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경제학 - 시간당 백만 달러를 버는 금융위기의 진짜 범인들
레스 레오폴드 지음, 조성숙 옮김 / 미디어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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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서제목은 "How to Make a Million Dollars an Hour"(한시간 만에 백만달러를 버는 방법)로서 저자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얼마나 얼토당토하게 거액을 벌고 있는지를 비판하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상위권자들의 연봉은 미국 최상위 소득 저명인사(타이거 우즈와 같은 스포츠 스타, 가수, 영화감독,영화배우,작가)보다도 훨씬 많고 최상위 소득 CEO를 가뿐히 추월한다.

며칠전 국내 파이낸셜 뉴스 신문(2014.5.7자)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최고 헤지펀드 매니저 25명의 급여(연봉, 성과급 포함)는 약 215억달러(한화 약 22조 1000억원)로서 천문학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헤지펀드란 (미국의 경우) 순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뮤추얼펀드라 생각할 수 잇는데, 일반 펀드와의 큰 차이점이 있다면 헤지펀드에 가입하는 부유한 투자자들은 평범한 미국인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점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알파'라 한다) 또한, 헤지펀드는 '투자지식이 있는' 부유한 투자자들과 대형기관을 고객으로 하기 때문에 규제도 최소한도로만 받는다.

헤지펀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은 하이 파이낸스(high finance, 대규모의 복잡한 금융거래)의 세상에서 금융상품을 사고팔면서 돈을 번다.

물론, 게임에서 이기든 지든 헤지펀드 매니저는 운용자산의 2퍼센트를 운용 수수료로 챙긴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헤지펀드를 비난하는 이유는 헤지펀드가 경제에 필요한 생산성 향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일반인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헤지펀드는 혁신을 이끌지 않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으며,시장을 효율적으로도, 올바르게도 이끌지 않는다.또한 금융리스크를 흡수하거나 줄여주지 않는다.

 

 

 

조지 소로스와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벌인 환율전쟁에서 조지 소로스가 큰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높은 비대칭 베팅으로 알고 거액을 베팅하였고 결과적으로 소로스는 10억달러 차익을 얻었다. 또한 헤지펀드들은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국가들의 채무를 두고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채권회수사태에도 일조하는등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남의 나라) 국고까지 털어가고 있다

헤지펀드들이 이렇게 (어느 나라) 중앙은행과 싸워서 이길 정도로 파워가 있는 것은, 막대한 투기자본이 있었고 그 자금은 차입금을 뻥튀기 했기에(그림자금융) 만들 수 있었다. 더군다나 대형은행들과 헤지펀드들은 대마불사가 되었고 그 힘이 너무 강력해서 규제를 할 수도 없다.

2008년 금융위기시 CDO(부채담보부증권)가 부실화되어 일부 헤지펀드가 크게 이익을 취한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일부 투자자를 속이고 CDO가 부실화될 것을 알면서 베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론에서, 저자는 이 책이 출간되면 슈퍼리치 금융가들이 많은 동네에서 인기가 확 떨어질 것 같다는 농담을 하고 있다. 이 책이 어떤 구조적 문제로 인해 국가의 부가 극소수 사람에게 흡수되는지를 설명할 뿐이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에 대한 설명은 아니라고 하고, 금융을 규제하지 못할 때 국가의 부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설명할 뿐이다라고 한다. 

​ <저자: 레스 레오폴드>  진보적인 성향의 저널리스트다.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자본주의에서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보통 일반인처럼 헤지펀드가 틈새시장을 찾아내어 고수익을 올리는 괜찮은 집단이라고 보았고, 헤지펀드 매니저들처럼 돈을 굴려서 커다란 수익을 올리는 상상도 해보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된 사실은, 역시 상식수준에서 커다란 이익을 얻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비정상적인 수단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정부 규제가 느슨한 틈을 이용하여 거액을 벌었고  그로 인해 국고에 문제가 생기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있다고 하면 보다 정부 및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 바로 여러분 모두다. 몇년째 실질임금이 제자리 걸음인 사람들, 다음 주에 일자리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 의료보험료와 의료비는 날로 늘어나는데 보상되는 보험금은 갈수록 줄어드는 사람들, 노후 자금이 오간 데 없이 사라진 사람들이 이 책의 대상이다. 또한 교사와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자기 홍보에 여념이 없는 위정자들의 치다꺼리를 해주는 여타 공직자들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물론 그들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보수와 복리후생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월가가 붕괴하면서 그들의 일자리와 복리후생은 반 토막이 났다.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힘겹게 대학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 기성세대가 남긴 어마어마한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바늘구멍만 한 취업문을 통과해야 하는 청년들도 그 대상이다.

