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 경제학과 심리학으로 파헤친 행복 성장의 조건
폴 돌런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서평]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폴 돌런 저 / 와이즈베리]

 

이 책의 저자 폴 돌런은 행복, 행동과학, 공공정책 관련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런던정치경제대학에서 사회정책 부문 행동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린스턴대학의 방문 연구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미 과학아카데미에서 국가적 웰빙을 측정하는 패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책입안자들에게 건강처럼 그 가치와 영향력을 측정하기 어려운 것들을 측정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수석과학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건강, 에너지, 납세 등의 분야에서 국민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으며, 영국에서 국가적 행복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시되는 대규모 설문조사의 설문안을 작성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인간의 반사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 변화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한 공동논문 <마인드스페이스>를 발표해 주목받았는데, 이 논문은 미국과 영국 정부를 비롯해 기업 등의 민간부문에서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법에 대한 지침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과 원칙을 지키고 따라가면서 행복을 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최대 목표로 꼽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행복이란 것은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마디로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정의내리기는 힘든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이란 즐거움과 목적의식의 결합이며 행복에 이르는 비결은 즐거움과 목적의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데 이 책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무엇인지, 그에 반대로 불행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행복을 만드는 조건에는 무엇이 있고 행복을 설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여 준다.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하고 아이를 낳거나 혹은 공부하던 시험에 합격하였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였거나 아이가 좋은 대학에 입학하였거나 원하는 집이나 차를 구입하거나 쇼핑을 하는 순간과 같이 물질적인 요소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남에게 베푸는 순간 등등 행복을 체감하는 순간은 매우 다양할 것이다. 이렇게 소소한 것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큰 것에도 행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내면에 끝없이 생기는 욕심들 속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는 방법은 무엇일까, 돈과 외모가 우선시되는 요즘같은 때에 돈이 없고 못생긴 사람은 행복하지 못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자신을 불행으로 이끄는 것 뿐이다. 이것은 우리의 행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과 심리학, 행동과학을 통해 집안일이나 업무, 식사, 체중, 운동, 금연, 수면 등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으로 향하는 행동과 습관 설계법을 제시하며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우리가 행복한 삶의 행동이나 습관을 설계하고 나의 행복의 방향성을 잡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였다. 행복의 생산에 중요한 것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타입이기는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반성되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남의 시선이나 물질적인 만족이 아닌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징비록, 류성룡의 28원칙 - 류성룡의 삶의 원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징비록, 류성룡의 28원칙 [박경남 저 / 북씽크]

 

우선 <징비록>을 집필한 류성룡에 대해 간략히 말하자면 우리의 영웅인 정읍 현감이라는 미관말직에 있던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추천한 사람도 바로 류성룡이었다. 류성룡은 임진왜란이 발발할 당시 영의정이었는데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 수행을 책임지는 도체찰사에 임명되어 당쟁과 전란 속의 군무를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에 있었기 때문에 7년이라는 긴 전란 속에서 전황과 대궐의 사정은 물론, 조선 백성들의 그 참혹한 상황을 누구보다 가깝게 지켜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류성룡의 징비록에는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전란 발생의 원인과 전쟁에 대응하는 조정의 문제점, 전쟁 당시 참혹하고 비극적인 당시 상황과 일본의 무자비한 만행은 물론 조선과 일본, 명나라의 치밀하고 이기적인 외교전, 전쟁에 활약한 인물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쟁의 조짐이 있었음에도 미리 예방하지 못했고 급박한 상황에서 지지부진했던 우리에게 류성룡은 애국심과 충정심을 담아 아낌없는 경고와 조언을 남긴 책이 바로 <징비록>이다.

 

사상 최대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선전으로 인해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400여 년 전 우리의 아픈 역사가 다시금 관심을 받았는데 최근 주말 저녁 드라마로 우리 앞에 찾아온 <징비록>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 이어 많은 출판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책으로 징비록이 다양하게 출간되는 것을 보면 임진왜란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임을 또 느낄 수 있다. <징비록>은 조선 중기의 정치가이자 학자로 관직에 몸담고 있는 인물 류성룡이 쓴 임진왜란 전란사로 우리나라 국보 제 132호로 지정된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선의 문제점을 낱낱히 파헤쳐 지난 일을 경계하여 앞으로 후환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해 쓴 회고록인데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에까지 전해져 간행되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많이 읽고 류성룡의 조언과 경고를 익히고 깨우쳤다고 한다.

