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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꼬꼬맘 시골 창업 가이드북,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 지음, 42미디어 펴냄
아이의 2차 성징이 너무 급격하게 나타나 당황하던 때, 이 사태가 어쩌면 달걀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보를 접했다. 항생제 범벅 달걀. 입에 들어가는 건 그냥 다 맛있다, 하고 살았으니 유정란이고 뭐고 알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 닭들이 이상한 환경에서 이상한 사료를 먹고 자라 이상한 알을 낳으니 그 알을 먹는 우리가 안 이상해지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때 딱 내 눈에 들어온 게 꼬꼬란! 꼬꼬맘과 꼬꼬파가 안 이상한 방식, 아니 어쩌면 정말 이상하고 생소한 방식으로 키워낸 닭들이 낳은 달걀이었다. 사람과 닭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니, 이게 무슨 달걀 노른자 터지는 발상이람!
그때 얼마나 꼬꼬맘의 블로그를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아마 내 문제였으면 좀 더 느긋했을 텐데 아이의 문제가 되니 맘이 급했다.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한결같이 감탄스러웠던 그들의 닭농사,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인위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닭의 본성을 존중하면서 키워 더 건강한 유정란을 얻는다니! 그런데 꼬꼬맘의 블로그 포스팅 하나하나에 어찌 그리 믿음이 가던지. 결국 마트 달걀보단 비싸지만 왠지 건강한 달걀일 거라는 마음에 정기배송을 신청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살충제 달걀 파동이! 아, 타이밍 정말!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일은
불가능한 목표이며 잘못된 사업 로드맵이다.
귀농? 귀농을 왜 해?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겠어? 그랬다. 귀농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보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귀농은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해 내려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실패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귀농한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엾게도 여겼더랬다. 하지만 계란 삶아서 노른자 안 먹는 소리, 멋 모르는 소리였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바뀌었으며 귀농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힐링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로 승격되었다. 좀 더 나아가 젊음을 바쳐 일구는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함을 버리고 시골을 선택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의 표성미 저자는 귀농과 귀촌의 한 끝 차이를 잘 이해해야 슬기로운 시골 생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 부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겠다는 로망 따라 시골로 옮겼다가, 취미 농사 귀촌이 아닌 생업 농사 귀농이 무언지 뼈저리게 깨달았단다. 결국 귀농 전엔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팅하고 기획해서 정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시골에 살면 돈이 절약된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반성도 따랐다고 밝힌다. 또한 시골에서는 말조심이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입조심 말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어디로 어떻게 새서 어느 귀에 들어갈지 모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듯 시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두 다리만 건너도 다 아는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좋은 제품과 고객에 대한 예의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위치를 바꾼 표성미 저자는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에서 블로그로 물건을 팔 때의 주의점을 알려준다. 고객층 구체화, 차별화 포인트, 브랜딩 전략은 물론이고 포장, 상품명 만들기, 홍보 방법 등등 시골 창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콕콕 짚어준다. 땅 구입이며 설비비 차량 구입비 건축물 조성비 심지어 사업자등록증 발급에 대해서까지.
저자는 자신의 시골 창업 경험을 낱낱이 풀어놓으며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누구나'처럼 그저 그만큼의 수익밖에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상품에 가치를 담기로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고비용과 비효율의 최대 효과를 구사한 차별화 전략이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성공의 꿈을 디자인한다.
시골살이 10년 차, 농부요 체험장 지도자에 봉사활동자요, 파티시에도 되었다가 강시가 되고 책을 쓰기까지, 꼬꼬맘 표성미 저자는 편리한 도시를 떠남으로써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농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인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실패 없는 사업을 위해 성공 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의 남편 역시 다양한 생활 필수 기술들을 터득했다고.
