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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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심리학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례들로 꽉 채워져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심리학서가 그렇긴 하지만

이렇다할 심리학 용어나 심리학자에 대한 깊은 설명부분이 거의 없는

정말 재밌는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만큼 내용들을 잘 선별해서 재밌고 어렵지 않은, 그러면서도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그 주제, 군중심리에 딱 들어맞는 케이스들을 잘 버무려서, 재밌게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할 때 전제조건은 하나

이 책이 당신이 읽는 첫번째나 두번째, 겨우겨우 세번째 정도까지의 심리학서라면

이제까지 내가 읽은 심리학서 한권 한권이 재미를 깎아먹는다.

여느 심리학서에서 한번쯤 아니면 두번쯤은 읽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책 전체를 꽉 채운다

그게 꼭 나쁜점은 아니다

어제 읽은 책도 잘 기억 못 하는 나같은 인간에게는 복습도 되면서 읽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너무나 새로운 부분이 없다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단점

예전에 나온 유명한 책을 리커버한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개정판을 내면서 좀 추가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도 있던 부분도 그냥 넘어간 듯 해서 그 부분도 좀 아쉬웠다.

그래도..

책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심리학서는 장대하게 시작했다가 겨우겨우 질질 끌려가며 읽어내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서가 얼마나 되겠는가?

그런 부분에서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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