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 되면 의양,,오늘은 뭘하지 하고 생각하다보면,,그냥 평소에 못느끼던 잠의 소중함도 느껴보고,,매양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독서시간에 투자하기도 하지만,,무엇보다 보고 싶은 영화를 보며 만족하는 그 느낌이 대개 가장 좋게 느껴진다.그래서 어제는 책방에 가서 만화책과 비디오를 빌려서 오늘은 대만족..
1.더게임-희도역의 신하균,내기 좋아하는 회장역의 변희봉..더 게임의 규칙은 이렇다.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여자가 받는지 남자가 받는지..번호는 물론 각자 하나씩 선택해서..돈이냐 몸이냐를 두고 신하균은 한참을 선택..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결국 뇌를 바꿔치기 당하고,,그의 인생에 있어 오로지 남은건 자기 몸을 되찾는것뿐..더 게임은 사실 굉장히 재밌는 소재와 발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받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어떻게 보면 올드보이의 느낌이 묻어나올 정도니까..그래서 이 게임의 마지막은 과연?하고 기대하게 되지만,,음,,미흡한 결말에 약간 실망감을 터뜨리게 된다.그러나 참 연기들은 잘한것 같다.신하균과 변희봉의 체인지식 연기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한다..
2.무방비도시-소매치기를 위한,소매치기에 의한,소매치기 소탕작전이 이 영화의 중축이지만,,역시 소매치기를 다루다보는 영화이고보면,,그 수법이나 행동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더욱 지갑조심을 일깨우는 영화다.팜므파탈의 매력..손예진의 아찔함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김명민의 프랑켄슈타인 문신을 거론하는 장면은 꽤 코믹했다..사각사각 칼소리가 소매치기 할때도 들리고,소매치기 일당인 백장미파와 쌍둥이파 간의 밥그릇 싸움에서도 대두되지만,,특히 김명민의 펼치면 길어지는 그 간지나는 무기..솔직히 하나 소지하고 싶다.아 그리고 심지호 이 영화에서 참 멋있게 나온것같다..소매치기 용어들또한 꽤 인상적이었는데..바람잡이,안테나,기계 등 참 간결하면서도 알아듣기 쉬운 표현이 아니었나싶다..역시 기대한만큼 재밌는 영화였다.
3.300-아웅..데스 에스 스파르타(여기는 스파르타다.).아침을 든든히 먹어두어라.저녁은 지옥에서 먹을것이다..등 많은 명대사뿐이 아니라 영상 비주얼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던 큰 스케일의 영화 300..삼백하면 우선 나와 좀 인연이 안닿았다.처음으로 만난날..군대에서 불침번 서느라 보지 못했고,두번째로 만난 그날엔 중간부터 봐서 보는내내 김빠진 기분이었다.그리고 제대해서 세번째로 조우한날..그날 나는 피곤 누적으로 틀어놓고 자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났다.결국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이 영화를 만나게 되는데..그게 오늘인갑다..ㅋ..역시 삼백에서 우람한 근육질의 용사들과 숫자 하나 믿고 덤볐다 큰코다치는 페르시아 군대의 전투장면이 참 멋지게 다가온다.목이 마르지..물좀 먹어봐라 하며 절벽에서 밀어뜨리는것..슬로우 화면으로 적의 다리를 베고,,손목을 덜커덩 자르고,,또한 내 목 어디갔어? 목또한 사정없는 이영화..참 어찌보면 잔인하기도 한데..이 영화는 그들의 기백이..질줄 알면서도 장렬히 덤비는 그 스파르타 정신이 꽤나 멋지게 보인다..이제 영화를 봤으니..만화로도 한번 볼 생각..
4.오늘의 소소한 일상-일어나서 어제 남은 볶음밥으로 허기를 채우고,영화 좀 보다가,근처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자른후,도서관에 가서 예약된 도서 빌려오고,집에 돌아와 배 좀 채우고,보석불가마 사우나가서 몸 좀 녹이고 왔더랬다..그리고 집에 와서 만만세..오늘은 그래도 괜찮은 하루야 하고 외쳐본다..리버 보이 하나 집어들고 카푸치노 커피잔을 입가로 가져간다..엄마는 폼잡지 말라며 집에 있으면 설거지나 하지 하며 내 기분좋았던 하루를 깨뜨리려 한다..어찌됐든 오늘하루도 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