(서문 6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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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 - 상대를 꿰뚫어 시대를 거머쥔 《삼국지》 인물들의 핵심 전략! Wisdom Classic 12
오치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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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나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몇 번이고 읽어도 질리지 않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지략도 있었지만 삼국지의 핵심인물들이 펼치는 권력술 또한 대단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삼국지>를 절대로 손에서 놓칠 수 없는 책이었고, 지금은 초등학교 학생인 제 아이도 저처럼 삼국지 매니아가 되어 버렸습니다.

먼저, <삼국지 권력술>을 읽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삼국지>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초적인 지식위에 권력과 정치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둘러싼 갈등과 투쟁은 인간이 모인 어디에나 존재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므로, 이 책은 지도자로서, 혹은 구성원으로서 조직생활을 하는 모두에게 권력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적절히 처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로서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권력 이해하기, 제2장 권력에 오르기, 제3장 권력 지키기, 제4장 권력 사용하기, 제5장 권력으로부터 멀어지기, 제6장 권력에서 내려오기 순입니다.

 

 

 

 

제1장. 권력 이해하기- 권력투쟁은 인정투쟁이다.

진흙탕 개 싸움은 피하고 싶지만 아름다운 연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진흙탕에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왕이 되기 위해 우선 권력을 잡아야 하고 권력을 얻기 위한 싸움은 대체로 거칠고 더러운 것입니다. 토사구팽은 권력의 속성입니다. 대단한 권력의 화신들은 토사구팽을 미리 대비하고 결코 팽당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조조나 사마의 중달, 사마의의 아들 사마사 같은 자들이 있습니다. 권력투쟁은 인정투쟁입니다. 유비와 조조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을 때 상인들과 보호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제2장. 권력에 오르기- 느리지만 안전한 만전지계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두가지는 명분과 사람입니다. 뚜렷한 명분이 있고 그것을 이룰 사람이 있다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좋은 보좌진은 좋은 갑옷과 같습니다. 권력의 왕은 토론의 왕입니다. 조조가 휘하 장수들, 참모들, 문무 대신들을 모아 협의햇다는 구절이 세기 힘들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예스맨을 좋아하고 간부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만 하는 지도자는 곧 권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조조나 제갈량, 사마의, 육손 등의 승자들은 모두 천천히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날카로운 공격의 시점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기다릴 줄 알았지만 또한 우유부단하지 않았고 결정적인 시점을 놓치지 않고 단호하게 급습할 줄 알았습니다. 모혐을 좋아하고 성급한 자들이 복잡하고 위험한 권력투쟁의 세계에 가득하므로 만전지계를 강조하는 것은 가장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3장. 권력지키기- 격의 없이 대화하며 역린마저 숨긴다

 용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지만 턱밑에 한 자나 되는 역린, 즉 거꾸로 솟아난 비늘이 있어 그것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한다. <한비자>

 

조조가 원소를 이기게 된 결정적인 계책은 조조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싸움을 앞두고 여러 장수를 모아 계책을 물었기 때문입니다. 조조는 누구나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줄 알았기 때문에 토론을 잘했는데, 그 아들 조비는 경직된 사람으로 먼저 결정을 내린 후 형식적으로 의견을 물었다가 여러번 패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말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귀를 열어두어야 합니다.

 

제4장. 권력 사용하기 - 싸움은 신중하게, 협상은 어느 때라도

전쟁의 방법을 가르치는 병서들은 되도록 전쟁을 피할고 권유하는데, '최후의 방법이 전쟁'이라고 가르칩니다. 전쟁이 너무나 가혹하고 비참하기 때문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해야 합니다.

사심에서 벗어나서 공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전통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위대한 정치가들에게 보이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제갈량 역시 동오(오나라)에 갔을 때 손권의 책사였던 형 제갈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일을 보고 난뒤에 형을 찾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형을 먼저 찾아 청탁했겠지만 제갈량은 자신의 실력만으로 동오를 설득했던 것입니다.