손과 발보다는 며리로 하는 일이 많았던 도시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시골 생활을 결심한 저자 부부의 시골 창업 이야기. 이제 부부만의 사업이 아닌 가족 사업으로 확장되는 그들의 시골 라이프 이야기는 시골 창업 비즈니스 정보가 간절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퇴직, 이직, 창업의 대안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만하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한 피같은 조언을 담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를 펼쳐보시라!
#나는시골에서비즈니스한다 #표성미 #42미디어콘텐츠
#귀농 #시골창업 #꼬꼬맘 #꼬꼬란 #비즈니스 #시골라이프
꼬꼬맘 시골 창업 가이드북,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 지음, 42미디어 펴냄
아이의 2차 성징이 너무 급격하게 나타나 당황하던 때, 이 사태가 어쩌면 달걀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보를 접했다. 항생제 범벅 달걀. 입에 들어가는 건 그냥 다 맛있다, 하고 살았으니 유정란이고 뭐고 알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 닭들이 이상한 환경에서 이상한 사료를 먹고 자라 이상한 알을 낳으니 그 알을 먹는 우리가 안 이상해지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때 딱 내 눈에 들어온 게 꼬꼬란! 꼬꼬맘과 꼬꼬파가 안 이상한 방식, 아니 어쩌면 정말 이상하고 생소한 방식으로 키워낸 닭들이 낳은 달걀이었다. 사람과 닭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니, 이게 무슨 달걀 노른자 터지는 발상이람!
그때 얼마나 꼬꼬맘의 블로그를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아마 내 문제였으면 좀 더 느긋했을 텐데 아이의 문제가 되니 맘이 급했다.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한결같이 감탄스러웠던 그들의 닭농사,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인위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닭의 본성을 존중하면서 키워 더 건강한 유정란을 얻는다니! 그런데 꼬꼬맘의 블로그 포스팅 하나하나에 어찌 그리 믿음이 가던지. 결국 마트 달걀보단 비싸지만 왠지 건강한 달걀일 거라는 마음에 정기배송을 신청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살충제 달걀 파동이! 아, 타이밍 정말!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일은
불가능한 목표이며 잘못된 사업 로드맵이다.
귀농? 귀농을 왜 해?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겠어? 그랬다. 귀농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보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귀농은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해 내려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실패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귀농한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엾게도 여겼더랬다. 하지만 계란 삶아서 노른자 안 먹는 소리, 멋 모르는 소리였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바뀌었으며 귀농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힐링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로 승격되었다. 좀 더 나아가 젊음을 바쳐 일구는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함을 버리고 시골을 선택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의 표성미 저자는 귀농과 귀촌의 한 끝 차이를 잘 이해해야 슬기로운 시골 생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 부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겠다는 로망 따라 시골로 옮겼다가, 취미 농사 귀촌이 아닌 생업 농사 귀농이 무언지 뼈저리게 깨달았단다. 결국 귀농 전엔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팅하고 기획해서 정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시골에 살면 돈이 절약된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반성도 따랐다고 밝힌다. 또한 시골에서는 말조심이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입조심 말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어디로 어떻게 새서 어느 귀에 들어갈지 모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듯 시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두 다리만 건너도 다 아는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좋은 제품과 고객에 대한 예의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위치를 바꾼 표성미 저자는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에서 블로그로 물건을 팔 때의 주의점을 알려준다. 고객층 구체화, 차별화 포인트, 브랜딩 전략은 물론이고 포장, 상품명 만들기, 홍보 방법 등등 시골 창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콕콕 짚어준다. 땅 구입이며 설비비 차량 구입비 건축물 조성비 심지어 사업자등록증 발급에 대해서까지.
저자는 자신의 시골 창업 경험을 낱낱이 풀어놓으며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누구나'처럼 그저 그만큼의 수익밖에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상품에 가치를 담기로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고비용과 비효율의 최대 효과를 구사한 차별화 전략이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성공의 꿈을 디자인한다.
