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문제집 초등 수학리더 최상위 5-2로 꼼꼼한 심화

수학리더 최상위 초등 수학 5-2 (2024년용) - 상위권 잡는 필독서 ㅣ 초등 수학리더 (202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3년 3월

여름방학에는 예습을 해야죠. 슬기로운 여름방학을 위해 마련한 초등수학문제집입니다. 심화를 해야 아이의 사고력이 발달한다고 하죠. 이번 여름방학에는 심화 문제집이 필요해서 초등 수학리더 최상위를 골랐는데요. 역시 천재교육에서 잘 만들었네요.

차례를 보면서 어떤 단원을 배우는지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최상위 문제집이다 보니 하이레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요. 하이레벨 입문, 탐구, 심화, 브레인스토밍 순으로 문제를 푸는 구성입니다.

​입문에서는 개념 설명을 읽고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이 부분은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화 문제집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운 건 아니죠. 한 단원의 첫 부분은 쉽고 뒤로 갈수록 어려우니 실력을 점점 향상시킨다는 느낌으로 풀어 나가면 됩니다.

 

​하이레벨 탐구, 탐구 플러스에서는 입문보다 조금 더 어려운 문제가 나와요. 차근차근 천천히 풀면 좋은 응용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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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심화 단계인데요. 문제가 제법 까다롭습니다. 여기서부터 심화 문제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사실 학교에서는 심화 수준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는 심화문제가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심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라면 꼭 심화 문제집을 풀길 추천해요.

 

​마지막 브레인스토밍 단계에는 가장 고난도의 문제가 나와요. 이어서 나오는 생각의 힘 코너는 수학에 관련된 읽을거리가 나와서 상식 쌓기에도 좋네요.

 

​초등수학문제집 초등 수학리더 최상위 구성이 참 좋죠.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제대로 공부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완북하고나면 2학기 시작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죠.

제대로 알자!!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

제대로 알자!!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
조주영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3년 6월

요즘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한 번씩 위가 쓰리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 읽어봤습니다. 많은 병이 그렇듯 약물 주입으로 인한 치료보다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죠. 역류성 식도염은 일상생활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액 또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도 합니다. 이 증상으로 목 이물감이나 흉통, 가슴쓰림, 신물 올라옴, 트림 등이 나타나는데요.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치료가 필요하겠죠. 주로 고령자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지방이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빨리 먹는 사람, 많이 먹는 사람, 다른 일을 하면서 먹는 사람 등 바른 식생활을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임신 중에 입덧을 하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많이 겪었는데요.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증상이라 견딜 수 있었지만, 이런 일이 평소에도 계속된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식생활과 일상생활 개선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그 내용을 잘 숙지해야겠죠.

식단 일기를 쓰거나 바른 자세로 생활하기, 스트레스 줄이기, 식습관 개선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잘 때는 좌측을 아래로 하면 좋다고 하니 알아둬야겠네요. 과격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책에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위에 자극이 적은 음식은 따로 레시피를 알려주는데요. 집에서 조리하기 쉬운 음식이 많아서 한 번 해봐야겠네요.

책 뒤편에는 질병에 대한 검사 방법이나 치료 방법, 약의 종류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등의 전문적인 내용도 나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 치료하는 방법, 식생활 개선에 대한 폭넓은 내용이 담긴 책이라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바빠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 수학 총정리

바빠 중학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 수학 총정리 - 중학 수학에서 다시 써먹는 초등 수학만 한 권으로 끝 ㅣ 바빠 수학 총정리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6월

초등 과정에서 수학 공부 좀 했다는 아이들도 중학교에 가면 놀라게 됩니다. 공부 수준부터 달라지니 미리미리 대비해야겠죠. 수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선형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등 과정에서 배운 단원이 중학 과정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짚어봐야 합니다.

이 문제집에서는 초등에서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4개 영역(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을 집중 공부합니다. 각 단원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중학 수학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줘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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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원마다 개념을 정리하고 간단한 문제를 푼 뒤 대표 문장제 문제, 통과 문제 등을 풀면서 그 단원을 정확히 익혔는지 체크하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을 거쳐 초등 수학을 제대로 정리해 보고 중학 과정을 대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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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와 연산' 단원부터 공부합니다. 약수와 배수로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각 단원의 개념 설명이 간단하게 나오니 꼭 읽어보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복습하고 문제를 풀면 좋겠죠.

 

개념 설명을 읽고 나면 개념 확인 문제, 다지기 문제 등이 함께 나오는데요. 문제 수준은 어렵지 않은 편이니 개념을 확인하는 정도로 풀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문장제 문제가 나오네요. 각 단원에서 많이 나오는 문장제 문제를 모아놓은 건데요. 이 정도 수준이면 학교 단원평가 대비용으로도 좋겠어요.

 

개념 설명과 문제 중간중간 빠독이의 꿀팁이 나와요. 이 부분이 특히 유용한데요.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려주는 팁이니 꼭 읽어보고 넘어가야겠어요.

