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명으로 연주하는 민요악보 (스프링) - 피리악보·해금악보·대금악보
김대은 지음 / 시김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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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명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중국의 전통음악에는 '궁, 상, 각, 변치, 치, 우, 변궁' 7음계를 많이 쓴다고 한다.

반면에 우리 음악에는 '황, 태, 중, 임, 무' 5음계가 많이 쓰이고,

3음계 또는 7음계 등도 쓰인다고 한다.

 


동서양의 음악 문화권에서는 한 옥타브를 12로 나눈다는 것은 동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음의 구분 역시 12개음으로 나누고 이를 '십이율'이라 부른다고 한다.



 



 

 

사실 학교 다닐때는 피리를 배웠지 단소를 배운적이 없다.

그래서 전통음악이 생소하기는 하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12율명은 서양음악의 모든 음계를 다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은 서양음악의 오선보를 활용해 전통음악을 기보하고 있다.

 


중국에서 경험한 음악의 악보는 숫자로 쓰여 있어서 신기했었는데

전통음악의 악보를 오선보에 옮겨 서양음악에 익숙한 이들에게

전통악기를 연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드어 놓았다는 것을 볼때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다양한 전통음악을 연주하는데 필요한 악보라서

더욱 전통악기를 연주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자신이 연주 할 때 많은 불편이 있어서 이런 악보를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의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다.

악보를 넘기면 QR코드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수록해 놓아서 많은 도움이 도니다.

 


또한, 악보별로 QR코드를 통해 어떻게 연주하는지도 보여준다.

연주 파일 역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 책에는 42곡의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굿거리장단, 세마치장단, 자진모리, 중모리장단 등 다양한 민요도 수록되어 있다.

초보자들도 웬만하면 따라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요를 배우고자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다.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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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역사 - 울고 웃고, 상상하고 공감하다
존 서덜랜드 지음, 강경이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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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울고 웃고, 상상하고 공감하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문학의 역사의 시작과 과정을 통해 오늘날 문학이 자리하게 된 배경과 이야기들을 나열하고 있다. 사실 문학의 역사라는 것이 너무도 방대해서 제대로 요약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그동안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수많은 문학 작품들과 배경들을 아주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작가가 펼쳐놓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저자 특유의 해석으로 여러문학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 문학이다. 시대를 벗어나서 그 시대의 이야기를 쓸 수는 없다. 그래서 문학은 그 시대상을 통해 그 당시 사회 문화를 알게 해주며, 그 시대속으로 빠져들어 가게 한다. 문학의 역사는 신화를 바탕으로 시작하면서 이후 건국의 서사시로 발전하게 된다. 계속해서 일어나는 비극적 이야기들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아 더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인간과 함께 공생하게 되는 문학은 인간 사회에 있어서 결코 떼려야 뗄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저자는 [문학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문학의 역사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표지가 재미있다. 하얀 종이에 판화로 찍어낸 듯한 표지 그림이 재미있다. 모비딕, 돈키호테, 드라큘라, 스핑크스,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저자는 문학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책장을 연다. 저자는 문학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진실을 말하는데, 첫째, 우리는 분명 문학이 삶에서 아주 중요하단고 여긴다. 둘째, 문학을 '소비'한다고들 하지만 접시위에 놓인 음식과 달리 우리가 소비한 뒤에도 문학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저자는 문학의 결론을 흰 종이 위에 찍힌 작고 검은 약호들, 곧 '글자들'의 고유한 조합이라고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세상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의 정점에 이른 인간의 지성이라고 한다.

 

 

글이 없던 시대는 어떻게 문학을 했을까? 구전으로 내려온 신화와 그 신화를 글로 남긴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 그리고 인쇄술 발달이 가져온 출판을 통한 문학의 기하급수적 발달, 책을 읽는 대중의 확대, 베스트셀러와 그에 대한 관심의 폭발, 문학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저자만의 독특한 구조를 통해 어쨌든 계속되어지는 문학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문학의 장르를 소개한다. 성직자들의 전유물인 성경이 종교개혁을 통해 번역 됨으로 일반인들도 성경을 배우게 된다. 급속한 인쇄술의 발달은 책의 전반적 보급을 불러왔다. 문학이 발전한 이유는 결국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때문이다. 그 어떤 것에도 죽음보다 더 깊은 통찰을 주는 것은 없다. 죽음 앞에서의 모든 인간은 겸손해진다. 그래서 그 죽음을 조금이도 더 늦추기 위해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문학의 역사는 서양 중심의 문학의 역사이다. 동양 문학이 중심이 배제되고 중심부에서 밀려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러나 동양과 서양의 인식의 골이 조금씩 메워져 같은 눈높이에서의 문학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오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문학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책이다. 읽기 쉽게 쓰여져서 누구나 읽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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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래지식 클래식 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변학수 옮김 / 미래지식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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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미 많은 출판사들이 출판한 고전이다.

괴테의 미려한 문장과 더불어 그가 책 속에서 나누고자 했던 고뇌가 한 없이 깊이 담겨있다.

이 책은 괴테가 질풍노도의 시기에 쓴 것이라서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작품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는 이미 그 시기를 지나도 여전히 마음만은 젊은 이들에게

여주인공 샤를로테는 그 아련한고도 아픈 첫사랑의 기억과 같이 다가온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친구 레오노레에게 편지 형식으로 쓴 글이다.