시골살이 10년 차, 농부요 체험장 지도자에 봉사활동자요, 파티시에도 되었다가 강시가 되고 책을 쓰기까지, 꼬꼬맘 표성미 저자는 편리한 도시를 떠남으로써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농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인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실패 없는 사업을 위해 성공 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의 남편 역시 다양한 생활 필수 기술들을 터득했다고.
손과 발보다는 며리로 하는 일이 많았던 도시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시골 생활을 결심한 저자 부부의 시골 창업 이야기. 이제 부부만의 사업이 아닌 가족 사업으로 확장되는 그들의 시골 라이프 이야기는 시골 창업 비즈니스 정보가 간절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퇴직, 이직, 창업의 대안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만하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한 피같은 조언을 담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를 펼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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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맘 시골 창업 가이드북,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 지음, 42미디어 펴냄
아이의 2차 성징이 너무 급격하게 나타나 당황하던 때, 이 사태가 어쩌면 달걀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보를 접했다. 항생제 범벅 달걀. 입에 들어가는 건 그냥 다 맛있다, 하고 살았으니 유정란이고 뭐고 알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 닭들이 이상한 환경에서 이상한 사료를 먹고 자라 이상한 알을 낳으니 그 알을 먹는 우리가 안 이상해지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때 딱 내 눈에 들어온 게 꼬꼬란! 꼬꼬맘과 꼬꼬파가 안 이상한 방식, 아니 어쩌면 정말 이상하고 생소한 방식으로 키워낸 닭들이 낳은 달걀이었다. 사람과 닭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니, 이게 무슨 달걀 노른자 터지는 발상이람!
그때 얼마나 꼬꼬맘의 블로그를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아마 내 문제였으면 좀 더 느긋했을 텐데 아이의 문제가 되니 맘이 급했다.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한결같이 감탄스러웠던 그들의 닭농사,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인위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닭의 본성을 존중하면서 키워 더 건강한 유정란을 얻는다니! 그런데 꼬꼬맘의 블로그 포스팅 하나하나에 어찌 그리 믿음이 가던지. 결국 마트 달걀보단 비싸지만 왠지 건강한 달걀일 거라는 마음에 정기배송을 신청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살충제 달걀 파동이! 아, 타이밍 정말!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일은
불가능한 목표이며 잘못된 사업 로드맵이다.
귀농? 귀농을 왜 해?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겠어? 그랬다. 귀농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보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귀농은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해 내려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실패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귀농한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엾게도 여겼더랬다. 하지만 계란 삶아서 노른자 안 먹는 소리, 멋 모르는 소리였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바뀌었으며 귀농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힐링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로 승격되었다. 좀 더 나아가 젊음을 바쳐 일구는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함을 버리고 시골을 선택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의 표성미 저자는 귀농과 귀촌의 한 끝 차이를 잘 이해해야 슬기로운 시골 생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 부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겠다는 로망 따라 시골로 옮겼다가, 취미 농사 귀촌이 아닌 생업 농사 귀농이 무언지 뼈저리게 깨달았단다. 결국 귀농 전엔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팅하고 기획해서 정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시골에 살면 돈이 절약된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반성도 따랐다고 밝힌다. 또한 시골에서는 말조심이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입조심 말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어디로 어떻게 새서 어느 귀에 들어갈지 모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듯 시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두 다리만 건너도 다 아는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좋은 제품과 고객에 대한 예의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위치를 바꾼 표성미 저자는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에서 블로그로 물건을 팔 때의 주의점을 알려준다. 고객층 구체화, 차별화 포인트, 브랜딩 전략은 물론이고 포장, 상품명 만들기, 홍보 방법 등등 시골 창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콕콕 짚어준다. 땅 구입이며 설비비 차량 구입비 건축물 조성비 심지어 사업자등록증 발급에 대해서까지.
저자는 자신의 시골 창업 경험을 낱낱이 풀어놓으며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누구나'처럼 그저 그만큼의 수익밖에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상품에 가치를 담기로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고비용과 비효율의 최대 효과를 구사한 차별화 전략이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성공의 꿈을 디자인한다.
