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아까전에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봤었다.난 재밌었지만 엄마와 아빤 별로 재미없다시며 불평을 늘어놓는다..왜 저런게 오늘 한대?라며 불만을 하길래 난 재밌구만.뭘..하니깐 누가 상받고 저런거 받는데 너한테 무슨 이득이 있냐시며 되받아친다..그럴수도 있지만 프로그램은 늘상 우리 현실과는 같을수 없고 이유는 없이 그냥 보기 좋은것 뿐인데 보고 즐기자며 일단락지었다.에효..오늘 이효리와 비의 2차 커플댄스를 기대했는데 비만 나왔다..작년 영화대상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전개였고 내가 예상한 사람들이 대다수 상을 탔다..올드보이의 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올드보이는 상을 석권했고 또한 범죄의 재구성의 활약도 돋보였다..올드보이는 극장에서 못본것이 아쉬울 정도로 금년도 본 영화중 수작이다.내가 수작으로 치는건 물론 천만관객을 돌파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도 들어가지만 올드보이에서의 오대수의 연기는 여지껏 봐온 그 어떤 배우보다도 카리스마 있고 멋진 역할이었다..신인여우상에서 문근영을 지목했는데 약간 빗겨나가 가족의 수애가 받은거 빼곤 대부분 내 예상한도를 벗어나진 못했다..특히나 여우주연상의 전도연..스캔들의 연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인어공주란 영화에서 1인 2역의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내가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보며 아쉬웠던건 아직 못봤던 영화들에 대한 평가가 미진했다는거..꽃피는 봄이 오면,가족,알포인트,빈집 등의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영화를 봐야겠는데도 난 요새 만화책을 집어 들었기에 그 세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몇권 보고 순식간에 빠져들어 대여섯권씩 빌릴 정도로 어제와 그저깬 정신이 없었다..이런 만화가 존재한다는거에 대해 놀랍고 그 긴박감..덴마와 요한의 싸움..상처받은 사람들사이에 이루어지는 일들..덴마의 활약상등은 보는 내내 날 즐겁게 했다..물론 내용이 즐거웠다는건 아니고..몬스터라는 만화..정말 내가 본 만화중 완벽에 들어가는 만화라 칭하고 싶다..결말이 이상하건 내용이 조금 어렵건에 관계없이..그래서 20세기 소년도 내 만화책 물망에 넘어온 상태다..그렇게 몬스터는 어제 18권을 완결으로 보았다..몬스터와 함께 빌린 명탐정 코난도 꽤 재밌다..소년탐정 김전일은 몇번을 도전했지만 끝내 완결까지 못 가고 도중에 하차하고 포기하고 했는데...코난은 그렇지 않을거란걸 느낀다..명탐정 코난은 현재 14권까지 본 상태..46권까지 올인할 생각이다..그리고 도서론 강풀의 일쌍다반사를 보았다..순정만화로 빠져든 이 강풀이란 작가는 보면 볼수록 나에게 웃음도 안겨주고 감동도 안겨주는 고마운 작가다..일상에서의 자질구레한 일들..술취한 상태에서의 실수..만회하고 싶지만 돌이키고 싶지 않은 순간들인데도 강풀은 그 이야기를 마치 주변의 바람이 이는듯 매양 하는 양치질을 하듯 간단하게 풀어서 보여준다..감탄..또 감탄..하기에도 강풀은 아직 보여줄것이 많은 작가기에 다른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서점가에 불었던 다빈치 코드의 열풍에 나도 동참하고픈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무슨 말이냐면 책방에서 빌릴수 있는 다빈치 코드를 그 베스트 셀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책을 보고 싶어졌다는 뜻이다..다빈치 코드..오늘 누가 책방에서 빌리던데 괜히 뺏어서 내가 빌리고 싶은 생각이..이럼 안되지만..ㅋ..어쨋건 잠도 안오기에 괜히 주저리 주저리 말만 많아진다..날씨는 쌀쌀해지고 마음은 피폐해졌는지 몰라도 가슴 한켠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곤 한다..이 휴식..이 평온한 날들을 내가 언제까지 만끽할수 있을지..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신입생도 되야하고..군대도 가야하고..괜히 심란해진다..별것도 아닌데..소심하긴..그렇기에 내 성격은 아직도 우유부단하다..귀도 얇아서 사기꾼에게 걸리면 재산탕진하기 좋은 타입..내가 보험 들어둔게 있다면 많은 경험으로 내 정신을 무장하는길뿐..그리고 정신뿐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으로 활력이 넘치는 상태를 만들어두는 일뿐..다만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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