편지 형식이라서 베르테르가 이야기가 사실 맥이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답답함을 괴테도 알았는지 나중에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해준다.

그 당시 이런 형식의 소설은 본적이 없을 정도로 파격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온전히 녹여서 쓴 소설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베르테르가 풀어가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은 사실 자기아집의 결정체 같다.

 

 


젊은 베르테르는 자신의 슬픔을 지우려고 발하임 근처에

머물다가 로테라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가 베르테르의 삶의 이유가 될 만큼 사랑하게 되지만

로테에게는 이미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

알베르트의 등장으로 베르테르는 자신이 넘을 수 없는

차가운 현실 앞에 큰 고통에 잠기게 된다.

그녀를 잊기 위해 베르테르는 공무원 일을 하러 떠난다.

그러나 그 일 가운데 회의감을 느끼고 되돌아 오지만 이미 부부가 된는 로테와 알베르트.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랑을 하고 있는 베르테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알베르트에게 빌린 권총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작품을 괴테가 무려 14주만에 완성 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의 경험을 소설로 풀어 썼다고는 하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고뇌와 사랑과 미련과 어쩔수 없는 현실의 벽,

젊은 날 그 고통 속에서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소살이라는

위대한 작품으로 만게 해준 괴테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고전을 읽을 때 현대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그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사랑과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자신의 길을 간 베르테르의 슬픔을 보아야 할 것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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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4 - 813의 비밀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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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도 재미있다. 등장인물 모두가 숨기도 있는 비밀이 있다. 캐릭터마다 매력이 있다. '다이아몬드의 왕' 억만장자 케셀바흐가 굉장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파리로 온다. 그런데 그가 여기서 죽게 된다. 그런데 범인이 아르센 뤼팽이다.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일이 흘러간다. 케셀바흐가 하려고 했던 일은 무엇일까? 전혀 예상치 못한 검은 망토의 사나이? 뤼팽은 과연 누명을 쓴 것일까? '헐록 숌즈'와 '뤼팽'의 대결을 또다시 펼쳐진다. 지역이 프랑스, 영국, 독일까지 확대된다. 이번 4권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죽는다. 그것도 잔인하게. 그런데 그 잔인함이 마지막에 밝혀진다. 뤼팽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힌다. 신박한 방법으로 이번에도 탈출에 성공하지 않을까?


 

‘APO ON’이라는 글자와 ‘813’이라는 의문의 숫자.

다이아몬드 왕 케셀바흐가 칼에 찔려 죽은채 발견되고 그의 주머니에는 뤼팽의 명함이 꽂혀 있다. 케셀바흐의 부인의 증언으로 범인으로 지목된 뤼팽. 하지만 뤼팽이 부자들의 돈은 훔치지만 살인은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던 르노르망 국장은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여러가지 복선이 존재한다. 뤼팽인 세르닌 공작이고, 르노르망 국장이 뤼팽이라고 한다. 르노르망 국장은 이미 3년 전 인도에서 열병에 걸려 죽었다. 뤼팽이 르노르망 국장으로 변장한 것이다???


 

뤼팽인 사실 누구인지를 모르게 여러 인물로 나온다. 그런 뤼팽이지만 강적이 있기는 마련이다. 이번에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보이지않는 적 때문에 계속 곤경에 처한다. 독일의 황제까지 등장한다. 뤼팽이 쥐고 있는 암호 '813'과 'Apo on'를 추리하는 과정은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감옥에 갇혀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거침없는 행동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읽기에 매우 좋다. 아이들에게 추리력과 논리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예성치 못한 이야기의 전개와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자들의 예상고는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그래서 이러한 추리 소설의 전개방식을 좋아한다면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읽기를 추천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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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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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 시리즈는 늘 재미와 흥미를 같이 가져다 준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는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탐정이 되기도 하고,

괴도가 되어서 이야기 속에 빠져 들어간다.

아르센 뤼팽 3권 기암성은 총소리에 깬 레이몽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르센 뤼팽 1, 2권 보다 더 흥미롭고 뤼팽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러한 추리방식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속으로 이끌어간다.

 

 

왕실의 숨겨진 보물을 노리는 자들과 그들을 따돌리고 보물을 찾아내는 뤼팽의 싸움이다.

기암성에 숨겨져 있는 보물 이야기는 제브르 백작의 집에 도둑이 들고

비서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둑이 들었는데 사라진 물건은 없고 비서만 죽는다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하지만 이것은 뤼팽 일당이 진품 그림은 가져가고 가짜로 바꿔치기 해 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르센 뤼팽이 사랑과 결혼 이야기가 반전을 가져다 준다.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의외의 인물이 바로 헐록 숌즈다.

작가가 의외의 인물을 대결구도로 배치하는 센스는 대단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센 뤼팽이 시페체로 발견된다

주인공이 진짜 죽었을까? 우리는 이미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죽음은 시리즈도 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뤼팽의 시체는 트릭일까?

여기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등학생 탐정 보트를레.

이지도르 보트를레는 대입을 준비하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뛰어 다닌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극의 구성은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끝까지 읽지 않고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비밀과

얽키고 설킨 관계의 구도를 통한 극의 전개는 상상이상으로 재미있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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