시골살이 10년 차, 농부요 체험장 지도자에 봉사활동자요, 파티시에도 되었다가 강시가 되고 책을 쓰기까지, 꼬꼬맘 표성미 저자는 편리한 도시를 떠남으로써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농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인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실패 없는 사업을 위해 성공 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의 남편 역시 다양한 생활 필수 기술들을 터득했다고.
손과 발보다는 며리로 하는 일이 많았던 도시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시골 생활을 결심한 저자 부부의 시골 창업 이야기. 이제 부부만의 사업이 아닌 가족 사업으로 확장되는 그들의 시골 라이프 이야기는 시골 창업 비즈니스 정보가 간절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퇴직, 이직, 창업의 대안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만하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한 피같은 조언을 담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를 펼쳐보시라!
#나는시골에서비즈니스한다 #표성미 #42미디어콘텐츠
#귀농 #시골창업 #꼬꼬맘 #꼬꼬란 #비즈니스 #시골라이프
꼬꼬맘 시골 창업 가이드북,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 지음, 42미디어 펴냄
아이의 2차 성징이 너무 급격하게 나타나 당황하던 때, 이 사태가 어쩌면 달걀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보를 접했다. 항생제 범벅 달걀. 입에 들어가는 건 그냥 다 맛있다, 하고 살았으니 유정란이고 뭐고 알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 닭들이 이상한 환경에서 이상한 사료를 먹고 자라 이상한 알을 낳으니 그 알을 먹는 우리가 안 이상해지는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때 딱 내 눈에 들어온 게 꼬꼬란! 꼬꼬맘과 꼬꼬파가 안 이상한 방식, 아니 어쩌면 정말 이상하고 생소한 방식으로 키워낸 닭들이 낳은 달걀이었다. 사람과 닭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니, 이게 무슨 달걀 노른자 터지는 발상이람!
그때 얼마나 꼬꼬맘의 블로그를 들락거렸는지 모른다. 아마 내 문제였으면 좀 더 느긋했을 텐데 아이의 문제가 되니 맘이 급했다.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한결같이 감탄스러웠던 그들의 닭농사, 정말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인위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닭의 본성을 존중하면서 키워 더 건강한 유정란을 얻는다니! 그런데 꼬꼬맘의 블로그 포스팅 하나하나에 어찌 그리 믿음이 가던지. 결국 마트 달걀보단 비싸지만 왠지 건강한 달걀일 거라는 마음에 정기배송을 신청했다. 그리고 몇 달 후 살충제 달걀 파동이! 아, 타이밍 정말!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일은
불가능한 목표이며 잘못된 사업 로드맵이다.
귀농? 귀농을 왜 해?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겠어? 그랬다. 귀농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보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귀농은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해 내려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실패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귀농한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엾게도 여겼더랬다. 하지만 계란 삶아서 노른자 안 먹는 소리, 멋 모르는 소리였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바뀌었으며 귀농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힐링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로 승격되었다. 좀 더 나아가 젊음을 바쳐 일구는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함을 버리고 시골을 선택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의 표성미 저자는 귀농과 귀촌의 한 끝 차이를 잘 이해해야 슬기로운 시골 생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 부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겠다는 로망 따라 시골로 옮겼다가, 취미 농사 귀촌이 아닌 생업 농사 귀농이 무언지 뼈저리게 깨달았단다. 결국 귀농 전엔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팅하고 기획해서 정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시골에 살면 돈이 절약된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반성도 따랐다고 밝힌다. 또한 시골에서는 말조심이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입조심 말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어디로 어떻게 새서 어느 귀에 들어갈지 모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듯 시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두 다리만 건너도 다 아는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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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시골 창업 경험을 낱낱이 풀어놓으며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누구나'처럼 그저 그만큼의 수익밖에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상품에 가치를 담기로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고비용과 비효율의 최대 효과를 구사한 차별화 전략이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성공의 꿈을 디자인한다.
