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해 사랑하라 - 결국엔 사라지더라도, 꼭 잡아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바라 큐티 쿠퍼 & 킴 쿠퍼 & 친타 쿠퍼 지음, 안진환 옮김 / 프롬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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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삶을 위해 사랑하라 [바바라 큐티 쿠퍼 저 / 안진환 역 / 프롬북스]

 

작년 2014년에 우리나라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영화가 화제가 되었다. 89세의 할머니와 98세 할아버지가 일생을 함께하며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우리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이 책이 바로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세게 최고령 온라인 인생상담가로 올해 98세가 된 할머니 바바라 쿠퍼이다. 그녀와 남편 해리의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였고 그녀에게 사랑과 지혜의 조언을 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바바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SNS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바바라는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남편 해리 쿠퍼를 만나 결혼했고 73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는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7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행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서로 사랑을 하여 결혼 후 세 명의 아이를 둔 바바라와 해리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하고, 자식의 이혼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리고 바바라는 결국 평생의 동반자, 너무나도 사랑했던 해리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는데 바바라는 결혼생활의 이야기와 인간관계, 자녀와의 관계,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소소한 갈등에서부터 버티기 힘겨운 고난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 인생에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삶의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바란다. 하지만 요즘은 세월이 변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쉽게 만나고 이별을 하며 새로운 사랑도 쉽게 다시 만난다. 게다가 요즘은 100세 시대라며 예전이라면 서로 맞추며 참았을 사소한 일들까지도 헤어짐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런 세상에서 백발의 노부부 사랑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조금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정작 행동하지 못해 상대에게 서운하고 화내고 싸우는 것이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상대가 사라지면 다 부질없는 것이다.

 

73년을 생각하면 정말 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오랜시간 변치않는 사랑을 하며 살려면 서로 끊임없이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사랑받으려 노력해야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이 예전에 이십대 초반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쭈글쭈글 주름이 생겨 노인이 될 때까지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서로의 노력과 감사함이 사라지고, 니 덕분이라는 말이 너 때문으로 변해버렸을 때, 슬프게도 나의 사랑은 끝이 났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사랑을 한다.

 

단지 사랑하는 상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낀다면 우리는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상대를 변화시키기 보다는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것.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알콩달콩 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함께하며 추억을 쌓고 함께 늙어가는 것. 그게 사랑이고 행복이 아닐까. 한 평생 살다가는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과 진심을 나누며 살다가면 그보다 행복한 삶이 어디있을까 싶다. 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인생에 항상 공존하는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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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자의 선택
신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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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자의 선택 [신동일 저 / 매경출판]

 

이 책은 현재 KB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부센터장이자 VVIP 자산관리팀장을 역임한 스타 금융인 신동일이 부자가 되는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2007년 PB가 되면서 대한민국 0.1%에 해당하는 부자들을 만나왔고, 그 중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여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돈을 모아 부자가 될 수있는 현명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부자들은 월급날 무엇을 할까?, 인터넷 쇼핑을 할까? 카드로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까? 어떤 집에서 살까?와 같은 흥미로운 23가지 질문을 통해 부자들의 습관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시대에 누구나 많은 돈을 갖기를 바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를 꿈꿔 사업을 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정작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또한 직장인들은 매달 고정된 월급을 받는 상황에서 생활비나 양육비와 같은 지출을 빼고 남은 돈으로 부자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창업을 시작하거나 집을 마련하거나 혹은 차를 살 때와 같이 목돈이 필요할 때는 대출을 받기 때문에 요즘에는 그나마 빚이라도 없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도 이런 현실 속에서 허덕이던 오늘날의 젊은 신랑 S씨와의 상담을 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물고 태어난 부자들의 2세, 3세가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사례와 그들의 습관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데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휘황찬란한 학벌도 없지만 자신의 힘으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특히나 돈의 무서움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숨어있는 강력한 비밀은 단 1원도 허투루 쓰지 않을 정도로 절약하는 것은 기본이고 카드를 사용하기보다는 현찰만을 사용한다. 또한 가계부를 쓰고 사소한 것들도 집중하여 관찰하고, 깔끔하게 정리하여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을 차단하고, 편리해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몹거나 자기 계발을 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항상 경제신문이나 경제라디오를 가까이에 두고, 인맥관리는 물론 건강관리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이들의 여러 습관들을 이야기하며 돈의 개념은 물론, 돈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효과적으로 몹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우리가 힘들게 번, 소중하고 가치있는 나의 돈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은 조금만 더 신경쓰고 행동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일반인들과 다른 점과 그들의 사소한 습관들과 생각들에 대해 조언하는데 공감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몰입하여 읽었다. 읽으면서 뜨끔하는 부분도 있었고 더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느끼는 것도, 깨닫는 것도 많고 반성되고 자극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저자가 직접 처음에 종잣돈을 어떤 방식으로 몹고, 모은 종잣돈을 어떻게 회전시켜야 하는지에 관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와 같은 현실적인 방법들과 우리가 활용하면 좋을 이런저런 금융 상품들을 친절히 알려주며, 아바타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해주는 것들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똑똑하게 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는 싶지만 돈을 몹는 방법을 몰라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이들에게는 재테크 관련 지식과 함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고, 생각과 계획은 있지만 실행하지 못하거나 돈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반성하며 행동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유익하게 잘 보았는데 똑부러지는 재테크 습관을 들여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특히나 고정된 월급을 잘 활용하여 자산을 늘리고 싶은 직장인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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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질문
레프 톨스토이 지음, 별글콘텐츠연구소 엮음 / 별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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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톨스토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레프 톨스토이 저 / 별글콘텐츠연구소 편 / 별글]