 

제5장. 권력으로부터 멀어지기- 오만한 자는 대업을 이루지 못한다.

<삼국지>에서 방통, 주유, 관우가 오만함으로 대업을 그르쳤는데,  주유를 예를 들면, 주유는 자신보다 큰 인물인 제갈량과 다투다가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휘업잡을 큰 뜻을 가지고 있고 자신감에 가득하다면 때로 굽힐 줄 아는 유연한 오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하늘의 저주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라는 말희때문에 패망했고, 은나라에서는 달기가 있었으며, 주나라의 유왕은 포사에게 빠져 나라를 망쳤다. <오자서>

 

주색을 잡는 자는 권력을 잡지 못합니다. 예가 많지만, 위기를 돌파한 제갈량, 사마의, 육손등은 모두 호기보다는 냉철한 자제를 주로 한 자들이었고 임무를 잘 수행했습니다. 주색을 지나치게 즐기는 자라면 공적인 세계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되네요.

 

 

제6장. 권력에서 내려오기- 천하를 버려야 천하를 얻는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다"라는 법정스님의 기록은 단지 불자만의 진리가 아니라, 큰 권력을 통해 세상을 진정으로 얻으려 하는 자라면 누구나 명심해야할 진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깊은 행복을 맛보았다고 합니다(책속 '들어가는 말' 참조). 저 또한 5월초 황금같은 연휴기간에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저자는 <삼국지>를 기본으로, 철학적인 이야기(플라톤이나 독일의 법학자 카를 슈미트 등), 그리스 로마신화, 사마천의 사기, 우리나라 역사 등을 인용하면서 권력술에 대해 재치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으면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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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타파 매뉴얼 - 인간관계론을 바탕으로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최환규.김성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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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생, 서로 사이좋게 재미있게 살자! 이것이 나의 좌우명이고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사회생활이란 쉽지 않다. 특히 직장생활은 삶의 대부분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밤에 들어오니 가족들보다 직장동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을 때가 부지기수다. 그런데 가족의 경우 서로 헤아려주고 챙겨주기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할 여지가 적은데 반하여, 직장은 동물의 왕국과 같다. 윗사람은 자기 편하려고 아랫사람에게 지시 위주로 업무를 하고 아랫사람은 대충 꾀를 부리려고 하거나 눈치보느라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을 때가 많다.

 

직장생활이 재미있으면 능률도 오르고 장기간 근무하기 때문에 생산성도 커진다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갈등타파 매뉴얼"을 추천한다.

    

갈등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며, 해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갈등은 단지 갈등일 뿐이다.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어떤 경우에도 승자를 승자로 남게 두지 않는다. 패자만 남게 될 뿐이다.

 

이 책은 4개의 장, 18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 이미지 참조>

    

 

​ 

우선 1장에서는 갈등과 조직갈등을 이해할 수 있고, 2장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알게 될 것이며, 3장에서는 갈등의 해결방법을 익힐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갈등예방을 위한 대안들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장은 이론과 사례 중심으로 정리,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책 제목대로 매뉴얼과 같다.

 

참고로 이 책의 활용법은 사이버연수를 받는 것과 같다. 구체적으로 <사례>를 보고, <토론>을 해보며, <학습내용>,<학습목표>에 대해 확인한 다음,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게 된다. 각 차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학습정리>가 있어서 마치 강의용 책자와도 같다. 

      

<갈등타파매뉴얼>에서는 주로 직장생활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가 나오므로 실생활에 적용하기가 용이하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직원들끼리 술자리를 자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직원들간에 보다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자신이 무슨 말이든지 나눌 수 있는 사람이나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동료들과의 대화가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동은 동료들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휴식을 취하게 한다.

 

2. 그저 잘 들어준다.(설교나 격려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3. 대화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다.

 

4. 술은 역효과를 가져오니 피한다.

 

5. 중요한 의사결정은 보류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관적이 되거나 의욕이 저하된다. 이럴때 퇴직, 이혼, 이사 등 인생의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면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중대한 결정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6. 전문가에게 상담을 권한다.

