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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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에서 존경받던 메이저 영감이 동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게 된다.

두 발로 걷는 것은 모두 우리의 적입니다.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모두 우리의 친구입니다. 인간에 맞서 싸우는 데엔 우리 동물들이 결코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오. 여러분이 그른 정복하더라도 절대로 그의 악한 짓거리들을 모방해선 안 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집 안에 살아선 안 되며 침대에서 자도 안 되고 옷을 입거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돈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 장사에 손을 대서도 안돼요. 인간의 모든 습관은 사악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합니다.
동물 농장 p.14

사흘 후, 늙은 메이저 영감은 숨을 거두고 동물들 중에서 제일 똑똑한 돼지들이 지도자가 된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단연코 뛰어나며 그중에서도 스퀼러는 언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농장 주인 존즈 씨가 술에 취해 먹을 것을 주지 않자, 동물들은 얼떨결에 반란을 일으켰고 존즈 씨와 부인은 쫓겨난다. 메이너 농장은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다.

스노볼은 메이너 농장을 <동물농장>이란 이름으로 바꾸었고 헛간 벽에 큼직하게 일곱 계명을 써 놓았다.

일곱 계명

1. 무엇이건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2. 무엇이건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동물 농장 p.26

이 일곱 계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씩 변색되어 간다
돼지들은 처음 그들이 이루고자했던 평등한 사회를 점차 퇴색시키고만다. 누구나 원했던 동물들의 동물농장이 더 이상 그 누구도 원치 않는 동물농장이 되어 버린다.

세월이 흘러 남은 동물들도 죽게되면 불평등한 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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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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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에서 존경받던 메이저 영감이 동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게 된다.

두 발로 걷는 것은 모두 우리의 적입니다.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모두 우리의 친구입니다. 인간에 맞서 싸우는 데엔 우리 동물들이 결코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오. 여러분이 그른 정복하더라도 절대로 그의 악한 짓거리들을 모방해선 안 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집 안에 살아선 안 되며 침대에서 자도 안 되고 옷을 입거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돈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 장사에 손을 대서도 안돼요. 인간의 모든 습관은 사악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합니다.
동물 농장 p.14

사흘 후, 늙은 메이저 영감은 숨을 거두고 동물들 중에서 제일 똑똑한 돼지들이 지도자가 된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단연코 뛰어나며 그중에서도 스퀼러는 언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농장 주인 존즈 씨가 술에 취해 먹을 것을 주지 않자, 동물들은 얼떨결에 반란을 일으켰고 존즈 씨와 부인은 쫓겨난다. 메이너 농장은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다.

스노볼은 메이너 농장을 <동물농장>이란 이름으로 바꾸었고 헛간 벽에 큼직하게 일곱 계명을 써 놓았다.

일곱 계명

1. 무엇이건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2. 무엇이건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동물 농장 p.26

이 일곱 계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씩 변색되어 간다
돼지들은 처음 그들이 이루고자했던 평등한 사회를 점차 퇴색시키고만다. 누구나 원했던 동물들의 동물농장이 더 이상 그 누구도 원치 않는 동물농장이 되어 버린다.

세월이 흘러 남은 동물들도 죽게되면 불평등한 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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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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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에서 존경받던 메이저 영감이 동물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게 된다.

두 발로 걷는 것은 모두 우리의 적입니다.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모두 우리의 친구입니다. 인간에 맞서 싸우는 데엔 우리 동물들이 결코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오. 여러분이 그른 정복하더라도 절대로 그의 악한 짓거리들을 모방해선 안 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집 안에 살아선 안 되며 침대에서 자도 안 되고 옷을 입거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돈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 장사에 손을 대서도 안돼요. 인간의 모든 습관은 사악합니다. 동물은 어느 누구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합니다.
동물 농장 p.14

사흘 후, 늙은 메이저 영감은 숨을 거두고 동물들 중에서 제일 똑똑한 돼지들이 지도자가 된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단연코 뛰어나며 그중에서도 스퀼러는 언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농장 주인 존즈 씨가 술에 취해 먹을 것을 주지 않자, 동물들은 얼떨결에 반란을 일으켰고 존즈 씨와 부인은 쫓겨난다. 메이너 농장은 동물들의 차지가 되었다.

