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책 쓰기! 이 책 한 권이면 다 된다 - 인생역전, 책 쓰기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플랫폼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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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관통하는 핵심은 쉽고 짧게 빨리 쓰라는 거다.

내가 필요한 부분은 5장 책쓰기 7단계였다.
제 1주차 : 주제 선정
ㆍ무엇을 쓸 것인가?
주제를 정하고 제목과 부제를 정한다.
독자의 마인드로 생각하라.
사람들이 실제로 읽을 것인가?
책의 주제는 최대한 구체적이라야 한다.

제 2주차 : 목차 작성
ㆍ어떻게 쓸 것인가?
목차 작성시 무엇을 말 하느냐보다는 어떤 순서로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1.이유나 동기를 묻는 why
2.책의 주제인 what
3.이 책의 주장을 따르면 어떤 이익과 보상이 있는가
4.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는가 how
5.실제 성공한 사람이나 기업의 case
목차 작성은 작가 중심이 아닌 독자 중심이라야 한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독자가 듣고 싶어하는 것이라야 한다.

제 3주차 : 서문 작성
ㆍ누구에게 왜 쓰는가?
서문을 시작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
1.이야기로 시작하기
2.질문으로 시작하기
3.명언으로 시작하기
서문에는 반드시 '왜'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언급해야 한다.
서문은 본문보다 10배 강하다.

제 4주차 : 문장 강화
ㆍ문장을 어떻게 쓸 것인가?
p.154 쉽고 명확한 문장을 쓰는 10가지 방법
1.독자의 눈높이에 맞는 단어를 사용한다.
2.문장의 길이는 최대한 짧게,간결하게 쓴다.
3.이중,중복표현을 없앤다.
4.한 문장에서 두 번 사용하는 단어가 없도록 한다.
5.모든 문장을 능동형으로 쓴다.
6.접속사를 최소화한다.
7.일본식 말투를 최소화한다.
8.중국식 말투에서 벗어난다.
9.영어식 번역투를 쓰지 않는다.
10.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에서 벗어난다.

제 5주차 : 출간 기획
ㆍ어떻게 출판사를 유혹할 것인가?
출간기획서의 필수 요소는 책 제목, 핵심 내용, 예상 독자, 주제, 콘셉트, 원고 집필 방향과 집필 동기, 경쟁 도서와의 비교 분석, 목차, 서문, 본문 샘플, 저자 소개 등이다.
출간기획서의 유일무이한 목적은 출판사를 설득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홍보 문구 및 마케팅 아이디어가 있다면 반드시 적어라.

제 6주차 : 본문 집필
ㆍ본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

제 7주차 : 원고 투고, 작가 입문
ㆍ출판사와 계약하는 법은?
원고를 투고할 때는 한 번에 100군데 씩 보내자.