 

<징비록>과 관련된 많은 책들 중에 이 책은 류성룡이 징비록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28가지 원칙에 대해 깔끔히 정리하였다. 류성룡의 66년 생애동안 가장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7년여 간의 전쟁을 중심으로 그의 원칙을 접할 수 있다. 준비, 자강, 처세, 용인, 학문으로 나누어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총 28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역시 한 사람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긴 이 원칙들은 하나같이 옳은 말씀들이지만 전혀 쉬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를 예상하는 통찰력을 기르고 점검하고 잘못된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개선하며 조바심을 버리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하며, 평정심을 가지고 작은 이익보다는 명분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현명함과 남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주도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 외에도 공과 사를 구분하고 공론을 존중하며 추진력과 카리스마는 물론 배려심과 공감 능력을 가진 너그럽고 부드러운 리더십,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 등의 다양한 원칙에 대해 알려주는데 모두가 서로서로 이 크고 작은 원칙들을 조금씩 실천하면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진심어린 교훈들이 담긴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신 꿈결 클래식 5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민수 옮김, 남동훈 그림 / 꿈결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변신 [프란츠 카프카 저 / 남동훈 그림 / 박민규 역 / 꿈결]

 

이번에 출간된 꿈결 클래식 시리즈 5권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다. 이 책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변신>을 비롯하여 그의 단편 <법 앞에서>,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 <사이렌의 침묵>, <작은 우화>, <포기하시오>, <팽이>, <포세이돈>, <선고>,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 등 11편의 작품들이 담겨있다. 카프카의 작품은 '뉴욕타임스 선정 100대 필독 도서'뿐 아니라 '서울대 권장 도서 100선', '연세 필독 도서 200선' 등 청소년 필독 도서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리스트 중 하나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은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 부모님과 여동생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만 하며 살던 주인공인 그레고르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몸이 벌레로 변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여 빚을 갚느라 외판사원으로 일을 하던 그레고르는 어떻게 해서든 출근을 해야하는데 아무리 용을 써도 몸은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평소같으면 그레고르가 벌써 출근하고 없어야 하는 시간인데 아직도 방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아들과 오빠가 걱정이다. 그렇게 그레고르는 방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윽고 출근을 하지 않는 그레고르를 찾으러 지배인이 찾아온다. 지배인이 부모님께 다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벌레가 된 그레고르는 어쩔 수 없이 있는 힘껏 문을 겨우 열어 얼굴을 내비치는데... 그레고르의 모습을 본 부모님과 지배인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놀라움과 두려움이 가득한 지배인은 거의 도망치듯 현관으로 뒷걸음질 치고 돌아간다.

 

벌레가 된 그레고르의 음식을 신경쓰고 섬세하게 배려하며 보살피는 것은 자신과 사이가 좋았던 여동생 그레테 뿐이었다. 바이올린을 잘 켜는 그레테를 그레고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음악학교에 보내려고 마음먹었는데 이렇게 변해버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안타까웠다. 집에서 가장인 자신이 일을 못하고 방 안에 쳐박혀 기어다니는 동안 그레고르는 생각도 못했던 사업에세 망했지만 용케 건졌던 아버지의 비밀 금고에 숨겨두었던 여유 자금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어 그나마 안심을 한다. 사업이 망하고 5년이 흘러 여직까지 그레고르에게만 의지하며 건강하지만 전혀 일은 안하고 살이 찌고 동작도 몹시 굼떠진 아버지가 시간이 조금씩 흘러 지나고 보니 은행 사환처럼 금 단추가 달린 빳빳한 파란색 제복을 입고 있었다. 아버지는 사환으로 출근을 하시고, 천식으로 몸이 안좋던 어머니는 바느질 일을 받아 하시고, 열일곱 살의 어린 여동생은 점원으로 취직했다.

