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어떤 날 말이야.

승우 씨 혼자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앞머리칼을 흩뜨려 놓거나...

어느 순간 공기 속에서 국화꽃 향기가 난다면,

내가 승우 씨 옆에 와 있다고 생각해줘.

그래서 내가 근처에 있는걸 알았다면...

눈을 감고 손을 펴서 가만히 앞을 향에 뻣어봐.

그러면 뭔가 느껴질 거야.

내가 승우 씨 손에 뺨을 대고 있을 테니까.

온기든 서늘한 감촉이든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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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검객 2004-11-2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보니까 미스테리 심령물같다...박해일의 영화를 대부분 봤는데 다 볼만하다.영화선택을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