책쓰기 관련 책을 10권 이상 읽어보고 작가들이 해주는 조언을 따라 책을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작가들마다 공통된 조언이 있는가하면 의견의 차이도 보인다. 김병완 작가는 한 번에 100군데 투고할 것을 권하지만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손화신 작가는 한꺼번에 많은 곳에 보내는 건 출판사 입장에서 좋지않다고 나누어 보낼 것을 권한다. 그리고 김병완 작가는 why 에서 what의 순서를 추천하지만 <하루1시간, 책쓰기의 힘> 이혁백 작가는 what 에서 why의 순서를 주장한다.
더 많은 책에서 조언을 구하고 거인의 어깨를 빌려 책쓰기에 도전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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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 삶의 무기가 되는 책읽기의 쓸모
김애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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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독서와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이다. 책 읽기도 중요하지만 읽은 후 한줄이라도 글을 남겨야 하고 실천할 목록을 작성해서 적용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책을 읽고 권 수만 늘려가서는 마법이 일어나지 않는다. 작가가 따끔하게 쏘아붙이는 좀비 독서 파트를 읽고 나는 그만 울고 싶었다. 가슴이 뚫릴만큼 소리내어 울고 싶었다. 덮으면 그만인 독서를 작가는 감히 죽은 독서인 '좀비 독서'라고 표현한다. 다음은 작가의 따끔한 충고다. 역시 책에서 고민중인 해답을 찾고 상담사를 찾을 수 있다. 누가 나에게 대놓고 이런 날카롭고도 냉정한 비판으로 나를 울리겠는가..
p.73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책을 '제대로'읽지 않을 거라면 안 읽는게 낫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모든 면에서 좋을 것이다. 피터 드러커도 말하지 않았던가?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짓도 없다고. 그러니까 '제대로 읽지 않는' 독서가 바로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에 해당된다. 안 해도 될 일을 열심히 게다가 꾸준히 하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도 없다. 그건 시간과 에너지, 돈과 인생 전체의 거대한 낭비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열심히 책을 사서 책장을 가득 채우고 '이 책은 나를 변화시킬 것' 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또 다를 책을 사지만 여전히 비슷한 인생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마치 한 병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앰플을 피부에 바르면서 매일 정크푸드를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행위와 비슷하다. 근본적인 무언가가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면 '제대로 읽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독서법이 가장 효율적인 독서법일까?
바로 실천으로 이어지는 독서다. 실천으로 이어지는 독서란 책을 덮은 후 바로 움직이는 '동사형 독서'를 말한다. 모든 독서란 실천하는 독서여야만 한다.

나는 여기까지만 읽고도 본전을 뽑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각자 처해진 상황이 다르니 각자 다른 페이지에서 자기만의 해답을 찾아내겠으나 나는 이 부분에서 나의 상담사를 찾아냈다. 아주 사적인 상담사가 아주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나를 진단하고 딱 맞는 처방전을 내려주었다. 눈물, 콧물이 쏙 빠지도록. 10년이상 책을 읽기만 해온 나에게 '그래도 괜찮다. 안 읽는 것보다 낫지' 라는 위로 대신 10년 이상 헛된 짓을 했다고 단칼에 잘라버린다. 상담비를 더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작가의 조언대로 부족하지만 이렇게 서평이라도 남겨야 조금이나마 상담비를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실천은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단계이다. 그래서 고액을 받는 능력있는 컨설턴트들도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고 물러서는 대목이 바로 '실천' 의 단계라는 것이다. 얼마나 많이 읽어서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결국 관건은 그래서 얼마나 몸을 움직여봤느냐는 것이다.

