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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이루는 꿈
고지마 유지 지음, 황선희 옮김 / 황금여우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두 팔 두 손이 없는 유지씨. 유지씨와 같은 손이 없는 삶…….
생각만 해도 온몸에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글을 어떻게 쓰며 내가 좋아는 책읽기를 할 때, 책장은 어떻게 넘길까.
생각하는 것인데도 앞이 깜깜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더불어 무력감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두 손 모두 가지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나는 유지씨와 달리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꿈들을 포기하고 뒤돌아섰던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지씨의 처해있는 상황에 비하면 나는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인데도
힘들고 지친다고 포기하였던 내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물이 났다.
고지마 유지씨의 성공을 향한 도전!
유지씨의 말처럼 도전하지 않고 후회를 할 바에야
도전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나 역시도 지나가서 ‘아! 그때 그 일을 해볼걸…….’ 는 후회를 많이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용기를 얻은 이상 내가 도전하지 않고 포기했던
꿈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Let it be!(어떻게든 되겠지!)"
고지마 유지씨가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용기를 불어넣는 말이라고 한다.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하는 말은 내가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였다.
이유인 즉슨, '어떻게든'이라는 말이 너무 무책임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지마 유지씨가 Let it be를 외치며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도 전에 걱정하고 겁을 내며 주춤거리는 나보다 유지씨처럼
'어떻게든 된다.'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꿈을 위하여 향하는 지름길이 아닐까한다.
아직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도전할 용기가 없다면
고지마 유지씨의 말처럼 도전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