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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핼러윈 장식 만들기
하린 그림 / 쉼(도서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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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나는 핼러윈 장식 만들기 HAPPY HALLOWEEN


 


 

할로윈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예책을 소개합니다~~^^

할로윈을 위해서 다양한 디자인의 장식을 할 수 있는 책인데

따로 재료준비 할 필요 없이

이 책과 가위만 있으면 준비완료 랍니다~

책속에 들어있는 그림도안 그대로 오려주기만 하면

할로윈과 잘 어울리는 장식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책 속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할로윈 장식도안이 들어있는데

가랜더, 모빌, 할로윈 가면 등총 200페이지에 걸쳐서 326PIECES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렵지 않게 접어 오리기만 하면 완성이 되니까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완성한 뒤에는 가면을 쓰고 할로윈을 직접 체험하고 즐겨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랜더와

거미줄 + 거미 모양의 벽장식, 그리고 인형장식을 이용해 할로윈 분위기를 내봤습니다.

(아이가 거미줄과 거미모양을 벽에서 떼어내 손에 들고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ㅎㅎ)​

이 책은 다양한 장식을 직접 만들어서 꾸밀 수 있는 책인데

특히나 시즌에 맞춰서 장식이 필요한 어린이집, 학교, 카페 등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는 매 시즌마다 환경판을 꾸미는것도 일인데

이런 책 한권으로 환경판 하나를 알뜰살뜰 완성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희 아이는 벽에 달린 거미를 잡아다가

머리위에 슬며시 올려놓으며 장난을 치는 걸 좋아하네요.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모자에도 달아주었더니 즐거워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재주는 없어서 이런 장식은 잘 해주지 않는편인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는 이런 책 한권으로 기념일 분위기를 좀 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침대 머리맡에 달아준 가랜더는 파티 분위기가 나는지

아이가 계속 파티노래를 부르며 한껏 노래솜씨를 뽐냅니다.

할로윈이 우리나라전통이 아니라서 항상 제대로 신경써본적이 없는데

외국행사를 외국처럼 챙길필요는 없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이번 할로윈이 저희집 역사상 가장 제대로 장식하고 즐기는 날이 될 것 같네요.

​그 일에 이책 한권이 한몫 톡톡히 해내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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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제주 한 달 - 한 달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살이의 모든 것
이연희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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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이랑 제주한달

 

한 달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살이의 모든 것

이연희 지음


 

1~2년 전부터 '제주에서 살아보기'에 대한 정보를 접했었다.

여행을 가면 여기저기 관광하다 지쳐서 돌아오기 일쑤인 나에게

여행지에서 살아본다는 정보들은 꽤나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였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여행이란건 당일치기일지라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한곳에서 여러날을 지내는 이런 여행이라니..

일반 아이들에 비해 적응기간이 긴 우리아이에게 너무 필요한 정보들이었다.

제주도는 국내여행이면서도 해외여행처럼 비행기를 탈 수 있고

해외여행기분을 낼 수 있으면서도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

사진을 찍으면 외국처럼 예쁘게 나올만한 장소가 ​많으면서

도시와는 다른 시골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또한 많다.

서울에서 어른보다 더 각박한 생활을 하고있는 아이들.

그리고 돈을 벌면서 아이들을 책임져야 할 부모들.

​그들 모두가 만족하면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여유롭게 만들기 위한 준비시간으로 이 책만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여행을 하면 그곳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계획을 짠다.

​그런데 일정을 잡다보면 제대로 계획한건지 불안하기도 하고

여행 내내 순간순간의 느낌보다 계획표대로 움직이며 여유가 없어진다.

아무리 계획을 세웠다 할지라도,

생각지도 못한 드넓은 들판이나 붉게 노을지는 석양의 모습같이

계획에도 없이 내 마음에 훅 들어와서 감동을 주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당장 10분뒤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하는게 계획이라면.......