 

영국 속담중에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을 상대에게 주라'는 속담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과 지지, 그리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갈등 당사자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지지하고 인정하며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갈등도 즐겁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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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시절, 저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뉴턴은 이상형이었습니다. 근대과학을 확립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미적분을 고안해 내었으며 만유인력의 법칙(중력)을 발견한 천재적인 과학자인 뉴턴을 모두가 알았고 아주 대단히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었습니다.초등학교 고학년때에도 뉴턴의 전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너무나 세월이 흘러 지금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네요. 이제 저는 뉴턴을 알았던 이후로 30년이 지났고 40대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꿈을 가지지만 대부분 꿈을 이루는 경우가 적듯이 저도 문과를 선택해서 지금은 재무제표를 주로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학이나 과학 공부를 어쩔수 없이 하고 있는데, 아이들 때문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아이들 숙제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아빠도 많이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뉴턴을 집중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뉴턴의 겸손한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뉴턴은 말이 없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며 집념이 강했고, 인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나칠 정도로 적의를 품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가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뉴턴은 미적분학, 반사망원경, 중력의 법칙, 운동의 기본법칙을 고안하거나 발견했고, 과학적 방법으로 과학자들의 연구방식을 변화시키는데 이바지 했습니다.​

뉴턴의 성격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뉴턴의 아버지는 뉴턴이 태어나기 석달전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도 세살 때 재혼을 하여 뉴턴은 할아버지,할머니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소설같은 이야기죠. 아이러니하게도, 뉴턴은 어렸을 때부터 홀로 조용히 지내면서 침묵과 명상의 결과로 많은 발견을 하게됩니다.​

위기이후에 기회. 뉴턴은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활용했습니다. 심지어 눈까지 찔러보기도 하고...그리고 페스트가 창궐하자 케임브리지대학이 폐쇄되고 뉴턴은 할 수없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때 혼자 많은 연구속에 위대한 발견을 많이 하게됩니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통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때이기도 하구요.​

뉴턴의 전기가 뉴턴의 업적들로만 채워져 있다면 그것은 전기가 아닐 겁니다. 뉴턴의 특이한 성격, 불우한 어린시절, 그리고 여러 학자와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그가 이룩한 업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뉴턴에 대해 이 책은 모든것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뉴턴을 위대한 과학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간 뉴턴"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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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꼬레아
정준 지음 / 청동거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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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사랑한다는 것이 죄가 될까요?

농사를 지으며 순박하게 사는 백의 민족, 우리 조상들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란 외적의 침입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포로로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갔다. 여러 역사책들을 보면 외적들이 우리 조상들을 얼마나 유린했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안토니오 꼬레아를 읽으면서도 이 책의 많은 부분이 픽션이 아닌 논픽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모 잡지에서 안토니오 꼬레아관련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아 안토니오 꼬레아의 일대기를 소설로 쓰고자 조선, 일본, 이탈리아에 관계된 수백권의 자료와 사진을 갖고 4년동안 고생하여 1994년에 세권의 책으로 완성했다가 다시 고쳐 새로 쓰고 해서 지금 2014년에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출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 일본, 이탈리아의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어 사실감을 더해주며, 또한 역사책이 아닌 소설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하면서도 약자인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볼 때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인공 현민의 밝은 미래가 있다. 비록 혼례식장에 왜군들이 쳐들어와 현민의 부인이 될 새색시를 겁탈하고 현민이 전쟁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노예로 팔렸지만, 온갖 역경을 무릅쓰고 스페인총독으로부터 노예해방과 기사작위까지 받으며 이탈리아 한 마을에 정착하여 살게 된다. 그러면서도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일본에 대해 현민(이탈리아 이름은 안토니오 꼬레아’)은 정성어린 기도를 올린다. ‘주님. 이제 모든 것을 용서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잊어버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갈 수 없는 내 고향 조선이지만, 부디 형제 같은 이웃나라인 일본과 사이좋게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사진> 책본문548~549페이지. 안토니오 꼬레아가 정착하여 살았던 이탈리아 알비 마을 전경사진과 안토니오 꼬레아 후손들 사진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일본은 용서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먼 과거(임진왜란)도 아닌 가까운 시기(일제침략기)에 했던 위안부 강제연행을 비롯하여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른다.

왜 역사를 알아야하는가. 왜 우리는 안토니오 꼬레아란 역사소설을 읽지 않을 수 없는가. 우리 조상들은 평화를 사랑했지만 침략자들은 조상들의 가족과 행복과 미래를 빼앗아 갔고 우린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알고 안토니오 꼬레아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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