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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3 - 기암성 ㅣ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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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 시리즈는 늘 재미와 흥미를 같이 가져다 준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는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탐정이 되기도 하고,
괴도가 되어서 이야기 속에 빠져 들어간다.
아르센 뤼팽 3권 기암성은 총소리에 깬 레이몽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르센 뤼팽 1, 2권 보다 더 흥미롭고 뤼팽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러한 추리방식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속으로 이끌어간다.
왕실의 숨겨진 보물을 노리는 자들과 그들을 따돌리고 보물을 찾아내는 뤼팽의 싸움이다.
기암성에 숨겨져 있는 보물 이야기는 제브르 백작의 집에 도둑이 들고
비서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둑이 들었는데 사라진 물건은 없고 비서만 죽는다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하지만 이것은 뤼팽 일당이 진품 그림은 가져가고 가짜로 바꿔치기 해 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르센 뤼팽이 사랑과 결혼 이야기가 반전을 가져다 준다.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의외의 인물이 바로 헐록 숌즈다.
작가가 의외의 인물을 대결구도로 배치하는 센스는 대단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센 뤼팽이 시페체로 발견된다
주인공이 진짜 죽었을까? 우리는 이미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죽음은 시리즈도 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뤼팽의 시체는 트릭일까?
여기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등학생 탐정 보트를레.
이지도르 보트를레는 대입을 준비하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뛰어 다닌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극의 구성은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끝까지 읽지 않고는 도무지 알 수 없는 비밀과
얽키고 설킨 관계의 구도를 통한 극의 전개는 상상이상으로 재미있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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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