본처럼 지하철에서도 당당히 만화책을 볼수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담으로 난 서양골동양과자점이라는 만화책을 읽었다..순정물적인 그림체였지만 무엇보다 케잌이라는 소재로 이런 깊이를 전해줄수 있다는게 놀라웠다..내가 재밌게 봤던 영화중에 초콜렛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거기에서 맛있는 초콜렛이 많이 나와 이런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듯이 이런 부티크가 생기면 정말 며칠에 한번꼴로 케잌을 살것같다.4권이란 짧은 분량에도 꽉차있는 느낌의 만화책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마찬가지로 빵을 다룬 소재인 따끈따끈 베이커리도 14권까지 봤는데 역시나 빵을 먹고 싶게 만드는 만화다웠다..아즈마 카즈마가 만드는 재빵 56까지 먹어보고 싶고 각각의 다양한 풍미를 전해주는 미사문구들은 역시 요리만화답게 잘 짜여져있다..미스터 초밥왕이후 이런 군침은 처음인듯 싶다..ㅋㅋ...그리고 궁이란 만화는 한국만화가 건진 수확중에 대수확인것 같다...소재도 물론 특이했지만 이 재미와 맞물리고 주인공 신채경을 한없이 깍이게 만드는 미니캐릭터는 얼마나 기찬지 모르겠다..궁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건 많이 웃을수 있어서 좋았던 것이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봤을 요즘 시대에도 왕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그  이면을 잘 잡아내서 좋았던거 같다..물론 주인공들이 펼치는 삼각,사각 관계도 이 만화책을 이끄는 중요한 면이지만 무엇보다 한상궁과 공내시등 일부 캐릭터들의 쏟아지는 웃음 포격탄은 차마 배꼽을 안 찾을수 없게 만들정도로 놀라웠다..궁은 이번에 8권까지 나왔는데..초반의 웃음이 조금 진지해지다 보니 줄은것 같다..담편에서 그런 면도 좀 신경써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책은 많은 매니아들을 양성시킨 만화작가로 유명하다..그만큼 나오는 만화마다 조금 비스무리한 캐릭터지만 스포츠를 통해서 사랑을 전개시키는 작가인만큼...나도 그의 작품을 이제야 한번 마주치고 있다..H2라는 만화인데..무엇보다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이 이 만화다..총 권수 34권이라는 좀 긴 만화지만 어느새 난 10권 가까이 이 만화를 보며 정말 작가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다..어떤 님의 리뷰에서 보았듯 아다치 미츠루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그 만화엔 야구도 녹아들어 있지만..유머와 캐릭터간의 사랑전개가 상당히 적절하게 들어 있어 보는 맛을 더한다..단순한 야구만화라면 참 재미없을 만화인데 작가는 이 소재로 유머를 넣고 인물들간의 짜임새를 더해 가치를 높였다..그래서 그의 만화시리즈...터치,러프,카츠 등이 어떨지도 궁금해진다..어느새 시간이 2시 30분을 넘어섰다..새벽에 내가 글을 자주 쓰곤 하는데 정말 새벽에만 글을 쓰고 싶은 이 욕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내일은 2월달이다..그리고 설날이 멀지 않았다...설날하면 설날특선영화가 떠오르는데.(물론 세뱃돈이 최고기는 하나..)..이번 설날에 꽤 녹화할 영화들이 있다..우선 문근영땜에 녹화하게 될것 같은 어린 신부,,권상우의 연기와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 한가인이 나왔던 말죽거리 잔혹사도 녹화할것 같고..시원한 웃음을 전해줄 임창정과 김선아의 백수,백조 사랑성공기 위대한 유산도 녹화할 것이다..물론 실미도도 한다는데..(정확히 할지는 의문이다...)..하면 녹화할것이다..그밖에도 녹화는 안하지만 보고 싶은 영화들도 있다.굿바이 레닌과 어바웃 슈미츠등등 이번에 설날에 해야할건 만두가 들어간 떡국 먹는것과 영화녹화하기,,세뱃돈 받기..극장갈수도 있으니 많이 받았음 좋겠다..B형 남자친구와 공공의 적2도 보고 싶고..내 머리속의 지우개도 비디오로 빌려봐야 하니...일단 좀 거하게 세배를 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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