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님은 먼곳에
-오늘 조조로 본 이준익감독의 영화..그러나 솔직히 수애가 아니었음 영화관으로 안달려갔을듯(감독님께는 미안)..아무래도 영화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의례 고착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이 영화는 월남전을 다루고 있는만큼 전투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했고,영화의 재미를 위해 위문공연으로 위장해 남편을 찾으러간 수애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특히나 사기의 달인 정진영은 그 밴드 멤버중 가장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는 캐릭터..무엇보다 수애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만큼,,감독은 톡톡히 수애의 매력을 끌어올린다..첨에는 초보틱한 무대공연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지만,,갖은 노력과 병사들의 호응으로 끌어올려진 밴드의 공연은 성황을 이루게 된다..수애의 의상은 매공연마다 그녀를 빛냈고 그녀가 가는곳마다 병사들은 그녀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며 밴드의 기를 살린다.님은 먼곳에의 명장면중 헬기에서 님은 먼곳에를 부르는 장면을 빼놓을수는 없을것이다.적진에 들어가 위기에 처한 밴드..과연 그녀는 남편을 만날수 있을까?그 밴드는 떼돈을 벌어 한국으로 돌아오기는 하는걸까?왜 끝에 갈수록 라이언 일병구하기가 생각나는걸까?많은 의심을 가지게 했지만 수애가 좋았기에 다 용서가 되는 영화라는 생각은 왜 드는건지..
2.기대작
1-아기와 나:장근석에게 아기가 배달되는건 예전에 돈텔파파하고 같은데 주인공이 꽃미남이니 이거 영화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느낌이 든다..그리고 아기는 귀여운데 목소리는 박명수가 내주고 있으니 아기에게 마가 낀걸까?물론 재미를 위해서 이 영화엔 각종 장치를 해놨을것이다.김구라가 카메오 출연을 한거라든지.젖동냥을 받아내기 위해 기를 쓰는 장면 같은거..게다가 자신도 새파랗게 젊은데 애기를 키우려면 우왕좌왕 소동이 예측되는건 당연지사.그래서 한번 기대해봄직한 영화.
2-고사:제사지낼때 그거 말고 피의 중간고사란 부제..강철중도 공공의 적 1-1이란 부제가 있으니..영화는 하나의 게임을 다루고 있다..문제를 풀어야 살수 있다는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게임..큐브를 떠올리게 하는..그런 가운데 문제는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성적순으로 순차적으로 죽어나가는 게임의 법칙..과연 이 영화에서 처음 영화에 도전한 남규리..하늘이시여와 뗄수 없는 윤정희.이범수와 김범은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치는지..올해 개봉하는 공포영화중 유일하다는 이 영화...기대..
3.이 책을 봤어요
1-작가의 방:신경숙,공지영,김용택,김영하,이문열 등 6명의 작가의 방을 방문해 작가들은 어떤 서재를 꾸리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책..특히나 정말 좋아라하는 김영하의 방이라든지.빛나는 외모의 작가 공지영의 방이 흥미로웠다..작가의 마지막 탐사는 신경숙의 방이었는데,,만약 그녀의 방을 안들여다보고 책을 냈다면 자기가 만족스럽지 못했을것 같다는 저자..외딴방이란 책을 냈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그 책을 안 읽은 나는 그다지 호기심이 동하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작가 6인의 방은 그들이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다..책을 100만원 어치 산다니..할말을 잃었다.취미가 책읽기요 오락이라는 공지영님의 말..정말 알라딘 서재에 친추(친구 추가)하고 싶지만,,아마도 글쓰고 책읽느라 거절하실듯.위녕아 안녕..편지글 형식으로 베스트셀러에 바로 올랐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책제목이 꽤 긴듯)에서 끝맺음으로 오늘은 수영을 하고 싶구나.하고 싶은데.했을까~ 그 부분 인상적이었는데..정말 공지영님 수영하신건가요?어찌됐든 작가의 방 2를 출간한다면 정이현,박민규,은희경,강풀,정철연,김진명,이외수 등 인터넷 카툰의 주자들과 소설계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방들을 엿보고 싶다..
2-대중문화의 겉과속3:대중들은 매체와 가까운 미디어 세대다..지하철에선 pmp,psp,닌텐도 ds가 범람하고 휴대폰없인 외출못하는 기계의존성이 강한 현재의 모습이다.tv에선 너도 나도 맛집이다를 주도하고,k-1과 개그프로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디지털 치매는 누구나 다 안고있다.뭐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라는 식의 말은 늘 그럼 너는 얼마나 잘났길래?너도 똑같잖아를 대두시킨다.그러나 우리가 뭔가의 문제를 아는것과 모르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길라잡이를 톡톡히 해주는 강준만 교수덕에 여러가지를 알게 되는것 같다.앞으로 4,5편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