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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정리 - 잡동사니를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루스 수컵 지음, 김현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 멈추고 정리
잡동사니를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루스 수컵 지음/김현주 옮김
5만 명 이상이 열광하며 동참한 파워블로그 '리빙 웰 스펜딩 레스'의 정리 프로젝트!
삶이 명쾌하고 행복해지는 '비움의 기술' 따라 하기
딱 3개월 전, 이사를 하면서 짐정리를 하던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방이 하나 늘어난다는 생각에
그 방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며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았었고,
물건을 구입하면서 공간을 채워넣어도 뭔가 부족한 느낌에 시달렸었다.
집안을 정리한다는것은
가진 물건을 제자리에두면서 먼지나 때를 닦아내는것으로만 생각했던 시기였다.
그렇게 나는 가진 물건을 모두 끌어안고 이사를 했고,
예상보다 많은 짐으로 인해
포장상자가 생각보다 두배 이상 더 사용되었다.
문제는 그 이삿집을 정리하면서 시작되었다.
가진 짐을 모두 정리했더니
전에 살던 집보다 넓어진 느낌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정리해야 할 구역만 더 많아진듯했다.
내가 이삿날 인터넷검색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알게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그 짐들과 함께 괴로운 청소를 이어나갔을 것 같다.
미니멀라이프를 목표로 집안의 물건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한지 3개월째.
처음에는 1년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렸고,
그 다음에는 6개월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렸다.
지금은?
3개월 전,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것을 보자기에 싸두었다.
그리고 그 보자기안의 물건들은 정말로 3개월동안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했다.
그 물건들이 없어도 나는 사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것들이 없어서 불편한일은 없을거라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그 짐들을 모두 처분하였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하다.
그냥 삶을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살아가는 것.
물건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마음가짐 등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것들을 심플하게 이루는 것이다.
'멈추고 정리' 라는 책은 그런 단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고
단순해진 삶에 풍요로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사 후 3개월가량 열심히 물건정리를 했다.
그리고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는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복잡했던 나의 생활패턴을 조금 더 단순화하면서 깊게 만드는 것.
이 책이 그런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한다고해서 집안물건을 버리는것에만 집중한다면
몇개월 뒤 또다시 물건이 넘쳐나는 집으로 돌아올 위험이 있다.
그렇지만 진정한 미니멀을 깨닫고 인생 자체를 다시한번 재점검 해본다면
그것만큼 내 인생을 행복하게 재정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멈추고 정리'라는 이 책이 그런 나에게 꽤나 의미있는 내용들을 전달했기에
미니멀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