스노볼은 메이너 농장을 <동물농장>이란 이름으로 바꾸었고 헛간 벽에 큼직하게 일곱 계명을 써 놓았다.

일곱 계명

1. 무엇이건 두 발로 걷는 것은 적이다.

2. 무엇이건 네 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것은 친구이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선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동물 농장 p.26

이 일곱 계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씩 변색되어 간다
돼지들은 처음 그들이 이루고자했던 평등한 사회를 점차 퇴색시키고만다. 누구나 원했던 동물들의 동물농장이 더 이상 그 누구도 원치 않는 동물농장이 되어 버린다.

세월이 흘러 남은 동물들도 죽게되면 불평등한 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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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손 안의 미술관 1
김영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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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모르고 가면 십중팔구 아쉬움으로 남을 미술관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그림을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혹은 거의 망망대해 수준의 미술관에서 시각적 충격으로 '얼음 기둥'이 될 이들에게 일종의 '백신'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되었다고 저자 김영숙은 밝히고 있다.

저자 김영숙의 이력을 살펴보자.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만큼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푹 빠졌고,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무려 38만 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루브르 박물관은 1793년 프랑스 혁명 중에 '중앙 예술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2세기 말, 존엄 왕 필리프가 건립한 요새 격의 성채에서 시작되었고, 프랑수아 1세, 앙리 4세, 곧이어 루이 13,14세를 거치면서 꾸준히 증축되었으며 1989년 미테랑 대통령 시절에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밍 페이가 유리 피라미드를 세우면서 현재의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프랑스의 작품 수집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진행되면서 소장품을 감당하기 쉽지 않자 1848년 이후의 작품들은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기에 이른다. 2013년 랭스에 새로 건립한 루브르 박물관 분관으로도 많은 작품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회화 갤러리가 참고로 나와있다.
스케치만으로도 그 엄청난 규모가 짐작이 된다.

하루 만에 다 둘러볼 수 없다는 소문만 들었지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일 줄은 몰랐다.

드농관에 미술 작품이 제일 많고 그다음 리슐리외관, 그리고 쉴리관에 작품이 제일 적은 것 같다.
작품이 제일 적다고 해도 여느 미술관을 수십 개는 더해놓은 듯하다.​

책의 목차를 참고해도 실제 작품의 수는 드농관, 리슐리외관, 쉴리관 순서인 것 같다.
언젠가 꼭 직접 가서 루브르 박물관의 규모를 확인하고 '스탕달 신드롬'을 꼭 경험해 보고 싶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100개의 그림만을 선택했지만 김영숙 저자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을 거 같아 그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많은 작품을 소개해 주고 싶지만 지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작품을 선택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래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더욱 가치 있어 보인다. 욕심나는 작품, 보고 싶은 작품, 꼭 알았으면 하는 작품을 100개만 선택하기가 참 힘들었을 것 같다.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프랑스의 대문호 스탕달은 피렌체를 여행하던 중 산타크로체 성당에 들어갔다가 그곳의 위대한 예술 작품에 감동한 나머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현기증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 하는데, 익히 들어봤을 용어이다. 로마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하고 위로 쳐든 목을 내릴 수가 없었다. 눈물이 흘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다시 한 번 더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그나마 잠잠해지는 코로나가 더 이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을 때쯤, 김영숙 저자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을 손에 들고 루브르 박물관을 가게 되는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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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독서토론 - 몽선생, 프랑스식 ‘관용 수업’에 도전하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 도서
배진시 지음 / 일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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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진시는 프랑스에서 철학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몽테뉴 인문학 아지트를 만들어 글 쓰고 토론하는 일을 한다. 독서 동아리를 이끌어 서울시의회 표창을 받았다. 성남시 어린이 독서동아리 <몽테뉴>를 창단해 '해답을 주었으나 질문을 찾아내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똘레랑스란 다름을 인정하고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가치를 나타내는 프랑스어이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프랑스 특유의 정서이다.

