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2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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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이공계 미스터리? 수학 못 하는 사람도 볼 수 있는 거죠? 왠지 똑똑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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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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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사제가 이 불가사의한 밀실 트릭에 도전한다? 희한한 미스터리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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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박스 세트 - 전10권 (특별 한정판, 문장집 증정)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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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본격 미스터리 문학계의 일대 사건, 모리 히로시! 사이카와&모예 시리즈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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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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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기핀, 우리가 원했던 것들

 

 

 

 

 

 

그렇지만 사실이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가장 가까운 데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내슈빌의 부촌에서 엘리트 남편과 결혼해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니나 브라우닝. 그녀의 남편 커크는 엄청난 부를 이루었고 그들의 자랑스런 아들 핀치는 여러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마냥 행복한 이 순간에 사건이 터진다. 12학년인 핀치가 같은 학교 10학년짜리 라일라가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모습을 사진 찍고 그 아래에 인종차별적인 멘트를 달아 친구에게 전송한 것이다. 이 사진은 여러 사람의 핸드폰으로 전송되었고 니나도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라일라는 싱글 대디의 딸이었고 중산층이었지만 내슈빌의 최고급 사립학교 윈저 아카데미의 장학생으로 입학해 다니던 참이었다. 자신과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 속에서 라일라는 딱히 끼어들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핀치를 짝사랑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과보호하는 아빠 톰 볼피는 목수 일에 우버 기사까지 하고 있었지만 올곧은 사람이었다. 그래서라고 하기보단, 암튼 톰은 자신의 딸이 찍힌 사진에 격분해 학교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건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이 사건이 공론화되는 순간 핀치는프린스턴 대학교 입학 자격을 상실할 것이었고 라일라는 묻힐지도 모를 사건이 부각됨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사진이 전송되고 스캔들의 주인공이 될지도 몰랐다. 십대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벌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를 묻어버리려는 라일라와 핀치와 커크. 하지만 니나와 톰은 이 일을 그대로 넘길 수가 없다.

 

 

 

 


진실된 가치와 가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이보다는 더 나은 것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지키고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그뿐 아니라, 행여 우리가 물러선다고 해도, 이게 과연 없었던 일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 문제가 언제고, 우리가 가장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반전인가 싶은 상황이 펼쳐지고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믿고 싶은 대로 고르는 사람들, 거기에 자식의 일이라면 설사 살인을 저질렀더라도 덮어줘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만다. 거짓말, 스캔들, 회유, 뇌물공여, 또 다른 거짓말과 반전 속에 성폭력과 인종 차별, 심지어 계층 간의 갈등까지 드러난다. 그 중심에서 화자는 세 명이다. 니나와 톰과 라일라. 왜 세 명일까? 사건의 중심에 놓인 핀치는 끝내 화자로 나서지 않는다. 이것은 감추려는 것일까, 아니면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일까?

 

우리가 불편하고 반갑지 않은 이슈라는 이유로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누군가의 꿈을 빼앗고 누군가의 삶을 뒤흔드는 숨은 폭력들임을 에밀리 기핀은 소설 내내 조용히 주장한다.
돈 앞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정의, 치유, 회복, 화해, 용서... 이러한 가치는 얼마나 하찮아지는가! 자식을 인성적으로 키워내겠다고 하는 부모들은 자식의 앞날 앞에서 얼만큼 무릎 꿇는가!
성적과 성과와 돈에 몰두해 스스로의 인성은 물론 자식의 인성마저 좀먹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과 학교들에 펀치 한 방 날리는 에밀리 기핀의 사회적 문제 제기 소설 "우리가 원했던 것들"이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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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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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시대를 거슬러 스스로의 길을 당당히 개척해 나간, 만고충신 성삼문의 딸 효옥의 이야기!

 

 

먼저 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양은 동생인 양평대군에게 역란을 뒤집어씌워 해하고 스스로 영의정이 되어 권력을 잡았다. 계유정난이었다. 그는 "대해불양일수라, 내게 오는 사람은 이제부터 다 내 편이다"라고 호기롭게 외친다. 성삼문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었던 수양은 집현적 학사에 승지인 삼문의 딸 효옥을 자신의 둘째 아들 황의 배필로 거론하였다. 효옥은 눈동자가 맑고 반듯한 이마엔 생동하는 봄기운이 가득하니 빛으로 모든 복을 끌어당기는 얼굴상이었다. 그러나 수양의 술사 기백은 충절의 여식 효옥에게서 참혹한 풍파를 예감했고 그 풍상을 이기고도 남을 만큼 심지가 곧은 아이임에 혼자 진저리를 쳤다.


