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 - 프로와 아마의 차이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일단 여러가지로 의외의 점이 많다

로마역사라는 꽤 진지한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제목에 '시시껄렁'이 떡 하니 자리잡았다는 것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인데 책의 두께가 정말 얇다는 것(사실 이건 제목에 스포일러가 있다ㅠㅜ)

내용에 비해(무려 역사, 그것도 로마사) 굉장히 재밌다.

사실, 너무 재밌게만 쓰려고 한 흔적이 보여서(나에게만 보이는 걸 수도) 그 부분이 좀 아쉽다.

이렇게까지 가볍게 쓰지 않아도 되지 않나

인문학이라는 제목 자체에서 약간의 진중함과 지루함은 독자가 용서할 생각을 하고 책을 집어들텐데 하는 아쉬움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책이다.

저자의 역사에 관한 지식은 대단하고 그걸 잘 간추려내는 능력도 탁월하신 분 같다

작고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도 편할 듯 하고

나처럼 역사를 잘 모르고 반복학습의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사람은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꺼내 읽고 다시 넣고 하기에 좋을 듯 하다.

이 시리즈 책을 찾아 읽다보면 역알못의 늪에서 좀 헤어나올 수 있을런지...

예쁘고 가볍고 내용좋은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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