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아리랑 - 북녘에서 맛보는 우리 음식 이야기
김정숙 지음, 차은정 옮김 / 빨간소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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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같은 한반도에 살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오랜 분단의 현실 때문에 점점 여러 가지가 다른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밥상 아리랑>은 북한의 음식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남한은 오래전부터 서양의 문화가 들어와 식생활에서도 서구화되어 있고 사람들의 입맛 역시 서구적이 되어가고 있다. 그에 비해 북한은 아직까지 전통적인 조리방식이나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200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도쿄의 조선대학교 생활 과학과 학생들을 데리고 북조선을 방문한다고 한다. 그렇게 북한의 식문화와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북한에서는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이 맛있는데 학생들은 북한에 가기전부터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 지역산 감자를 주재료로 한 농마국수가 질겨 실망을 했다. 그 다음에 맛본 것이 옥수수 막걸리인데 쌀 막걸리보다 단연 좋았다. 그 뒤로 옥수수가 들어간 온면을 먹게 되는데 냉면이라고 하면 차가운 여름 음식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북한에서는 옥수수 온면으로 즐기기도 한다. 옥숙수의 단맛 때문에 먹는다고 하는데 면은 도톰하고 평평해서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기에 좋았다고 한다.  


 




 

저자와 학생들은 북한을 여행할 때 모든 북한 여행자들이 그렇듯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여행을 한다. 그러나 저자와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조선료리협회를 방문하고 요리 실습도 한다. 조선료리협회의 서재각 건물에서 모두 12가지의 요리를 실습했다. 평양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의 요리사가 직접 실습 감독관이 된다. 학생들을 위해 천천히 말을 하지만 교포 3세대 아이들은 평양말을 완벽하게 알아듣지는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조선의 문화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일본내에서 조선학교는 수업료도 비싸고 취직도 어렵다. 게다가 일본 사회에는 아직도 조신인,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깊게 남아 있다. 이런 시대에 젊은이들은 국적을 포기하기도 하고 한국말을 버리기도 한다. 북한의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일 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그 지역 특산품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먹은 음식은 대부분 북한 현지에서 바로 수확해 요리해서 먹는 음식들로 맛있을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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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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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시대의 새로운 '슈퍼리치'들이 나타나고 있다. <밀레니얼 슈퍼리치>에는 국내외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해 알 수 있다. 얼마전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당근마켓'인데 모바일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가지고 있다. 싼값에 주고받는 중고거래의 특성상 호불호가 극명하지만 요즘 젊은세대들은 중고 거래에 익숙하다. 모바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은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시장 부흥을 이끄는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한다. 중고 거래의 가장 큰 문제는 판매자의 신뢰도인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수백만 건의 거래 물품을 당근마켓 직원이 다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의 일환인 머신러닝을 활용해 모조를 걸러낸다. 이런 시스템들이 점점 중고 거래 시장을 크게 하고 더 많은 투자금을 받아 발전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한 적이 있다. 마이리어르립의 주 고객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만 골라서 나만의 여행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이다. 마이리얼트립의 대표는 패키지여행에 익숙한 현지 가이드를 포섭하기 위해 세계 각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녀서 모집했다고 한다. 사업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이색적인 상품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출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밀리의 서재'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이젠 독서로 종이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보고 듣는다.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월정액 독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 1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5만 권의 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종이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책을 구독해서 본다는 개념은 낯설지만 젊은 세대는 이런 방식으로 책을 소비하고 온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게 한다. 밀리의 서재는 독서라는 행위를 좀 더 편리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포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독서를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을 공략한다. 게다가 책 내용을 요약하고 해설까지 덧붙여 오디오북을 제공한다. 유명 인사를 활용한 마케팅도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유명 인기작가의 신간을 독점적으로 선공개하는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종이책이나 전자책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밀리의 서재의 성공으로 더 많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나올 것이고 더 많은 출판사와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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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겨울나무
김애라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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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겨울나무>는 오래전 한국의 이야기다. 어머니는 네 명의 딸을 낳았고 다섯번째 아들을 낳자 가족 모두가 안도했다. 이제는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이 있다는 것이 어른들이 안도한 이유였다. 이모에겐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엄마에게 아이를 달라고 하지만 자기가 낳은 아이를 양자로 줄 수 없었다. 외삼촌은 부인이 세 명이었는데 의외로 사이가 좋았다. 이 가족의 이야기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시작되었다. 어린 인민군들이 총을 메고 마을에 나타났고 인민군의 앞잡이가 되어 완장을 차는 사람도 있었다. 인민군은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다 미군의 폭격기 세례를 맞고 후퇴를 시작했다. 마을이 불타고 없어지고 폐허가 된 땅에 타다 남은 돌들과 서까래가 쌓였다. 아버지는 의사로 군의관이 되었고 보직 발령으로 울산의 육군 병원으로 떠나게 된다. 전쟁의 상황은 누구나 힘든었다. 그후 아버지는 제대했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병원을 개업했다.


