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챗GPT 활용법 - 엑셀 활용법부터 블로그 자동화, 유튜브 콘텐츠 생성, 미드저니와 ChatGPT API 사용법까지 위키북스 with AI 시리즈 2
김준성.유원준.안상준 지음 / 위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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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Procrastinator

꽤 고급언어?인 이 단어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알게됐다.

영어를 정말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단어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그 어린 나이(중학생이면 그 어린 이라는 건 너무 과한가?ㅠ) 단어의 뜻 때문이다.

만성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

세상에 나를 나타내는 말이 영어로도 있을 정도인가?

나는 환자인가?

이러면서 충격에 휩싸였다가,

다시 또 위로될 점을 찾았던 것이,

단어가 만들어질 정도면 이런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는 것이지 않은가? 하는 합리화로 그럼 뭐, 또 좀 괜찮네

이렇게 괜찮아하면서 계속 일을 미루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오늘도 그래서 마감일날 올리는 서평

이 책은 뭔가가 한참 유행할 때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심각하게 관심이 없다가 유행 다 지나간 1년뒤, 관련 자료도 찾기 힘든 시기에 혼자서 관심에 불이 붙어서 난리치는 나를 사전에 막기 위해 신청한 책이다.

챗GPT가 나왔다는데, 그렇게 편하다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모르는 내가 좀 더 잘 써먹기 위한 대견한 시도 정도?

결과는...

일단 나의 목적과는 좀 빗나갔다.

이 책은 챗GPT에 대한 소개서가 아니다.

이미 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사용도 하고 있는데 이를 내가 하는 사무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잘 모르는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

다행이도 나 답지 않게 부지런히 앱을 다운받아 사용법은 알았기에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활용법 주에 엑셀이나 블로그 작성등에 활용 해 보았다.

된다된다!!!

단, 엑셀은 PC에 사용하니까 홈페이지 접속해서 연결하는것으로 해결되었는데

블로그를 폰에서 작성할 때는 앱이랑 연동이 되다 안 되다 해서 좀 애를 먹었다.

일단 처음에 좀 버벅거렸지만 나와 같은 컴퓨터 똥손도 30분 정도 헤매다 보면 손에 익을만큼 쉽게 익혀지고

가성비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무직에 있는 직장인이나 유투버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챗GPT의 기본이나 원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른 기본지식을 좀 쌓고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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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김원규 / 유페이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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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말 흔하고 흔한 단어인데

나에게는 어렵기만 하다.

어려서부터 숫자에 그리 약하지 않은 성향의 뼛속까지 이과인

그래서 주식투자를 해 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는데

나는 아직도 주식과 부동산은

누군가 잃는 사람이 있어야 버는 사람이 있는

제로섬 게임 같다.

는 사실 자기 합리화고

그냥 귀찮다ㅠㅜ

귀찮기 그지 없는 일이라서 이제나 저제나 나랑은 상관없는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럼 내가 이 책을 왜 읽었느냐

제목의 현실적인 재테크 가 궁금해서다

나 같은,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사람들의 재테크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 정말 충실하다

현실 직장인이 받는 월급으로, 그 생활권 안에서 할 수 있는 재테크를 알려준다

그러니까, 금액 범위가 현실적이란 이야기다

그 외의 사항들은 여전히 용기와 부지런함 인내 등등의 보통 사람들이 조금밖에 가지고 있지 않거나 갖고 있어야 현실생활의 팍팍함으로 발휘하기 힘들 때가 많은 가치들을 요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재테크를 시작 해 보기에는 더없이 완벽한 안내서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저자의 필력 또한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아닌걸 어느정도 알면서도 아 재테크가 이렇게만 하면 되는구나 하고 빠져들어가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의 예전 책을 읽었었다.