아마도 들판이나 석양은 포기하고 그 버스를 타게되겠지.

이 책은 제주도에서 한달을 살면서

시간표처럼 짜여진 여행계획이 아니라

그곳 사람들의 진짜 삶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곳에 어우러지길 추천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여기 다음엔 저기, 저기 다음엔 거기를 가세요'​라는식의

틀에 짜여진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모르겠다.

그냥 여행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그곳에 어우러지기만을 바라는 여행책이라니.

제주도라는 섬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방법을 제시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제주도가 참 좋다.

​20대에 혼자 스쿠터여행을 시작했을 때도 좋았고,

아이를낳고 여행을 하지 못하는 지금도 그곳을 그리워한다.

아무걱정 없이 아이와함께 가장 가고싶은곳이 어디냐 묻는다면

주저없이 제주도라고 말할것이다.

나에게 그런 소중한 장소인 제주도에서 한달을 사는 여행.

이 책으로 차근차근 시작해보려 한다.

틀에 짜여진 일정표대로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라,​

순간순간 살아움직이는 제주도의 자연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그런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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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정리 - 잡동사니를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루스 수컵 지음, 김현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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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멈추고 정리

잡동사니를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루스 수컵 지음/김현주 옮김

 

5만 명 이상이 열광하며 동참한 파워블로그 '리빙 웰 스펜딩 레스'의 정리 프로젝트!

삶이 명쾌하고 행복해지는 '비움의 기술' 따라 하기

 

 

딱 3개월 전, 이사를 하면서 짐정리를 하던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방이 하나 늘어난다는 생각에

그 방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며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았었고,

물건을 구입하면서 공간을 채워넣어도 뭔가 부족한 느낌에 시달렸었다.

집안을 정리한다는것은

가진 물건을 제자리에두면서 먼지나 때를 닦아내는것으로만 생각했던 시기였다.

그렇게 나는 가진 물건을 모두 끌어안고 이사를 했고,

예상보다 많은 짐으로 인해

포장상자가 생각보다 두배 이상 더 사용되었다.

문제는 그 이삿집을 정리하면서 시작되었다.

가진 짐을 모두 정리했더니

전에 살던 집보다 넓어진 느낌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정리해야 할 구역만 더 많아진듯했다.

내가 이삿날 인터넷검색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알게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그 짐들과 함께 괴로운 청소를 이어나갔을 것 같다.

미니멀라이프를 목표로 집안의 물건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한지 3개월째.

처음에는 1년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렸고,

그 다음에는 6개월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렸다.

지금은?

3개월 전,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것을 보자기에 싸두었다.

그리고 그 보자기안의 물건들은 정말로 3개월동안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

그 물건들이 없어도 나는 사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것들이 없어서 불편한일은 없을거라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그 짐들을 모두 처분하였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하다.

그냥 삶을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살아가는 것.

물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마음가짐 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것들을 심플하게 이루는 것이다.

'멈추고 정리' 라는 책은 그런 단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고

단순해진 삶에 풍요로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사 후 3개월가량 열심히 물건정리를 했다. 

그리고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는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복잡했던 나의 생활패턴을 조금 더 단순화하면서 깊게 만드는 것.

​이 책이 그런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한다고해서 집안물건을 버리는것에만 집중한다면

몇개월 뒤 또다시 물건이 넘쳐나는 집으로 돌아올 위험이 있다.

그렇지만 진정한 미니멀을 깨닫고 인생 자체를 다시한번 재점검 해본다면

그것만큼 내 인생을 행복하게 재정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멈추고 정리'라는 이 책이 그런 나에게 꽤나 의미있는 내용들을 전달했기에

미니멀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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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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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장편소설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시간.

그 시간의 분위기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가족구성원

첫째딸 서혜윤, 둘째딸 서혜란, 엄마 유미옥, 아버지 서용훈.​

그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아침식사 만큼은 꼭 함께하는 규칙이 있는 집안이다.