시골살이 10년 차, 농부요 체험장 지도자에 봉사활동자요, 파티시에도 되었다가 강시가 되고 책을 쓰기까지, 꼬꼬맘 표성미 저자는 편리한 도시를 떠남으로써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농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인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실패 없는 사업을 위해 성공 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의 남편 역시 다양한 생활 필수 기술들을 터득했다고.
손과 발보다는 며리로 하는 일이 많았던 도시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시골 생활을 결심한 저자 부부의 시골 창업 이야기. 이제 부부만의 사업이 아닌 가족 사업으로 확장되는 그들의 시골 라이프 이야기는 시골 창업 비즈니스 정보가 간절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퇴직, 이직, 창업의 대안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만하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한 피같은 조언을 담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를 펼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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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농을 왜 해?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게 낫지 않겠어? 그랬다. 귀농하는 사람들을 루저라고 보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귀농은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해 내려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실패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귀농한 사람들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가엾게도 여겼더랬다. 하지만 계란 삶아서 노른자 안 먹는 소리, 멋 모르는 소리였다! 세월은 흘렀고 시대는 바뀌었으며 귀농은 여유로운 사람들의 힐링으로 받아들여졌다. 더 나아가 비즈니스로 승격되었다. 좀 더 나아가 젊음을 바쳐 일구는 새로운 부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함을 버리고 시골을 선택했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의 표성미 저자는 귀농과 귀촌의 한 끝 차이를 잘 이해해야 슬기로운 시골 생활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저자 부부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겠다는 로망 따라 시골로 옮겼다가, 취미 농사 귀촌이 아닌 생업 농사 귀농이 무언지 뼈저리게 깨달았단다. 결국 귀농 전엔 농사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팅하고 기획해서 정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시골에 살면 돈이 절약된다고 생각했을까 하는 반성도 따랐다고 밝힌다. 또한 시골에서는 말조심이 최고의 인맥 관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준다. 입조심 말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어디로 어떻게 새서 어느 귀에 들어갈지 모른다. 도시도 마찬가지로 몇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듯 시골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한두 다리만 건너도 다 아는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좋은 제품과 고객에 대한 예의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위치를 바꾼 표성미 저자는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에서 블로그로 물건을 팔 때의 주의점을 알려준다. 고객층 구체화, 차별화 포인트, 브랜딩 전략은 물론이고 포장, 상품명 만들기, 홍보 방법 등등 시골 창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콕콕 짚어준다. 땅 구입이며 설비비 차량 구입비 건축물 조성비 심지어 사업자등록증 발급에 대해서까지.
저자는 자신의 시골 창업 경험을 낱낱이 풀어놓으며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누구나'처럼 그저 그만큼의 수익밖에 발생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상품에 가치를 담기로 한 순간을 이야기한다. 고비용과 비효율의 최대 효과를 구사한 차별화 전략이 탄생한 순간이다.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성공의 꿈을 디자인한다.
시골살이 10년 차, 농부요 체험장 지도자에 봉사활동자요, 파티시에도 되었다가 강시가 되고 책을 쓰기까지, 꼬꼬맘 표성미 저자는 편리한 도시를 떠남으로써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농업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인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실패 없는 사업을 위해 성공 방법을 공부하다 보니 그와 관련한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저자의 남편 역시 다양한 생활 필수 기술들을 터득했다고.
손과 발보다는 며리로 하는 일이 많았던 도시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시골 생활을 결심한 저자 부부의 시골 창업 이야기. 이제 부부만의 사업이 아닌 가족 사업으로 확장되는 그들의 시골 라이프 이야기는 시골 창업 비즈니스 정보가 간절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 퇴직, 이직, 창업의 대안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다면, 만만하지 않은 그 과정에 대한 피같은 조언을 담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를 펼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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