계유정난 후 1년 반이 지났을 무렵, 임금보다 더 큰 무제한의 권력을 맛본 수양은 왕의 자리에 오르고 싶어 좀이 쑤셨고 성삼문을 위시한 여러 선비들의 추대와 존경을 받고도 싶었다. 정인지와 신숙주는 선위하라며 조석으로 어린 임금을 겁박하였고 임금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유배 보내버렸다. 성삼문 같은 충신들은 임금을 알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임금은 누이의 소리 없는 통곡에 옥새를 수양에게 내밀었다. 어린 왕을 잘 보좌해 달라는 세종대왕과 선왕 문종의 고명을 지키지 못한 성삼문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수양은 근정전으로 가 면복을 갖추어 입고 즉시 즉위식을 치른 후 왕이 되었고 정인지는 영의정이 되었다.


이제 성삼문과 그의 부친 성승은 상왕 복위를 꿈꾸었고 이는 명백히 대역이었음이다. 그러나 한명회의 간교와 김질의 고변으로 이는 무산되고 마니,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이개 하위지 유성원 사육신의 살 타는 냄새가 '나으리' 수양의 대전에 진동하였다. 끝까지 성삼문을 회유하려는 수양, 그러나 결국 성삼문은 참수되고 만다.

 

 

 

 


우리 효옥이, 우리 효옥이를 잘 부탁하네
효옥은 겉으로는 수양의 편이었으나 속으로는 성삼문의 절개를 높이 사고 있던 박종우의 노비로 들어간다. 덕분에 효옥의 노비 생활은 무척 고되지는 않았음이다. 성삼문 네 노비로 지내다 면피된 순심과 바우는 효옥을 위해 박종우의 집에 제 발로 노비가 되어 찾아든다. 어느 날 박종우의 집을 찾은 신숙주가 효옥에게 네 아비의 쓸데없는 짓이 너를 노비로 만들었다 말하니, 효옥은 숙주나물을 올리며 "이것은 녹두나물이온데 하도 쉽게 변해서 사람들이 숙주나물이라 부른다"며 그의 능욕을 떨친다. 이같은 강단을 보인 효옥은 여식이나 칼과 활을 다룰 줄 알고 바둑으로 수를 겨룰 줄 아는 효옥은 손이 애무져 은장이의 예쁨을 받고 명민함으로 장사와 사교에도 능하였다.


한편 수양의 둘째 아들 이황은 해양대군이 되어서도 효옥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일부러 박종우의 아들 박선규와 어울리며 그의 집에 가 바둑을 두고 놀다가 효옥과 재회한다. 그는 형의 죽음으로 세자에 올랐다가 즉위하여 예종으로써 개혁을 행하고자 하지만 공신들의 저항은 만만치 않음이다.

 

 

 

 


조선 개국을 설계한 삼봉 정도전의 할머니와 어머니도 노비였다. 이 나라는 노비 출신 정도전이 밑그림을 그린 나라다.
박선규와의 일련의 사건 때문에 바우와 함께 도망친 효옥. 생육신 중 한 명인 원호는 바우와 효옥이 기력을 회복하자 김시습에게 보낸다. 이에 시습은 바우를 면천시키고 박암이라는 이름과 호패를 주어 무과에 응하게 한다. 효옥에게는 의신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어 새 삶을 시작하게 하니 때로 은장이로서 때로 방물장수로서 살아가는데...


양반과 노비 사이에서 태어난 바우, 양반으로 태어나 비자까지 내려가는 삶을 통해 신분에 관계 없이 다 같은 사람임을 깨친 효옥, 왕족으로 태어났으나 만백성의 존귀함을 잊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예종. 세 사람을 중심으로 시간은 흐르고 사랑도 흐르고 성장해 나아가니 역사소설이요 성장소설에 로맨스 잘 버무린 전군표의 장편소설. 들고 다니다 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린 "효옥: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이다.

 

 

#효옥 #전군표 #난다 #계유정난 #수양대군 #단종 #사육신 #성삼문 #노비가된성삼문의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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