 

톨스토이는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이다. 톨스토이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볼테르와 괴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오랜 기간 명성을 누린 세계적인 작가이다. 그다섯 형제 중 넷째인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집에서 성장했는데 대학 공부를 포기하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방탕한 생활에 빠졌는데 도박 빛 때문에 부모의 유산 중 자신의 몫이었던 야스야나 폴랴나의 저택까지 매각하고 만다.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는 이상주의자이자 쾌락주의자였는데 성욕과 도박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여서 쾌락에 굴복한 직후에는 처절한 환멸이 몰려와 자괴감을 더해주는 악순환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런 모순적인 사고방식은 말년까지 그를 괴롭힌 요인인 동시에, 역설적으로 그의 작품과 사상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 올바른 판단 *

자신에 대해 판단하는 일은 피하라.

특히 자신을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라.

오로지 자신의 완전함과만 비료하라. (P. 105)

 

* 현명한 사람 *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하는 사람은 현명하다.

첫째, 다른 사람에게 하도록 권하는 일을 스스로 한다.

둘째, 진리에 위배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셋째, 주위 사람들의 결점을 참아 준다. (P. 148)

 

이 책은 톨스토이는 일, 물질, 인간관계, 시간 등 삶을 이루는 많은 것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곤 했는데 그가 고민했던 여러 가지 삶의 문제 중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주제를 선별해 이에에 대한 톨스토이의 생각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현대인들은 하루하루를 빠르고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 자신의 인생에 물음표가 그려질 때가 있다. 끝없이 의문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들이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지,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지,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지와 같은 물음에 톨스토이와 그가 존경했던 괴테, 헨리 데이비드 소로, 빈센트 반 고흐, 시인, 소설가, 철학자, 사상가, 비평가 등의 촌철살인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 욕망을 줄일수록 *

사람은 욕망을 줄이면 줄일수록,

자신의 인간적인 존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더욱 자유롭고 용감해진다. (P. 261)

 

* 삶의 목적 *

자기 삶의 목적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알아야 한다.

돼지를 키우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자기 일의 목적을 분명히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일꾼이라면 어떻게 해야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P. 41)

각박한 세상에서 어느 것이 옳고 현명한 삶인지 고민에 빠질 때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은 명언들이다. 책의 크기나 두께가 휴대하기 좋아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데 페이지마다 상단에는 영어 원문이고 중앙에 한글로 풀이된 명언들로 짧지만 강력하고 좋은 글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명언이 전하는대로 살기는 힘들지만 짧은 명언이 주는 힘은 막강하다.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판이 되어주기도 하고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요즘은 출간되는 많은 책들이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다루고 나름의 해답을 던져주지만 이 책의 매력은 무엇보다 톨스토이의 철학, 사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생각과 가치관을 만나고 그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삶에 가치있는 질문을 떠올리고 자신을 돌아보고 사색에 잠겨 성찰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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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연습하라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조윤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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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가와카미 데쓰야 저 / 조윤희 역 / 컬처그라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과 글이다. 때로는 강력한 힘을 가진 짧은 한 문장의 글이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도 하는데 글을 잘 쓰는 핵심 노하우에 대해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이유로 저자의 강의를 들으러 오는 사람들을 봐왔는데, 좋은 기획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글쓰는 노하우가 없어 채택되지 못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이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글을 바르고 정확하게 쓰려고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면 글을 바르게 쓰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는 상대의 반응을 끌어내는 글을 쓰는 능력에 더 중점을 두고 노력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문법에 어긋나지 않지만 설득력이 약한 글보다 문법에 조금 어긋나고 오탈자가 있어도 힘이 있는 글을 쓰는 편이 몇 천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전할까'를 생각하고 '어떻게 전할까'를 연구한다.