내가 그 책의 내용에 동의를 하거나 아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잘 버무려서 다시 재창조 해내는 기술은 이 저자의 특기인 듯 하다

본인을 일반직장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개인이 책을 두권이나 내는 것은 이미 보통사람이라는 타이틀은 이제 그만 내려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읽어보라고 하기에는 사실 가격이 좀 있는 전자책이지만 그래도 존리의 경영서보다는 실제적인 보탬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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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운
티파니 D. 잭슨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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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해서 받은 책인데

서평단 신청도 할까말까 굉장히 고민고민했던 책이다

성폭력에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미성년자

이 이야기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우선 이 걱정은 기우였다

이 소설은 그렇게 하드코어적인 소설은 아니다

주제는 굉장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고

그게 가볍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

그 무겁고 무서운 주제를 작가는 독자가 너무 힘들지 않게, 그러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만큼은 힘들게

수위조절을 잘 해낸 소설이다.

가수 지망생인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고(이걸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그 상대는 예상하겠지만 쓰레기중에 쓰레기인 사회적 능력자.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봐오던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그렇게 식상하다는 느낌없이 읽어낼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주인공의 시점이 새롭다는 것과 저자의 필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추천사의 말처럼 영화 한편을 보는 듯이

소설의 장면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읽을 수 있다.

그 정도로 흔한 소재이지만 또 그 만큼 심각하고 무서운 문제

그래서 계속 해서 접하고 되뇌이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른인 내가 해야 될 것은 무엇인가를 되네이게 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도 꽤 훌륭하다.

이번에 읽은 책들이 다 가독성이 정말 좋다.

이 책 또한 그 내용의 어두움에 비해 너무나 쉽게 잘 읽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나의 글 읽는 속도가 원망스러웠던 소설이다.

길에서 만나는 또는 내가 마주 대하게 되는 소녀들의 얼굴과 그들의 행동을 좀 더 눈여겨 볼 수 있도록

그래서 혹시라도 있을 또 다른 인챈티드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힘을 내야 겠다는, 의외의 파이팅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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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 - 프로와 아마의 차이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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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여러가지로 의외의 점이 많다

로마역사라는 꽤 진지한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제목에 '시시껄렁'이 떡 하니 자리잡았다는 것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인데 책의 두께가 정말 얇다는 것(사실 이건 제목에 스포일러가 있다ㅠㅜ)

내용에 비해(무려 역사, 그것도 로마사) 굉장히 재밌다.

사실, 너무 재밌게만 쓰려고 한 흔적이 보여서(나에게만 보이는 걸 수도) 그 부분이 좀 아쉽다.

이렇게까지 가볍게 쓰지 않아도 되지 않나

인문학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약간의 진중함과 지루함은 독자가 용서할 생각을 하고 책을 집어들텐데 하는 아쉬움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책이다.

저자의 역사에 관한 지식은 대단하고 그걸 잘 간추려내는 능력도 탁월하신 분 같다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도 편할 듯 하고

나처럼 역사를 잘 모르고 반복학습의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사람은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꺼내 읽고 다시 넣고 하기에 좋을 듯 하다.

이 시리즈 책을 찾아 읽다보면 역알못의 늪에서 좀 헤어나올 수 있을런지...

예쁘고 가볍고 내용좋은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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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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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심리학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례들로 꽉 채워져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심리학서가 그렇긴 하지만

이렇다할 심리학 용어나 심리학자에 대한 깊은 설명부분이 거의 없는

정말 재밌는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만큼 내용들을 잘 선별해서 재밌고 어렵지 않은, 그러면서도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그 주제, 군중심리에 딱 들어맞는 케이스들을 잘 버무려서, 재밌게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할 때 전제조건은 하나

이 책이 당신이 읽는 첫번째나 두번째, 겨우겨우 세번째 정도까지의 심리학서라면

이제까지 내가 읽은 심리학서 한권 한권이 재미를 깎아먹는다.

여느 심리학서에서 한번쯤 아니면 두번쯤은 읽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책 전체를 꽉 채운다

그게 꼭 나쁜점은 아니다

어제 읽은 책도 잘 기억 못 하는 나같은 인간에게는 복습도 되면서 읽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나 새로운 부분이 없다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단점

예전에 나온 유명한 책을 리커버한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개정판을 내면서 좀 추가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도 있던 부분도 그냥 넘어간 듯 해서 그 부분도 좀 아쉬웠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심리학서는 장대하게 시작했다가 겨우겨우 질질 끌려가며 읽어내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서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 부분에서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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