작가가 직접 작성하고 실천해온 방법을 표로 자세히 설명해서 자신의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다 공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할테니 제발 책읽고 그냥 덮지말고 이를 참고해서 적용하고 실천해보라는 강력한 메세지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읽고 쓰는 독서는 반드시 인생을 바꾸어 준다고 책의 글씨들이 내 눈을 때리고 있다. 작가의 간절함이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니 모든 페이지가 줄 친 부분으로 내눈을 사정없이 강타하고 있다. 눈이 아리다.
여러 독서법 책과 차이점이 있다면 작가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질문은 독서에서든 수업에서든 강의에서든 최고의 경지라고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내가 아는 것과 질문은 별개다. 그냥 알고 있다는 것으로는 질문을 끌어내지 못한다. 질문을 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알고 있는게 아니다. 강의를 들을 때에도 호기심을 갖고 주의깊게 들어야 강연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할 수 있고 그 차이점이라도 제대로 이해해야 질문으로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그러니 질문하기는 고난이도의 단계다. 아직도 질문하기는 나에게는 너무나 먼 당신이다. 수동적인 읽기와 덮기를 10년 이상 반복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에 반해 작가는 수시로 질문을 던지는데 어떻게 책을 읽고 이런 질문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지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겸비한게 부럽기만 하다. 이제부터라도 읽고 쓰기를 반복하여 습관으로 정착되면 제대로 된 질문 하나를 던져 볼 수 있을까? 습관이 곧 그 사람의 인격체이다. 나를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작가는 하루라도 빨리 콘텐츠 생산자가 되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한다. 그렇다면 콘텐츠 생산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ㆍ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글이나 그림, 영상 등으로 꾸준히 제작하는 사람
ㆍ다른 직업이 따로 있어도 '평생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사람
ㆍ생산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당장 10만 원이라도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
ㆍ정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인 사람
ㆍ어떤 SNS든 관계없이 내 것을 응원하는 구독자 1000명 이상의 메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마지막으로 이 책의 핵심 알짜배기는 독서 대학 커리큘럼이다. 궁금하신 독자는 반드시 구매해서 읽고 적용해보길 권한다. 나도 이 책을 덮고 곧바로 독서 대학 커리큘럼부터 실천할 것이다. 다들 제대로 졸업 한 번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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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을 것 같아 시작한 독서가 삶을 바꾸었다
손정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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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관련된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한꺼번에 10권씩 사서 하나하나 읽고 서평을 쓰는중인데 이 책은 독서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독서초보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저자의 경험이 쉽게 씌여져있고 목차만 읽어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책 속에는 저자가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들이 여러 권 언급이 되어 있는데 그 책들도 하나 같이 다들 추천할 만한 훌륭한 책들이다. 그러니 이 책을 씨앗 독서로 삼아서 책 속의 책들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것 같다. 책 뒷편에는 삶을 바꾼100권의 책을 따로 정리해놓았다.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의 책을 전부다 구매해서 읽는 것도 나와 같은 독서법중 하나이다. 독서법 책에서 모든 저자가 강조하는 한 가지 불변의 법칙이 있다. 바로 책을 읽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반드시 접해야 할 장르인데 자기 계발서는 모두다 저자가 성공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읽는 순간 즉각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나 읽기만 하고 아무런 행동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수천 권, 수만 권을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나도 10년 이상을 읽기만 하고 훌륭한 책의 내용들을 실천하지 않고
'정말 좋구나'라는 느낌만 가지고 책을 덮었다. 느낌은 휘발성이 강하다. 어느새 날아가버리고 그 느낌마저 앗아간다. 진정한 독서란 책을 덮고나서부터가 시작이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은거다. 다시 또 더 늦기전에 책을 읽고 나서는 무조건 서평을 쓰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목차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목차로 마무리한다.

1장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01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02 : 약속장소를 서점으로 잡아라
03 : 일주일 한 권의 책 읽기는 가능하다
04 : 책 읽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라
05 : 시간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06 : 잠자기 전 30분 독서 타임 활용하라
07 : 집중력을 높이는 아침 독서를 활용하라

2장 : 나를 성장하게 하는 책 한 권의 힘
01 : 책 읽기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02 :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
03 : 성장에 도움이 되는 책은 반복해서 읽어라
04 :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라
05 : 읽은 것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
06 : 책에 밑줄 긋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07 : 단 한 줄이라도 기억에 남는 문장을 찾아라
08 :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노트에 옮겨 적어라

3장 : 내게 맞는 책 고르는 법
01 : 나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라
02 :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끌리는 책부터 먼저 읽어라
03 :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자기계발서는 필수다
04 : 한 분야의 책을 10권 이상 읽어라
05 :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들을 모두 읽어라
06 : 표지 문구와 목차를 반드시 확인 후 고른다
07 : 언론 기사, 독서 단체에서 추천하는 책을 읽어라

4장 : 한 권을 읽더라도 즐겁게 생산적 독서를 하라
01 : 좋아하는 분야부터 시작하라
02 : 항상 두 권의 책을 가지고 다녀라
03 : 독서하며 여백에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라
04 : 내가 하는 일과 관련된 독서를 하라
05 : 독서 목표를 세워라
06 : 독서는 양보다 질이다
07 : 독서하기 편안한 나만의 장소를 찾아라

