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평생직장 개념으로 한 우물만 파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N잡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회사에서 정년을 맞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적성과 상황에 따라 이직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지요. 근로 시간을 법적으로 보호받으니 여가 시간이 많아진 것도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정보가 공개된 시대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을 찾아서 N잡러가 되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겠지요.
이 책에는 N잡러로 살아가는 10명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작가, 강사, 유튜버, 학원장,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직업을 여러 개 가지고 산다는 것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기도 한데요. 하나를 시도해 보고 잘 안되면 다른 것을 해도 됩니다. 문제는 생활비지요. 그래서 N잡러로 생활하면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확보해가며 다른 직업에 도전해 보는 것이 안전하기도 합니다.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이 들어올 곳이 많으면 그중 하나가 없어져도 부담이 덜하겠죠. 그렇게 문어발처럼 여기저기 걸쳐서 자신이 잘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면서 일의 비중을 줄이거나 늘리는 등 유연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잡러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돈도 안 되는 것 같고 시간만 뺏긴다고 생각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들이 다들 열정이 넘치고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생활의 루틴을 만들어 자기 계발에 힘쓰기도 하고, 정부 지원 사업을 활용해 자기자본을 최소화해서 일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시작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죠. 즐겁게 일해서 추가 소득을 올려 더 즐겁게 사는 것, 좋은 목표인 것 같습니다. N잡을 위한 마음가짐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