 

단원의 마지막에는 통과 문제를 풀게 됩니다. 맞힌 개수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다시 복습을 해야 할지 지도해 주니 편하네요. 이 통과 문제를 다 풀 수 있다면 중학 수학을 공부할 준비가 끝난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초등 과정을 복습하고 중학 과정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집이 필요했는데 딱 좋네요.

문제집 뒷부분에 바빠 연산법 소개가 나오는데요. 아이가 어려워하는 단원이 있다면 연산법 문제집으로 보충하면 좋아요. 저희 아이도 여기 보이는 문제집을 많이 풀었어요. 이렇게 '바빠 중학 수학으로 연결되는 초등수학 총정리'를 풀었는데요. 여기서 오답이 많은 단원은 바빠 연산법 문제집으로 필요한 단원만 집중 보충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처방전 없음

처방전 없음 - '새로운 건강'을 찾아나선 어느 청년의사의 인생실험
홍종원 지음 / 잠비 / 2023년 6월

우리나라의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고급 인력이 의대로 빠져나가는 것이 안타깝지만 일단 의사 면허가 나오면 평생 고소득이 보장되어 있으니 절적한 선택이겠지요. 그런데 저자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돈 버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니까요. 마을 사랑방 '건강의 집'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닥터홍으로 사는 모습이 인상 깊네요.

저자는 원래 공대에 가고 싶었으나 기대 없이 넣었던 의대에만 합격해 어쩔 수 없이 의대생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많은 수험생들의 공분을 살 만한 대목이지만 저자가 공부를 너무 잘하는 넘사벽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병원에서 수련하고 시험에 합격해서 의사 면허를 받았는데 지금은 의료 봉사를 하며 살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저자는 의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편을 택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역 발전을 도모합니다. 아픈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방문 진료를 하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책에는 저자가 만난 사람들, 코로나19를 겪으며 느낀 점, 저자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등 저자의 일상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정 방문 진료를 하게 되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과도 만나 세세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환자의 집에 가서 직접 치료하고 임종을 지켜보는 심정이 어떨까요. 장례식장에도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는 것 보면 저자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집에 오면 언제라도 비상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벨소리를 최대로 설정한다고 합니다. 자다가도 깨서 환자에게 달려가기 위한 조치입니다. 청년 의사가 고소득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봉사 활동 수준의 삶을 산다고 하면 누구나 놀라겠지요. 실제로 '왜 의사인데 이러고 살아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왜 이러고 사는지'에 대해 저자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데요. 저자는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마을에 온 것이 아니라 자신 안의 편견과 끊임없이 싸우고 화해했을 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이 편견과 싸우기 위해 혼자는 어렵겠지만 함께 할 사람들이 있다면 기꺼이 즐겁게 해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주관대로 사는 삶, 저자는 이런 삶을 살고 있네요. 소신대로 살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자 덕분에 행복한 사람이 많았겠지요. 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고 그렇게 발전합니다. 자신의 선택을 믿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저자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수학의 추월차선

수학의 추월차선 - 수학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김승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6월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네요. 많은 학부모들의 바람이지요. 자녀가 수학의 추월차선에 올라타 그 어렵다는 고등 수학을 남들보다 더 잘하게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도 재능이기 때문에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가 유리한 것은 사실인데요. 저자는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교육 시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왔기 때문에 그렇게 확신하는 것이죠. 표지에 보이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수학머리는 없다, 오직 수학엉덩이만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수학엉덩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 방법도 중요하겠죠. 저자의 노하우를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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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이해 과목인지, 암기 과목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자는 암기 과목이라고 합니다. 수학 시험에은 나오는 문제가 정해져 있고 풀이 과정이 명확한데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 시장에 오래 몸담고 있었던 저자의 입장에서는 수학은 대학 합격을 위한 과목이기 때문이죠.

선행 학습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선행을 할 수 있는 아이에게 현행만 하라고 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선행을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EBS 인강은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그 외에도 휴대폰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콴다 앱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저자는 초등 5학년부터 선행을 쭉쭉 나가라고 합니다. 다만 사고력 수학, 창의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등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교과 과정에 충실한 선행과 현행을 추천합니다.

책에는 저자가 가르쳤던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와 저자의 수학 공부에 대한 생각이 간결하게 나옵니다. 저자는 학생들의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문제집으로 공부하면서 수준을 올리고, 수학 풀이 방법은 외우라고 합니다. 중요한 유형은 통으로 외우라고까지 하네요. 개념을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외우고, 친구에게 설명해주면서 저절로 이해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학생들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문제집을 푸는 학생도 있고, 한 문제집만 여러 번 독파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꾸준히 수학 엉덩이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수학은 암기 과목이고 우직하게 공부해야 점수가 올라가니까요. 수학자가 될 것도 아닌데 어려운 문제를 붙잡고 며칠동안 고민하며 새로운 풀이 방법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수능 시험을 위한 수학 공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녀의 공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