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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하루가 모여 하나의 삶이 되었다
오필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순간 시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에는 에세이가 되었다가,
저자는 자신의 삶을 생각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추어 간다.
사랑 고백이었다가, 하루를 담아내는 일기였다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진한 연애편지 같기도 하다.
또 어느 페이지는 넋두리 같기도 하다.
저자의 감성이 고스란히 글 안에 녹아있다.
삶의 한 자락이 그저 스치는 하루였겠지만,
저자는 그런 사소한 하루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다.
오늘 쓴 글이 특별해지려면 거기에는 의미가 담겨야 한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삶들이 오늘에야 빛을 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생각과 글에 모두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의 글에는 새겨들어야 할 말들도 있다.
지금 그 어떤 문제로 인해 상심한 이들에게 좋은 위로와 힘은 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