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전유물로 여겼는데 무협도 이런 순정물이 나올수있네요.무림당파들의 싸움에 쓸려 우왕좌왕하는 여주가 귀엽네요.사고뭉치같지만 생존하려 애쓰는게 사랑스러운건지...순진하기도하고..그런 여주를 보호하려는 늠름한 남주가 괜찮네요.
근래 계산적 연애가 유행한다니 세태를 반영하는 줄거리같군요.어쨌든 여주나 남주가 귀여워요. 여주가 영악하지만 한편으론 상당히 착한 사람인가봅니다..온갖 사건이 생기지만 서로 결국 정이 들고 마네요.리사이클링이라..인간이 성격이 변할수있다는거죠.어쩌면 사랑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서로 마음써주며 배려하는게 전부아닌지요...요즘 젊은이들은 헌신과는 거리가 멀어요. 우리시대 이기적이고 걔인적인 결혼들이 너무 많으니 작자가 세태를 암시한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