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말센스 - 불신의 시대,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제이슨 해리스 지음, 서유라 옮김 / 부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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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하려면 '말센스'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NS를 통한 마케팅은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기대게 되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플루언서로서의 말센스라는 것이다.



 

지금은 소통의 부재 시대를 살아간다.

이러한 세상 가운데 소통하는 이들이 인플루언서들이다.

이들은 자신과 뜻이 맞고 성향이 같은 이들과 소통한다.

이들은 질문은 물론 답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것까지 다양한 소통을 보여준다.

이런 인플루언서들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악한 영향력을 주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은 SNS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거나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서비스 업종이나, 대중들 앞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논리적 설득보다 감성적 설득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의 소통으로 연결시킨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플루언서의 성향을 총 4가지로 분류한다.

진정성, 관대함, 공감, 영혼. 이렇게 4가지 원칙을 4부로 나누고,

각 부의 소주제로 11개의 습관을 말한다.



원칙 1. 진정성

습관 1. 그대로의 나로 승부하라 2. 소통하기 위해 이야기 하라

       3. 계약서는 없다고 생각하라


 

원칙 2. 관대함

습관 4. 습관적으로 호의를 베풀어라

      5.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6. 작은 존중의 힘을 믿어라


 

원칙 3. 공감

습관 7. '내'가 아닌 '우리'에 집중하라

       8. 가장 먼저 협력을 생각하라 9. 공통점을 발견하라

 


원칙 4. 영혼

습관 10. 적당함에 안주하지 마라 11. 영혼을 담는 연습을 해라

 


 

이 책의 저자 제이슨 해리스는 광고 전문가다.

광고 전문가가 알려 주는 설득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나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종에 있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저자는 설득을 이렇게 말한다. 영혼을 담아 상대방도 진심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응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제가 영혼을 담은 설득의 기술이다.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은 어떤 문제의 결정을 

온전히 상대방이 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설득이란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든지 배려와 감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게 타인의 입장에서 도와주려는 자세가 깊은 공감으로 이어지고

설득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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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지음, 박산호 옮김 / 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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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에서 졸지에 고아가 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잠을 자고, 기아에 허덕이며 목숨을 겨우 이어간다.

그 처참한 지진의 피해 속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의료와 옷, 음식, 그리고 학교와 사랑임을 깨닫게 된 저자는

보육원을 운영하게 된다.

자녀가 없었던 저자 부부는

무려 고아 40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헌신한다.

 


 

그곳에 치카라는 아이가 오게 되고,

치카는 미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치카가 세 살 때 남동생을 낳다가 엄마가 죽게 되고,

그 이후 보육원에 맡겨진다.

하지만 치카는 희귀성 뇌종양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치카를 정성스럽게 보살핀다.

 


 

주인공 치카는 보는 이마다 좋아하게 되는 매력을 지녔고,

용감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이였다.

곧 저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아이인 키카는 5살 때,

희귀성 뇌종양 진단을 받는다.

당시 40대였던 저자 부부는 치카를 치료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데려왔고,

치카의 치료제를 찾아 2년간의 세계 일주를 하면서 치카는 가정과 삶의 일부가 된다.

그러나 부부의 이러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치카는 그들의 곁을 결국에는 떠나게 된다.

 

 


짧은 생애 가운데 치카는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한다.

작고 여리지만 아름답고 감성적이며 진실하며 강렬하게 가슴을 울린다.

자신들은 아이가 없었음에도 치카가 어떻게

사랑스러운 가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독자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하고

새롭게 정립시키는 작업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치카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얼마나 좋게 변화되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치카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잔잔하게 전달한다.

또한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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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지음, 박산호 옮김 / 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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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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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성공 - 한국은 왜 불평등한 복지국가가 되었을까?
윤홍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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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이 책은 한국은 왜 불평등한 복지국가가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지금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많은 것을 누리며, 문명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설움을 벗어난 지 불과 70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부유한 선진국 중 하나가 되었고, 이제는 한류라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며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경제 성장률과 더불어 2017년 구매력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서며, 평균적인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더 풍요롭게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다. 기적을 이루었다면 기뻐해야 함에도 노인 중 절반이 빈곤에 신음하고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청년들은 헬조선이라 부르며, 스스로 흙수저임을 자처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고 말한다. 전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한 나라이며, 절대 빈곤에서 부유한 나라가 되었는데도 국민 개개인은 행복하지 않은 나라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상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를 파헤치며 고발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이것은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로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 한국이 처음이다. 그러니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행복해하지 않고 항상 불안에 시달린다.


그렇다면 이런 불안의 원인, 불행의 원인이 무엇일까? 저자는 '사회가 없는 세상'을 불행의 원인으로 꼽는다. 다시 말하면 국민 개인의 성공이다. 즉 개개인이 자신의 안락한 삶을 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모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이 공적 복지의 확대 없이 성장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고 불평등을 낮췄던 놀라운 성공의 경험을 답습하고 있어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한국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놀라운 상정으로 나아가기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자는 단순히 이러한 사회적 어려움과 비극이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제 성공의 덫이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좋은 일자리와 돌봄 역할 분담, 실패해도 괜찮은 사회 조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설득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복잡해졌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무너졌다. 왜 불평등이며, 왜 힘들고 어려운 사회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지금의 현실을 되돌아본다. 가슴이 답답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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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하루가 모여 하나의 삶이 되었다
오필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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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시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에는 에세이가 되었다가,

저자는 자신의 삶을 생각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추어 간다.

 

사랑 고백이었다가, 하루를 담아내는 일기였다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진한 연애편지 같기도 하다.

 

또 어느 페이지는 넋두리 같기도 하다.

저자의 감성이 고스란히 글 안에 녹아있다.

 

삶의 한 자락이 그저 스치는 하루였겠지만,

저자는 그런 사소한 하루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다.

오늘 쓴 글이 특별해지려면 거기에는 의미가 담겨야 한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삶들이 오늘에야 빛을 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생각과 글에 모두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의 글에는 새겨들어야 할 말들도 있다.

지금 그 어떤 문제로 인해 상심한 이들에게 좋은 위로와 힘은 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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