그러나 그들 가족의 아침식사 분위기는 삭막하다.

그리고 가족들의 생활 또한 아침식사분위기의 연장이라고 할까.

서로​간의 사무적인 이야기로만 가득 찬 식사시간 만큼이나

가족들끼리의 인간적인 대화들은 별로 기대하기가 힘들다.

예전에 저녁식사는 무조건적으로 구성원이 꼭 모여야 하는 가족에 대해 기사를 읽은적이 있었다.

그 기사를 보면서 하루 한끼를 가족 모두가 함께한다는것에 감탄한적이 있었다.

그만큼 가족 한명한명의 유대관계가 끈끈하다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책 속의 가족은 한 공간 안에서 식사를 하지만 몸만 그 장소에 있을 뿐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식사시간에는

감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다소 사무적인 대화들만 가득하다.

(쇼윈도 페밀리 라고 해야할까?​)

일절의 큰소리나 소음이 없는 그들 가족은

​특정 사건을 겪으면서 점차 감정교류가 있는 가족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감정의 교류가 없는 가족의 형태.

모든것을 다 가진 가족이지만 그 하나가 없는 그들에게 오묘함이 느껴진다.

​첫째 딸 혜윤이 했던 말.

"어쩌다 가족이 되었을 뿐"

정말 어쩌다 가족이 되었을 뿐인것같은 전혀다른 성향의 그들이

인생 최대의 사건을 겪으면서 ​점차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발을 들이는 변화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즐거움이 되어주었다.

​어머니 혜윤이 했던 말.

"어머니는 말했지, 우아함을 지켜라"

남들이 보는 시선을 굉장히 중요시 했던 어머니는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방음공간을 하나 만들어서

한평생 속으로만 삼켜야 했던 말들을 그곳에서 쏟아낸다.

우아함의 절정인 그녀가 그공간에서 큰소리로 욕을 쏟아내는 모습은 유쾌, 상쾌, 통쾌였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외부인이었단 한 사람을 추가로 5식구가 된 그들.

아마도 그들은 사건이 발생되기 전보다 훨씬 더 멋진 가족이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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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소 싱크대 앞
정신실 지음 / 죠이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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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성소 싱크대 앞​

​정신실 지음 / 죠이북스

아마도 이 책은 호불호가 분명한 책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한참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싱크대라는 단어와 표지의 그림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었는데

알고보니 종교와 관련이 있는 책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것은 나 뿐만이 아닌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일까?;;)​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교회를 다니고,

고등학교때는 미션스쿨을 졸업했기 때문에

종교에 대해 특별히 거부감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예상외의 순간에 다시 한번 종교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동안 큰 불편감은 없었다.

아마도 작가 본인의 종교적인 신념만을 이야기하는 서적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나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개인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작가의 직업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치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은 더 쉽게 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아이의 자폐성 발달장애를 인지한 이후부터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항상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 괴로움은 언제나 싱크대 앞에서 울컥울컥 쏟어져서 나를 괴롭혔었고

그래서 싱크대라는 공간은 나에게 언제나 수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오묘한 공간이 되어버렸던 것 같다.​

싱크대라는 공간은 나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자리하고 있는 공간일것이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가 되는 순간 그곳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린다.

주방의 싱크대 앞에 서서 묵묵히 가족을 위한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많은 생각과 고민, 결정을 그곳에서 하게된다.

​어떨때는 좋지못한 감정으로, 또 어느날은 하늘을 날것같은 기분으로..

어쩌면 작가가 이야기하는 성소라는것은

굳이 종교적인 단어로 해석하지 않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싱크대라는 공간이 어떤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지를 이야기 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성소라는것이 꼭 종교적으로 해석되어야만 하는 단어는 아니므로 ..​

그 공간 안에서 과연 작가는 어떠한 일들을 겪어내게 될까?

그런 생각으로 책을 읽어내리다보면

어느새 작가와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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