*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는 5가지 패턴 *
1. 타깃을 콕 집어 말을 건다.

2. 질문을 던져 스스로 답을 내게 한다.

3. 딱 잘라 말한다.

4. 구체적인 숫자를 매력적으로 삽입한다.

5. 진심을 담아 부탁한다.

 

타이틀과 헤드라인은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타이틀과 헤드라인을 보고 상대의 마음은 이 글을 읽을지 말지 빠르게 결정하기 때문에 첫인상부터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고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타이틀과 헤드라인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을 확 휘어잡는 한 문장을 쓰기 위한 벙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방법은 우선 강한 단어는 인상에 남거나 가슴을 찌르거나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한 단어를 만들 때는 추상적인 상투어는 피하고 이질적인 단어끼리의 조합으로 색다르고 강력한 문장이 되도록 단어의 조합을 고민하고 최대한 압축해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흥미'를 끌어내는 것이다. 독자가 '그러고보니 왜?'라는 의문이 들거나, 중요한 정보를 감추어 상상력이 생기거나 상식을 뒤집어 흥미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무심코 따라하기 쉬운 리듬과 운율을 의식하는 것이다. 리듬과 운율이 좋으면 단어가 머리에 쏙 들어오고 기억에 남는데 운을 맞추고 대구법을 사용하고 명언 또는 유행어를 활용하면 쉬운 리듬과 운율을 살릴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 <변론술>에서는 말로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3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3가지 원칙은 놀랍게도 2천 년이 흐른 지금도 그대로 통용된다고 한다. 3가지 설득의 요소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인데 로고스는 이론을 세워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고 파토스는 뜨거운 정열과 열의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에토스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3가지 설득의 요소를 적절히 잘 버무려 녹여 내면 글을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강한 설득력의 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많은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상사가 호감을 가지고 끝까지 읽는 기획서는 드물다. 상사가 흥미를 가지는 기획서를 쓰는 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기획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맨 앞에 보여지는 표지의 제목이다. 제목이 중요한 이유는 제목을 보고 본문 내용을 읽을지 읽지 않을지 결정하기 때문에 초점이 명확하며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제목을 고민하여야 한다. 제목이 재미있고 초점이 명확하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기획서의 내용과 목적을 나 스스로 명확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획서를 작성할 때는 체크해야 할 5가지가 있는데 표지만 봐도 내용이 궁금해지는지, 페이지마다 눈길을 잡아끄는 문장이 들어 있는지, 상대의 인사이트로부터 파악한 베네핏을 명확하게 제시했는지, 아리스토텔레스의 3가지 설득의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지, 간결하게 표현했는지를 꼭 체크해보면서 주의하면 좋은 기획서를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구체적인 숫자를 삽입하는 방법, 보도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보도자료에 스토리를 더해 흥미를 유발하고 감정이입을 유도하고 기억에 남기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하나의 문장을 제시하고 상대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좋은 예와 그렇지 않은 예를 보여주며 직접 응용하여 연습하고, 효과적인 글쓰기를 위해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쉽게 핵심 포인트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책의 뒷 부분에는 매혹적인 첫 줄을 쓰기 위한 패턴 모음과 사고 싶게 만드는 세일즈 글쓰기의 7가지 유형, 마음을 움직이는 자기소개서의 7가지 유형까지 특별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글을 이용하여 상대의 마음을 이끌어야 하는데 정작 글을 잘 못써 글쓰기가 어렵고 고민인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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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정신
샤를 드 몽테스키외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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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법의 정신 [몽테스키외 저 / 이재형 역 / 문예출판사]

 