5장 : 정말 죽을 것 같아 시작한 독서가 삶을 바꾸었다
01 : 정말 죽을 것 같아 시작한 독서가 삶을 바꾸었다
02 : 나만의 작은 책장을 만들어라
03 : 질문을 던지면서 읽어라
04 : 책을 읽어라, 당신의 인생이 180도 달라질 것이다
05 :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기계발이 된다
06 : 책은 내공이 되고 내공은 삶을 바꾼다
07 : 당신의 인생을 바꿀 열쇠는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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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딥 -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버틸 것인가
세스 고딘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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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에 처음 읽고 8년이 지난 오늘 재독을 해본다. 처음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독서 습관을 잡아보고자 첫 책을 추천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으로 지금까지 소장해왔다. 그러나 아직 내가 누구에게 추천해줄만한 임계치는 아니라서 추천하기가 주저되지만 책이 워낙 얇아서 완독의 즐거움을 맛볼 수있는 멋진책이다. 쉽게 짧게 씌여져 있다. 그렇다고 내용마저 얇고 빈약하지는 않다. 내가 서평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 얇은 책으로 서평을 쓸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짪은 글 안에서 길~~~게 펼쳐져 있다. 8년전에 읽었을 때와는 다른 곳에 밑줄을 쳤는데 아마 세월이 흐르면서 더 임팩트있게 느껴진다.

저자 세스 고딘은 21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로
2020년까지 총35권의 책을 출판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고, 다이렉트 마케팅의 선두 주자 요요다인을 설립해 여러 대기업에 온라인 프로모션 기법을 전파했으며 요요다인이 야후에 합병된 후에는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책 전반에서 우리가 알고 구분해야 할 것은 '딥' 과 '컬드색' 이다.
딥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는 지점 사이에 놓인 길고 지루한 과정이다. 컬드색은 '막다른 길' 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CUL-DE- SAC 이다.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로 달라질 게 없는 상황이다. 딥은 견뎌내야 하고 컬드색은 포기해야 한다. 성공은 딥에서 비롯된다. 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딥은 어느 영역, 어느 분야에서나 적용되는 임계치가 아닐까싶다. 다만 이 임계치가 계속 상승곡선만 그리는건 아니라는 거다. 잘 되다가 안 될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계속 성장하지 않더라도, 속도가 나지 않더라도 그 나름대로는 더디게 쌓여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나무도 4년동안은 뿌리만 튼튼하게 하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5년째부터는 퀀텀리프를 하게 된다. 하루하루 급성장해서 길이가 40미터까지도 자라나며 추위와 역경이 있어야만 마디가 굵어진다고 한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아무나 쉽게 견뎌낼 수 없으니 성공하는 사람들이 극소수인 것은 당연하다.
책에서 보여주는 예를 살펴보자.
만일 당신이 대학에서 유기 화학 수업을 들었다면 이미 당신은 딥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학계는 뚜렷한 동기도 없이 의과 대학에 지원하려는 다수의 학생들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차단막을 설치한다. 유기 화학이야말로 그런 다수에게는 큰 걸림돌로, 심리학자의 재목과 의사의 재목을 구분하는 차단막 구실을 한다. 그러므로 유기 화학에 실패하면 의과 대학에 갈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현대판 왕족처럼 살고 있는 그런 CEO들의 이력서를 들춰보면 그들이 그 자리에 앉기까지 25년 동안이나 딥을 견뎌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년간을 그렇게 지내 온 것이다.