 

매일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벌레가 된 그레고르가 성가시고 짐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가족들은 방 하나에 하숙까지 쳤는데 어느 날 거실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여동생의 음악에 빠져 몰래 거실로 나왔다가 하숙인에게 걸리게 된다. 그리고 하숙인들은 여직 불쾌하고 거북한 분위기가 기분나빴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며 방을 빼겠다며 통보하는데.. 그리하여 가족들은 결국 그레고르에게 벗어나야 한다며 내쫓자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을 들은 그레고르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요즘 통 먹지 못했던 탓인지, 가족들에게 혐오스러운 벌레 취급을 받는 마음의 상처 때문인지 다음 날 아침, 파출부가 죽어있는 그레고르를 발견한다. 그레고르가 죽은 날, 가족들은 오늘 하루는 푹 쉬면서 산책이나 하자며 결근계를 작성하고 전차를 타고 따뜻한 햇볕이 가득한 교외로 나간다. 기지개를 쫙 펴는 딸을 보며 잠자 부부는 그동안 고생은 했지만 최근 들어 아름답고 풍만한 처녀로 활짝 피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하루 아침에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보며 기묘한 감정과 그레고르의 존재가 가족들에게 무엇이었는지 불편한 감정 등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일었다. 그레고르를 사람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거부하는 흉측한 벌레로 변신시킴으로써 정작 변신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가족들임을 알 수 있다. 정체성, 존재감, 불안, 고독, 소외 등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다루는데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은 한 마디로 해석하기는 참 힘들다. 미묘한 감정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움직이기는 하는데 정확히 이해하거나 해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도 참 다행이었던 것은 꿈결 클래식에는 50여 페이지의 작품 해제가 있어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해제가 있어 프란츠 카프카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컬러 일러스트와 사진들, 자연스러운 번역과 도움이 많이 되는 해제로 구성되어 있어 이제는 무조건 믿고 보는 꿈결 클래식으로 고전을 만나는 것은 역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지음, 서정아.우진하 옮김, 이현우 / 나무의철학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토머스 하디 저 / 서정아, 우진하 역 / 나무의철학]

 

이 책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는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 캐리 멀리건 주연의 영화 <파 프롬 더 매딩 크라우드>의 원작 소설로, 19세기 영국 작가 토머스 하디가 1874년에 발표한 네 번째 소설로 상업적으로 첫 성공을 거둔 작품이자 그를 세상에 널리 알린 불후의 고전이다. 19세기 영국 소설은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과 <제인 에어>의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조지 엘리엇으로 여성 4대 작가가 활약을 하던 시대였는데 이 여성들에게 맞서는 남성 작가가 바로 찰스 디킨스와 토머스 하디라고 한다.

 

이번에 출간되면서 처음 접하게 된 이 작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브스토르 10,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해서 읽기도 전에 기대가 컸던 소설이다. 소설을 읽기 전 책의 앞 부분에 문학평론가인 이현우씨의 글을 보고는, 여주인공인 밧세바가 진정한 짝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낸 이 소설에서 과연 밧세바의 진정한 짝은 누가 될 것인지, 아름답고 똑똑하지만 내면에 허영심이 가득한 밧세바가 자신의 진정한 짝이 되는 가브리엘 오크와 만나기까지의 그림은 어떤 모습일지 굉장히 큰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하였다.

 

얌전하고 등이 좀 굽었지만 자세히 보아야만 눈에 띄는, 단점이 겉으로 많이 드러나고 장점은 첫눈에 알아보기 힘든 여덟 살의 총각인 오크 가브리엘과 뛰어난 미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똑똑하고 모든 것이 부족함 없지만 오만과 허영심이 가득한 스무 살 처녀인 밧세바의 사랑은 뒤늦게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오늘날 우리의 사랑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여기에는 밧세바와 세 명의 남자가 등장하는데 남녀간에 사랑에 이끌린 감정과 뒤늦게 깨닫게 되는 상대의 소중함과 후회, 깨달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기에 이 작품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오크 가브리엘은 밧세바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청혼을 하지만 밧세바는 거절한다. 상류층에다 아름답기까지한 밧세바에게 자작농인 오크 가브리엘은 한참 자격 미달인 남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허영심과 자존심이 강한 밧세바는 자신을 길들일 수 있는 남자를 원했다. 그리하여 밧세바와 오크는 이루어지지 않을 듯 전개된다.

