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지음, 박산호 옮김 / 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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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에서 졸지에 고아가 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잠을 자고, 기아에 허덕이며 목숨을 겨우 이어간다.

그 처참한 지진의 피해 속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의료와 옷, 음식, 그리고 학교와 사랑임을 깨닫게 된 저자는

보육원을 운영하게 된다.

자녀가 없었던 저자 부부는

무려 고아 40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 헌신한다.

 


 

그곳에 치카라는 아이가 오게 되고,

치카는 미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치카가 세 살 때 남동생을 낳다가 엄마가 죽게 되고,

그 이후 보육원에 맡겨진다.

하지만 치카는 희귀성 뇌종양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부부는 치카를 정성스럽게 보살핀다.

 


 

주인공 치카는 보는 이마다 좋아하게 되는 매력을 지녔고,

용감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이였다.

곧 저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아이인 키카는 5살 때,

희귀성 뇌종양 진단을 받는다.

당시 40대였던 저자 부부는 치카를 치료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데려왔고,

치카의 치료제를 찾아 2년간의 세계 일주를 하면서 치카는 가정과 삶의 일부가 된다.

그러나 부부의 이러한 헌신에도 불구하고 치카는 그들의 곁을 결국에는 떠나게 된다.

 

 


짧은 생애 가운데 치카는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한다.

작고 여리지만 아름답고 감성적이며 진실하며 강렬하게 가슴을 울린다.

자신들은 아이가 없었음에도 치카가 어떻게

사랑스러운 가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독자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하고

새롭게 정립시키는 작업을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치카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얼마나 좋게 변화되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치카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잔잔하게 전달한다.

또한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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