이미 딥에 빠진 상태에서 포기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여정을 수포로 만드는 일이다. 여러가지 딥 중에서 교육의 딥에서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인생에서 1년 정도를 희생하는 의사는 이후 몇 십년에 걸쳐 그 보상을 받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성공한 운동 선수들, 뮤지션들 모두 딥을 견디고 나왔을 것이다. 딥의 과정이 10년이 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화려한 결과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무명 배우가 10년, 20년 만에 정상에 오른 모습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들이 상을 받을 때 흘리는 눈물은 견뎌내 온 딥의 과정이 너무나 길고 힘겨웠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책에서 언급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딥 탈출기는 단연 최고의 성과가 아닐까. 이 책이 집필된 당시에는 딥에서 탈출하려는 모습인데 다시 지금 시점에서보면 그때도 아직 딥의 상태이다. 조 바이든은 1988년 대통령 선거를 포기했다. 그로부터 18년 후, 바이든은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비쳤다. 출마를 해서 낙선했는지 출마를 하지 않으신지 잘 모르겠다. 그러고나서 다시 15년 후 2021년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미국 대통령들 중에 최고령이다. 이쯤되면 딥의 최고로 가장 훌륭한 예가 아닐까.

딥과 대조되는 컬드색은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로 달라질 게 없는 상황이다. 크게 좋아질 것도, 크게 나빠질 것도 없이 늘 그저 그런 상태이다. 장래성없이 현상태에 만족하며 시간을 보내고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이 이런 상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진정하고 싶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보다는 회사에서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의지해서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이런 컬드색에서 빠져나오려면 남들이 쉽게 할 수없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한 가지 팁을 제공해준다. 포기할 것이냐 계속 밀고 나갈 것이냐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으로 결정할 수 있다.
"터널 끝의 빛이 과연 딥은 고통을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 여전히 힘든 지금, 악착같이 버티고 있을 소상공인들에게 조금만 더 버티어 보자고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만일 당신이 작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계속해서 몇몇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면 그 사업을 계속 유지해도 좋다. 왜냐하면 그 고객들이 얼마 후 새로운 고객들을 데려다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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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책이 있었다
김희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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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일본어를 전공해서 교사로17년, 장학사 8년, 교감 3년을 거친 교육자이다. 30년간의 교직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습관을 바꾸고 독서 코칭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개인적인 내용이 글의 많은 부분들을 채우고 있으며 그 내용을 감싸는 틀이 독서라는 걸 느낄 수 있다. 독서를 통한 구체적인 성장내용이 빈약하나 평생을 책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하며 성장해온과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한 여러 커리큘럼도 많이 구상중이시고 그 행복감과 충만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좋아하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커피 한잔과 책을 읽는게 가장 행복하다는 걸로 모든게 압축된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더 깨닫게 된다. 나 역시도 10년이상을 책만 읽는 수동적인 소비자였다. 다 읽고나면 '우와, 대박. 이 책 진짜 좋다' 이런 느낌도 잠시 며칠 후면 그 내용마저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책을 읽어서는 변화나 성장이 없다. 아인슈타인도 명언을 남기지
않았는가.
ㅡ 어제와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건 정신병 초기증상이라고.

그래서 나도 얼마전부터 짧게나마 글을 쓰고 서툴지만 서평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올해 나의 목표는 매일 책읽고 글쓰기를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거 책도 한번 써보자는 나의 묵은 목표를 끄집어 내어 실현시키기로 했다. 이 책은 나의 목표인 목차쓰기를 배워보겠다는 목적으로 펼쳤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작가의 조언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을때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읽어야 책속에서 그 답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정답이 없는 책은 없다. 읽는 사람마다 각자 다른 목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책을 읽을테니 같은 책이라도 일대일 맞춤 정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상담사가 어디있겠는가.

작가는 쉰을 넘어 이제는 책을 읽고 실천하면서 새벽5시 기상과 새벽 운동이라는 습관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반드시 성공할것이라 믿는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새벽5시 기상에 도전해서 책읽고 글쓰기를 실천해보련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을 한 부분 발췌하고 마무리짓는다.
어떤 사람은 자기계발서를 100권 읽으면 자신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자기계발서는 거기서 거기라고 말한다. 한권을 읽고 자신을 획기적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100권을 읽어도 변화가 없는 사람도 있다. 몇 권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보다 얼마나 절실하게 읽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습관이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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