 

약간의 공주병이 있는 밧세바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중년의 신사이자 이웃 농장주인 윌리엄 볼드우드에게 장난으로 결혼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로 인해 윌리엄 볼드우드는 밧세바에게 청혼을 한다. 하지만 밧세바는 윌리엄 볼드우드에게 마음이 전혀 없었고 단지 자존심이 상해 장난을 친 것이기에 그와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그는 고집스럽게도 청혼을 물리지 않아 곤란한 상태가 된다. 이때 밧세바는 군인인 프랭크 트로이와 우연이 만나게 되는데 프랭크 트로이는 밧세바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상형이었다. 밧세바는 결국 자신의 허영심을 잘 채워주고 남성스러운 프랭크 트로이에게 끌려 결혼을 하지만 후에 알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프랭크 트로이의 마음과 그의 충격적인 과거를.. 그리고 진정한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어리숙함을 깨닫게 된다.

 

밧세바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결과를 알고 보아도 너무 재미있었다. 남자나 여자나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처음부터 알아보기 힘들다. 밧세바처럼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자신에게 진심이 가득한 사랑을 준 사람을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몇 명의 남자를 만나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은 밧세바의 사랑을 보면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심리를 잘 보여줬다는 생각에 감탄을 했다. 술술 읽히는 가독성 높은 스토리와 묘사가 풍부하고 사람의 내면 깊이 있는 감정을 잘 그려내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고 참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를 이기는 50가지 심리학 - 직장인의 필승노트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 회사를 이기는 50가지 심리학 [에노모토 히로아키 저 / 이용택 역 / 토네이도]

 

이 책은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꼭 알아야만 하는 필수 심리 전략 50가지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요즘같이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보다 특별한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뛰어난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남보다 앞서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당연하다고 느껴지지만 간혹 실력은 별로인것 같은데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뛰어난 존재감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신기한 사람이 있다. 참 신기한 일인데 뛰어난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만이 지닌 탁월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속마음을 꿰뚤어보는 심리학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심리학에 뛰어난 사람들은 높은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만큼이나 조직에서 인정받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 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에 필요한 50가지 심리 기술을 알려준다.

 

사람의 심리를 알고 응용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세계에서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1장에서는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어내는 초간단 심리학에 대해 소개하고, 2장에서는 술책에 넘어가지 않고 설득력을 높이는 데 절대적 도움이 되는 심리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이 나를 따르게 만드는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 4장에서는 집단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 기술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직장인의 심리 상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스트레스에 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장 생활에서 설득력을 잘 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직장 동료나 상사, 부하는 물론 거래처, 회의에서까지 설득력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설득력이 없는 사람은 비즈니스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에 부풀린 거짓말과 사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그 방법은 상대에게 신뢰감과 함께 좋은 인상을 주고 상대가 불펴하지 않을 효과적인 설득 기술을 익혀두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성격과 흥미, 가치관, 지적 호기심이나 수중에 따라 설득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지적 호기심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구체적이면서 단순하고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고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에게는 구체적이면서 자세하게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림과 영상 등의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설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설득을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조심해야 하는 여러가지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품절인 상품은 더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이유, 덤과 에누리의 유혹 등의 심리와 직장에서 간혹 근무 태만인 사람이 있는데 일을 대충하는 직원의 심리와 게으름을 방지하는 방법, 핑계를 유도하는 불편한 질문들, 리더가 발휘해야 하는 미스미 주지의 PM이론, 당근과 채찍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부하직원을 혼내는 방법, 강한 설득에 저항심이 생기는 사람의 저항 심리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요즘같이 빨리빨리를 부추기는 사회에 조급증을 부수고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등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심리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에 유리한 심리학에 대해 구체적이고 자세히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구체적이지는 않아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심리와 흔히 경험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례들로 가볍게 읽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