이 책은 프랑스의 사상가인 몽테스키외가 2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쓴 그의 대표작품으로 세상에 선보이자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프랑스에서 판매 금지되고 2년 뒤 로마에서도 판금이 된 책이다. 몽테스키외는 배타적 특권 계층인 법복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법복 가문이니만큼 변호사를 하다 고등법원 고문으로 입명되기까지 하였는데 스물일곱 살에 백부가 돌아가시고 백부의 이름과 엄청난 유산, 그리고 백부가 보르도 고등법원에서 맡고 있던 법모 쓴 고등법원 판사라는 고위 관직을 물려받는다. 그 이후 법, 역사, 정치, 물리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논문을 쓰며 죽을 때까지 글을 썼고 이 책 <법의 정신>을 세상에 내보였을 때는 과로로 거의 실명 상태였다고 한다.

 

몽테외스키는 진리, 미덕, 행복이 일체를 이룬다고 믿었는데 법이란 새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유로운 정신과 깊은 식견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는데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의 분리(삼권분립)을 가장 먼저 주장한 선구자적 저서로 미국 연방헌법 제정과 근대 법치국가의 정치 이론에 큰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다.

 

법이란 일반적으로 인간 이성이다. 그리고 각 국민의 정치법 및 국민법은 오직 이 인간 이성이 적용되는 특수한 경우여야만 한다. 각 국민의 정치법과 국민법은 그 대상인 국민에게 적합해야 하므로, 어느 한 국민의 법이 다른 국민에게도 적합하다면 그것은 실로 우연한 경우다.

 

각 나라의 국민법과 정치법은 춥거나 덥거나 온화한 풍토라든지 토질, 나라의 위치와 크기, 농민이나 사냥꾼이나 목자 같은 국민의 생활 양식 등 그 나라의 물질적인 것과 관련되어야 한다. 또 이들 법은 자유정도와 국민의 종교, 그들의 성향, 그들의 부, 그들의 수, 그들의 상업, 그들의 풍습, 그들의 예의범절과도 관련되어야 한다. 끝으로 법들은 그것들끼리 관계를 맺는다. 그 자체의 기원과 입법자의 의도, 그리고 그 제정 기초가 되는 사물의 질서 들과도 관계를 맺는다. 그러므로 법은 이런 모든 관점에서 고찰되어야 한다. (P. 28)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이란 그 여러 관계 하에 구축된 전체사회를 인식하고 유지하고 관계성이 작용하는 정치적 지성이라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3가지 정치체제로서 공화정체, 군주정체, 전제정체를 대표적 사회유형으로 분류하는데 공화정체는 집단을 이룬 국민이나 단지 일부 국민이 주권을 갖는 정체이고, 군주정체는 단 한 사람이, 그러나 제정된 불변의 법에 의거하여 다스리는 정체이다. 반면, 통치자가 법이나 규칙 없이 자신의 의지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끌고 가는 것이 전제정체이다. 몽테스키외는 정체를 본성과 원리의 통일체라고 보고 본성과 원리의 관계성이 성쇠를 결정한다며 각각의 역사적 성쇠를 귀납적 방법으로 비교 분석하여 이야기한다.

 

요즘 사회는 법이란 것을 모르면 많은 것을 손해보는 사회이다. 아니, 요즘은 법이란 것을 알아도 불이익을 당하는 불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다양한 주제로 영화화하거나 드라마로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만 봐도 요즘 사회의 현실태를 알 수 있다. 법이란 것은 선한 사람은 보호받고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요즘은 법 위에 돈이나 권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오늘날은 그나마 자신의 주장을 널리 펼치는데 조금은 더 자유분방하지만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던 1749년은 바로크 시대로 고압적인 분위기로 왕권을 강화하였던 시기였다. 그래서 공정하고 평등함을 이야기하며 왕권과 귀족들의 권위를 침범할 수 있는 이 책은 오랫동안 판매가 금지되었고, 훗날 미국 헌법이나 근대 법치 국가의 정치에 큰 영향을 주었고, 사회, 법학, 철학, 인문까지 다양한 분야에 속하기에 여러가지로 너무 흥미로웠다. 정치, 권력, 폭정, 죄와 형벌, 자유, 역사와 다양성, 교육, 상업, 교역, 화폐, 노예제, 다처제, 이혼, 부패 등 포괄적으로 방대한 분야를 두루 다루는데, 법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나는 법이란 무엇인지, 법의 정의에 대해 알수있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려웠지만 읽을수록 점점 빠져들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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