 


 

시간은 지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여대도 졸업했다. 미국 유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대학 동창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의 사촌 오빠를 소개하며 현재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 1학년때 저자를 보고 반해 졸업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미국 유학생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국제전화와 편지, 사진 등을 교환하며 약혼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사진만 보고 결혼을 결심하는데 부모님은 반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남자를 만났지만 곧 실망하게 된다. 결혼하고 싶지 않았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강요했고 아버지에게도 편지를 보내 결혼을 못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든 모든 면에서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가 생겼다. 둘째를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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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
김용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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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개인도 해외직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역이 쉬워졌다. 무역이라는 것은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수출입거래를 말한다. 외국에 제품을 보낼 때는 단순히 운송만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실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무역지식>은 무역실무에서 운송, 통관, 비용과 책임 소재, 결제, 위험관리, 무역 서류 등 많은 무역지식을 알려준다.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출입 프로세스, 운송, ,통관, 결제방법 등 기타 여러 가지 지식이 필요하다. 또 무역용어를 알아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데 무역용어들은 수출입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으로 수출입 과정만 잘 알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품을 팔려면 영업을 해야 하고 제품이 팔리면 수출계약을 하게 된다. 수출을 하려면 수출신고를 해야 하는데 보통 30일 내에는 선적을 해야 한다. 보통 항구나 공항까지 화물운송하기 전날 수출통관을 진행한다. 무역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운송회사에는 포워더라는 것이 있는데 포워더는 공인중개사처럼 무역회사와 선박회사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운송회사이다. 이 포워더를 통한 무역은 효율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역의 경우 제품의 운송료가 너무 비싸고 무게가 무거워 포워더를 통해 물건을 보내면 된다.



'통관' 역시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모든 나라는 자국을 오로 가는 사람, 물건, 심지어 돈에 대해서도 확인을 한다. 우리가 외국 여행을 갈 때 여권을 가지고 가는 것도 이런 확인 방법 중에 하나이다. 제품이 외국을 나갈 때는 수출입신고를 해야 한다. 이러한 검사는 법이나 기타 규칙 등으로 제정되어 통관에 대한 정보를 모르면 수출이나 수입이 지연되거나 아예 못 할 수도 있다. 수출신고는 일반적으로 관세사를 통해서 하지만 수출업체가 인터넷으로 직접 신고하기도 한다. 수입화물이 다양한 과정을 거쳐 바이어에게 전달되면서 각종 비용이 발생하고 전달되는 과정에서 화물이 파손되거나 기타 손상을 입을 확률이 있다. 이럴 때 책임은 수출입계약 시 수출자와 바이어가 협의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다. 그래서 바이어는 요구조건을 달아 운송 중인 화물을 위한 보험을 들어달라고도 하고 계약시에 보험 가입을 필수적으로 한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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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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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동'이라는 가상의 동네 이름을 들었을 때 '행운'이 가득한 동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름은 '행운동'이지만 실제는 행운이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침입자들>의 스토리 시작이었다. 서울에 올라와 숙소제공이라는 글자를 보고 바로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숙소만 제공되는 것도 아주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이라 택배일을 해야 했다. 전에 지방에서 택배배달을 10개월 했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2년이라고 했다. 이렇게 경력을 약간 부풀려 택배일을 하게 되었는데 배정받은 곳이 '행운동'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행운동 택배 배달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몰랐다.


택배 배달을 하며 그 여자가 처음부터 눈에 띈 것은 아니었다. 그 여자는 매일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다고 해도 빨리 배달을 하고 이동해야 하는 택배기사에겐 관심 밖의 여자였다. 그런데 그날은 잠시 담배 한 대를 피우기 위해 차를 세우고 있는데 여자가 담배 한 대를 달라고 한다. 그뒤에도 여자는 담배를 계속 얻어 피웠고 한 갑이 넘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우울증 환자라는 말도 하며 여자와 안면을 익히게 된다. 행운동엔 담배를 얻어피는 우울증 걸린 여자만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가족들에게 게이인 것이 들켜 버림받은 게이바 직원, 가족의 문제로 지하방에 살며 폐지를 줍는 젊은 여자, 경제철학 강의를 하는 노교수 등이 행운동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그리고 매일 담배를 빌려가는 여자가 알고보니 아주 부잣집 딸이었다. 엄청난 재산의 아버지는 딸이 남자 문제로 속을 썩여 고민했고 여자는 아버지의 반대로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다.  



 



 

그렇게 행운동에서 택배 배달일을 하던 중 형사들이 남자를 찾아온다. 형사들은 남자에게 택배 물건을 배달한 게이바인 '코카인'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형사의 질문은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 용의자로 보는 듯했다. 이 사건 뒤로도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었다. 택배 사업장에도 사건이 생긴다. 이렇게 <침입자들>의 스토리는 끝이난다. 남자가 무슨 이유로 떠돌아다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야기의 시작이 '처음'이 아니라 남자가 나타난 어느 순간에서부터 시작하기에 남자의 과거가 궁금했었다. 그런데 <침입자들>을 다 읽고보니 꼭 남자의 과거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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