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드디어 읽은 살수

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보게 된 살수..이래서 미루면 안된다..내가 뽑은 살수의 매력..

1-살수검객이라는 나의 닉네임과 같기에 정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는 제목의 동질감.

2-을지문덕이 위대한 줄은 알았는데 이토록 뛰어난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줄은 몰랐다.

3-수의 황제 양광과 을지문덕의 전쟁으로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4-113만 대군의 수나라로부터 지킨 고구려 정신.(영화 삼백을 떠올리게 하는..)

역시 김진명이다를 다시금 느끼며..책을 접었는데..명성황후,을지문덕..그 다음은 어떤 역사적 인물을 다룰지 심히 기대가 된다.

2.무릎팍 도사

-손예진 편을 봤다..물론 드라마 홍보도 할겸 출연했겠지만,,솔직히 놀랐다.이거 이러다 전지현도 나오는거 아니야?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청순가련의 대명사 손예진..연애소설에서 로맨스의 시작을 보여줬고,클래식에서 절정을 이뤘으며,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마무리하는..그녀도 이미지 탈피를 하고 싶어서였는지 작업의 정석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했고,,연애시대란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또한 무방비도시의 팜므파탈 연기로 더 무궁무진한 연기가 기대되는 손예진..정말 사랑안할래야 안할수 없게 만드는군..무릎팍도사를 보면 정말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거침없는 방송이라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특히 그녀의 루머중..잊혀지지 않는 강북개 사건..역시나 거기엔 와전된 기사내용이..늘 인기와 함께 따라오는 피할수 없는 운명인가보다..

3.김국진 부활?

-요새 프로그램을 보며 예전 무릎팍도사 출연때만 해도 수척해보였던,,김국진이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나 두 손을 올리며 펼치는 춤이 인상적인데,,그러고 보면 중요한건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다.실패에서 성공의 길을 여는 것..인생의 수업료는 실패에서 나온다.결코 힘든 일이 있어도 주저앉지 말자.우리에겐 거침없는 성공의 길이 펼쳐져 있으니까..

4.알라딘에 부는 책을 읽는 방법 논쟁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기본정신은 이렇다.

1.일단 무조건 내가 흥미를 가져야한다.베스트 셀러든 순간적인 매체를 통해서든 입소문이든 그런건 중요치않다.(선택에 도움은 되지만)책을 읽는건 나다..내가 중점이 되는것이다.

2.책과의 만남은 일회성이 아니다..책을 솔직히 말하자면 고등학교때부터 접하기 시작했다.비화가 있는데 뒷자리에 앉은 녀석이 왕재수였는데(왜 왕재수였냐면 자기보다 떨어진다 싶으면 무시하는 그런거랄까?) 성적이라든지 말주변이 좋았다..그의 행동거지를 보니 책을 읽을땐 그속에 빠져 들어가있는듯 했다.그를 따라한다기보다 도대체 책이 뭐길래 저렇게 되지?란 호기심이 더 동해서 책을 만나 아직까지 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어쩌고 보면 왕재수가 나를 책과 연결해주는 아이러니함이 있었다.

3.재미는 필수불가결.인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뭐든 시간이 해결하고 시간속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일들과의 조우다.그런 허무하면서도 지리멸렬한 싸움에서 재미는 한가닥 희망이다.재미로 사는 인생은 아니지만 누릴수 없다면 껍데기 뿐인 허절한 인생이라는걸 살아가며 경험하고 있다.

4.중독,그 매서움은 책에서도 이어진다.때론 잠도 늦출정도의 변화를 몰고 온다.그러나 결코 타락시키는 중독이 아니기에 유쾌한 중독이랄까? 그런게 있다.

5.귀신,공포영화만 무서운게 아니다.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존재같다.사람은 한명의 타인에게 상처도 행복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모든 결과를 준다.그래서 난 가족이 가장 신뢰가 간다.날 세상으로 이끈 부모님과 나의 실망스러운 부분들도 덥어주는게 가족이다..그러나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 때가 낫지..오히려 알아갈수록 어렵고 복잡한 세상살이..책은 그 세상이야기를 풀어나간다..도움도 주고,재미도 주니까.일석이조 아닌가.

6.주변의 반응도 난 솔직히 그렇다.책만 보는 바보 바라보듯 하는 시선들이,, 사람들이 책을 친구만나듯 못 만나는 장애물로 다가온다.그런 시선에서 이미 자유로운지 오래지만,,또 신경안쓰고 책 읽는 사람도 많지만,그래도 책을 시간없어서 못 읽는다는 이들과 책만 보면 졸려라고 농담삼아 말하는 이들의 변명은 못 들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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