신간 도서 《똘레랑스 독서토론》은 토론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라 생생한 독서토론의 현장을 기록해놓은 책이다. 그래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잘 읽힌다. 가독성이 아주 좋다. 그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아이들과 나눈 대화들도 그대로 기록해 두었다.

게다가 똘레랑스 독서토론을 이어가다가 '프랑스인들은 이럴 때, 아이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금하거나 고민이 될 때는 저자가 프랑스 지인들에게 즉, 프랑스인 엄마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고 감명 깊었다.​

그들의 기본 정서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로 '내'가 아니다.

토론을 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책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느리더라도 아이들을 기다려주는 저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나간다. 한국의 부모들도 프랑스의 부모들처럼 아이들이 느려도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연습이 필요한데 한국인의 기질과 문화적 차이의 극복만큼 힘들어 보인다.

똘레랑스 독서토론을 통해서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과정으로의 변화다.

똘레랑스 독서토론은 지정 독서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한다. 주제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지정 독서가 정해진 날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어야 하니, 자연스럽게 독서가 된다. 그동안 토론을 해오던 아이들은 책이 정해지면 그 책의 내용을 알아야만 토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토론 중에는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그에 대해 나의 생각을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 있으니, 경청하는 자세도 배우고 인내심도 기를 수 있겠다. 살아가는데 경청과 인내심과 키워도 똘레랑스 독서토론이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한거 같은데 나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실력도 키우게 된다.

나도 나의 생각을 일관성 있게 설득력 있게 얘기해야 친구들이 귀 기울여들어 줄 거 아닌가.

나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사 도구이다.

똘레랑스 독서토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독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아우른다는 확신이 든다.

신간 도서를 잘 읽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대한민국 엄마들이 꼭 읽고 실천해서 우리나라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생각을 전개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는 게 진정한 공부다. 토론 수업을 앞두고 지식을 조사해오라고 하면 아이들은 생각을 놓친다. 지식을 외우는 건 공부가 아니다. 스스로 생각을 좇아가며 훈련하고 습관을 들이면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 주도성이 생긴다. 거기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조급해서는 자기 주도성을 확보할 수 없다. 부모가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야 자기 주도형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자기 주도성은 부모가 얼마나 인내하느냐에서 성패가 갈린다. 참고 견디면 자기 주도성을 확립할 수 있다.
똘레랑스 독서토론. p.118

정책 결정권자들은 일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판단하지만, 어떤 정책도 그들끼리만 결정하지는 않는다. 반드시 공개 토론을 거친다.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마련되어 있다. 의견 표명 과정이 투명해서 어떻게 최종 결정되든 시민들은 불만스러워하지 않는다. 정책 시행 후 문제점이 생기면 또 토론해서 수정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똘레랑스 독서토론 p.142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느리겠지만 그만큼 단단한 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 정책 결정과정을 생각하면 국회의원들의 고성과 다툼이 먼저 떠오르다니 다른 나라가 볼까 봐 부끄럽다. 채널을 돌리게 된다.

토론이 정착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들의 행복도 지켜주고 나라도 단단하게 지켜준다는 걸 확신할 수 있다.

그러면 세대 간에 소통이 안 되는 일도 없을 것이고 고성이 오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모든 문제의 물꼬가 똘레랑스 토론으로 해결이 될지 모른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혼자만의 체험으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의 독서토론 내용과 대화들을 엮어 책으로 출판해 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몸소 똘레랑스를 실천해 주시다니. 똘레랑스가 영어의 tolerance와 비슷하니 우리 독자에게 관용을 베풀어 주신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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