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브레이크 스페셜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은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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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SBS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듣던 심리테스트가 책으로 나왔다.

책 표지의 그림이 색체도 예쁘고 해서 눈길을 끈다.
책 사이사이의 그림도 만만치 않게 예쁘다.
이런 심리테스트에 관한 글은 심심할 때 읽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 브레이크 스페셜>또한 부담 없이 가볍게 집은 책이다.
첫 장부터 심리테스트로 시작하는 이 책은 연애에 관한 심리부터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심리까지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할 수 있다.

이 테스트를 하노라면 나에 대해서 몰랐던 점들도 알 수 있고 나와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괜찮은 연애사는 어떤 것 인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심리테스트를 하고 있으면, 나와 맞는 부분이 나올 때 마다 공감하게 된다.
몇 가지 정도는 나와 맞지 않는 것이 있더라도...
심리테스트 책이 그렇듯 가볍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할 것이 없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 연애에 대해서 알아볼 겸 심리테스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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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기 -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는 가장 현명한 선택
미리암 메켈 지음, 김혜경 옮김 / 로그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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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느리게 가기.
책을 읽고자 마음먹은 것은 나도 빠르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되었다.


  책 표지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푸른 잔디밭에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벤치가 있다.
계절은 봄인 마냥 나무에서는 꽃이 피어있고 꽃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흩날리고 있다.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내가 이렇게 잔디밭에 앉아서 한가롭게 놀아 본적은 언제였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들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미리암 메켈은 이야기한다.
자신의 블랙베리와 휴대폰이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힌다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에 의해서 학대 받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나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는 사람은 문자를 보내오고,
전화로 내게 다음 상황을 묻는 전화도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걸려온다.
시험기간 때이면 리포트를 써내기 위해서 몇 시간이라도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한다.
최신첨단장비를 이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내 모습은 정말 행복했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과감하게 휴대폰을 ‘꺼라’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연락이 오지 않더라도 혹은 쉬고 싶다고 말할 때도 내 휴대폰은 늘 켜져 있는 상태이다.
누구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상태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면, 나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이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와 행복을 찾고 싶다면 내 주위 통신기기를 잠깐이라도 차단한 다음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게 어떨까?
자유도 행복도 멀지않다.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것'들로 부터 떨어져 있을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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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 20대, 너무 늦기 전에 찾아야 할 인생의 나침반
박승오.홍승완 지음 / 고즈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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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 책 제목과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표지에는 빨간 머리를 한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무속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 사람 앞에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있다.
그 사람의 방식으로 세상을 열었다는 의미의 그림일거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라본 그 사람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이 책은 20대가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데 나침반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나 역시 20대이지만,  나의 재능이 무엇인지 혹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재능과 강점 내가 하고픈 일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한다는 게 힘들다.
내가 시간을 들여 찾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벌써 어딘가에 취직하여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어찌 속편하게
'내 장점이 뭘까?'라는 생각만 하고 있을까…….
저자인 박승오씨와 홍승완씨는 그런 20대에게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발맞추어 가기위해 정한 나의 길이 내 인생에 얼마나 불행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이에 대한 사례를 제시해주고 그 삶에 대하여 안타까워하며 더 이상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를 원한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하였고, 느꼈다.
또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가슴속에 오래 남을 만큼 감동을 주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나를 재발견 하게 되었다.
자신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른다고 생각되거든, 이 책을 읽고 나침반과 함께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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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도시
데이비드 베니오프 지음, 김이선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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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래 살려면 그건 비밀로 간직해 두는 게 좋겠지?" 

 


  전쟁.  전쟁이란 단어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는 어색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단어이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지금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도 전쟁이 일어났었다고 배웠다. 그 당시의 모습은 눈뜨고 보기에 끔찍할 정도로 참혹했다고는 하지만, 내가 본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나는 그 상황이 어떻게 끔찍했는지 느끼지 못하였다.


  <도둑들의 도시>는 유대인소년인 레프와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매력적인 코사크인 콜야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탈영별과 도둑으로 만난 두 사람은 비밀장교의 명령을 받아 열두 개의 계란을 찾아 장교에게 바치는 긴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계란을 찾기 시작하면서 내가 느끼지 못하였다는 전쟁의 끔찍함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충격을 주었다. 사람들이 배고픔에 같은 사람을 잡아먹는다던가. 혹은 의사와 간호사들 또한 메스를 소독할 수 없어서 그냥 이용한다던가…….


  흔히 요즘은 '먹기 위해서 사는가, 살기위해서 먹는가?' 라는 이야기로 농담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다. 책을 읽는 동안 이 농담이 정쟁 시에 사람들이 들었다면 얼마나 기가차고 화가 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농담을 주고받은 내가 그 곳의 미치광이로 취급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내가 밟고 있는 이 땅도 전쟁이 지나간 자리였는데, 내가 이런 농담을 주고받고 있다는게 부끄러운 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콜야가 죽고, 레프가 장교에게 계란 열두 개를 전했을 때 장부에는 이미 48개의 계란이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답답했던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다. 전쟁속의 권위와 권력.. 그리고 힘없는 시민과 내 소중한 친구. 책을 덮고 책꽂이에 책을 넣는 그 순간까지도 장교의 마지막 말이 잊히지가 낳는다. "그리고 오래 살려면 그건 비밀로 간직해 두는 게 좋겠지?"


  책은 단순히 전쟁의 끔찍함과 공포, 그리고 그 속의 두 사람의 우정에 관하여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덮은 뒤에 생각해보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고 느낀다. 책은 내게 그 이상으로 전쟁의 의미와 평화의 중요성, 그리고 진솔하고 소중한 친구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었다.


  책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영상으로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큼 긴 여운을 남기면서 내게 전쟁과 평화에 관해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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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이루는 꿈
고지마 유지 지음, 황선희 옮김 / 황금여우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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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팔 두 손이 없는 유지씨. 유지씨와 같은 손이 없는 삶…….
생각만 해도 온몸에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글을 어떻게 쓰며 내가 좋아는 책읽기를 할 때, 책장은 어떻게 넘길까.
생각하는 것인데도 앞이 깜깜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더불어 무력감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두 손 모두 가지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나는 유지씨와 달리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꿈들을 포기하고 뒤돌아섰던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지씨의 처해있는 상황에 비하면 나는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인데도
힘들고 지친다고 포기하였던 내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물이 났다. 
 


  고지마 유지씨의 성공을 향한 도전!
유지씨의 말처럼 도전하지 않고 후회를 할 바에야
도전을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나 역시도 지나가서 ‘아! 그때 그 일을 해볼걸…….’ 는 후회를 많이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용기를 얻은 이상 내가 도전하지 않고 포기했던
꿈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Let it be!(어떻게든 되겠지!)" 
 


  고지마 유지씨가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용기를 불어넣는 말이라고 한다.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하는 말은 내가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였다.
이유인 즉슨, '어떻게든'이라는 말이 너무 무책임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지마 유지씨가 Let it be를 외치며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일을 하기도 전에 걱정하고 겁을 내며 주춤거리는 나보다 유지씨처럼
'어떻게든 된다.'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꿈을 위하여 향하는 지름길이 아닐까한다. 
 


  아직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도전할 용기가 없다면
고지마 유지씨의 말처럼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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