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주히 남의 리뷰를 퍼다날랐다..난 남들을 설득하는 류의 글을 즐긴다..그래서 그 설득에 넘어가 접하는 책들,,음악,,영화는 대개 나의 즐거움을 채워주기도 하고 약간의 실망감도 느낄때도 있고..그렇다..그런데 정리를 하다보니 내가 아직도 팝송과 일본가요 부분에서는 미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그래도 기분이 좋았던건 하나하나 내 서재를 채워나가는 만족감이랄까..그런 기분이 든다..누나가 요즘 미안하다 사랑한다 에 빠져서 그 드라마를 챙기느라 바쁜데 그런 반면 난 아멜리 노통의 소설에 빠져들어 방안에 쿡 쳐박혀 있다..적의 화장법은 아멜리 노통의 대표작인만큼 얘기도 비일비재로 들었고 기대감을 가졌었다..그런데 정말 대화체의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는 시간이 언제 가는지 모를만큼 좋았다..나도 화장법이라 해서 무슨 양귀비의 얘기를 다뤘나..아님 클레오 파트라의 화장법 얘기인가..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자신의 내부의 있는 적이 자신의 잘못을 가르쳐주는 그런류의 화장법이었다..그 적과의 대화는 첨엔 즐거웠고 점차 그의 살인법을 들어가며 눈쌀이 찌푸려졌고 가면 갈수록 그의 행동은 호기심을 부추기다 결국 하나로 직결된다..그 적은 나라는거..내가 만들어낸 인격..흔히 영화에서 봐왔던 반전을 다루고 있는게 이 소설이다..나중에 결국 비극으로 치닫는 그런 내용인데 책내용에 여러 사상가들의 문구..타자는 지옥이다.등등이 쓰여져있었다..적은 공동묘지에서 반한 여자를 강간하고 10년후 다시 재회해 그 여자를 죽인다..너무 사랑했기에 죽였다는 얼토당토한 이유로...그러나 그 사건들의 모순은 자신이 한 행동들이며(강간은 적이 꿈에서 실현해준 것) 자신이 한 행동을 몰랐기에 인정하기 싫은 기억해내고 싶지 않은것이다..내용을 정리하자면 공항의 연착중 그의 살인행각이 아내와의 사별 10년만에 죄책감을 이겨내지 못한채 적이라는 하나의 인물로 다시 태어나 그를 괴롭히는 것이다..그렇게 즐겁게 소설을 보고나선 지금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를 읽으려 준비중이다..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두편 보았는데 그 유명한 연금술사와 11분은 그의 신비한 문체감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볼수 있는 소설들이다..특히나 11분은 창녀를 다뤄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오히려 야하다는 느낌보단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고 느꼈던 괜찮은 소설이었다..야하다는 기준이란건 별거없다..나도 야하다면 야한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거의 다 읽어보았지만 읽고 나서 면역이 된건지..다른 야한 소설은 장난쯤으로 생각될 정도다..소설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야하는 사명감을 띄고 있기 때문에 모든걸 보여주는 보기드문 책이다..난 이런 책들에서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았다..책이란 빠지면 빠질수록 괜찮은 세계인데도 책을 안 읽는 일부 사람들은 이런 즐거운 경험을 하지 못한다..mbc에서 했던 느낌표 코너중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게 있었는데 그 프로를 보고 나선 정말이지 책을 안 읽으려야 안 읽을수 없었다.책을 읽게 하는데 발동을 걸어 주었고 선진국에 비해 책을 덜 읽는 환경인 우리나라의 실태가 안타까웠다..느낌표 선정도서는 나올때마다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었고 유재석과 김용만이 서로 책을 경쟁하는 식으로 읽어서 유쾌한 웃음도 줬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읽는 책들을 나열할때 내가 읽을만한 책들이 있는지 기록해두기도 했고 곳곳에 널려있는 독서광들을 만나 그들의 책에 대한 사랑이나 집착같은걸 느낄땐 부럽기도 했다..예전에 정다빈이 추천하는 책인 마지막 해커를 읽었는데 스타가 추천하는 책이라 기분도 좋았고 내용자체도 꽤 흥미로워 좋았다..그렇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책들도 만나볼수 있는 좋은 코너였는데 아쉽게도 폐지가 돼었다..지금도 느낌표의 그 코너를 통해 독서인구가 늘어난건 좋은데 아직 시간이 안나서 못 보거나 습관이 안들어서 못 보는 사람들이 꽤 많은것 같다..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2탄이 나오던가 해야지 원..내 갠적인 생각은 점차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계속 발행되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연애나 일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고 넓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소설에도 눈여겨주면 우리 나라도 선진국 못지 않은 독서인구를 가지게 될거라 본다..그러고 보니 고등학교때 책만 읽던 한 친구는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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