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인 유어 키친 - 부엌에서 떠나는 세계요리여행
박신혜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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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해외 여행을 못 간 지 몇 년이 지났다. 직접 여행은 못가지만 여행의 기분은 낼 수 있다. 직접 다른 나라의 요리를 해 보며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요리는 그 나라에서만 나는 채소나 재료들로 만들어 현지에서의 맛이 잘 안난다고도 하지만 요즘은 어디서나 쉽게 외국의 식재료나 향신료 등을 구할 수 있다. <트레블 인 유어 키친>에서는 26개국의 대표적인 요리들을 직업 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준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운 지방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다. 가까운 지역으로 다른 아시아인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먹는 음식을 만들어보자. 베트남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분짜이다. 분짜는 쌀국수라고 할 수 있는데 다진 고기로 만든 완자를 넣는다. 재료는 돼지고기와 각종 잎채소, 버미셀리 국수 적당량이 필요한데 조리 과정을 따라하고 다 만들어진 분짜엔 기호에 따라 마늘이나 고추를 첨가한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자주 먹는 요리로는 '나시르막'과 '나시고렝'을 꼽을 수 있다. '나시'는 밥을 의미하는데 밥과 함께 먹는 반찬에 따라 '르막'과 '고렝' 등으로 불린다. '르막'은 코코넛밀크를 넣은 밥이고 '고렝'은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나시르막을 먹은 적이 있는데 밥과 튀긴 땅콩과 멸치, 달걀 등이 들어간 간단한 음식이었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행을 다시 가도 나시르막은 먹을 것이다.  


집에서 요리로 어디든 여행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여행하기 쉬운 곳이 아닌 곳들이 있다. 문화가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지리적으로나 여행지로 많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이란이나 조지아, 나이지리아, 쿠바, 모로코, 모잠비크 등과 같은 나라다. 이란의 쿠쿠섭지는 풍성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팬이나 오븐에서 굽거나 찜기에서 찔 수도 있다고 한다. 한국의 누룽지처럼 이란은 타디그라고 고소하고 바삭한 타디그를 즐긴다. 쿠바의 로파 비에하는 소고기를 뜨거운 물이나 스톡에 넣어 고깃결이 실처럼 분리될 때까지 천천히 익혀서 만든다. 여기에 토마토와 마늘, 양파, 피망과 그린 올리브를 추가하면 된다. 페루인들의 자부심을 담은 요리는 세비체다. 이 세비체는 스페인이 원조라는 설이 있지만 페루에서 세비체의 날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페루식 세비체에는 튀긴 옥수수알과 찐 옥수수알, 달콤한 고구마가 기본적으로 곁들여진다. 모로코의 쿠스쿠스는 밀가루를 물과 섞어 가공하여 만든다는 점에서 파스타에 가깝다. 2020년 알제리와 모로코, 튀니지, 모리타니가 자신들의 전통요리인 쿠스쿠스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으로 등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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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드모델입니다 - 날것 그대로 내 몸을 마주한다는 것에 대하여
하영은 지음 / 라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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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직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도 몇몇 직업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못 받는 직업도 있다. 범죄이거나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는 누드모델입니다>라고 자신의 직업을 떳떳하게 밝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 해준다.


30년 넘게 누드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전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몸을 보는 것은 자신만의 루틴이라고 할 수 있다. 모델이 직업이다보니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몸 자체가 이미 완성된 자신이기도 하다. 모델이 되려면 의도와 동기가 순수해야 한다. 간혹 누드모델 행위를 이용해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다. 누드 모델을 하겠다고 온 사람들에게 이름이나 나이를 묻는다. 하지만 대부분 이름이나 나이를 밝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름이나 나이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누드모델로 자신을 드러낼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게다가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는 결국 모델료 지급을 위해서는 알려줘야 한다. 누드모델협회에서는 개인신상 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누드모델을 지망한다면 다른 이의 누드를 그려보라고 한다. 이유는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몸이 주는 엄청난 압도감을 직접 경험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드모델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다른 모델의 표현과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누드가 별나고 외설스러운 행위라는 편견을 떨쳐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누드모델들이 활동은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협회에 소속된 모델은 대략 500여 명이지만 겸럽이 많다. 누드모델이 지켜야 할는 규칙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대기 중에는 반드시 가운이나 옷을 입고 작업 외 시간에는 절대 나체를 노출하지 않는다. 자각 학생 등 작업자와는 가급적 대화를 금하고 개인적 친분을 쌓지 않는다. 커피를 함께 마시는 등 사소하게 사적인 자리나 대화는 금한다. 작업 의뢰인 역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작업 공간은 반드시 24도 이상으로 따뜻하게 하고 모델에게 가벼운 대화나 사적인 대화를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모델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모델에 대한 최소한의 환경과 예의도 갖추지 않고서 예술을 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누드모델이 존중받으면서 작업할 때 그 결과물도 분명 만족스럽게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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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1
이동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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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게임'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게임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 나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물음을 자주 했다.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게임이 쓸모가 없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래전엔 게임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한 것이다.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 일상의 삶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게임 세계에 빠져 현실 사회와는 담을 쌓게 된다고 생각했다.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고 게임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다. 성인도 게임을 많이 하고 프로게이머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도 있어 이제 게임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게임 프로게이머나 프로그래머라고 답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이미 게임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어 e-스포츠라로 인정받고 그 시장 규모도 엄청나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게임이 무익하고 해롭다는 말은 틀린말이 되었다.


<나는 게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게임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보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놀이를 좋아하고 게임은 그 놀이 중 하나로 게임만이 가지는 특별한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게임은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게임 세계는 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장조되고 우리는 그 차별화된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게임 세상으로 탐험을 떠난다. 둘째, 게임은 가볍지만 진지하기도 하다.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는 매우 유희적인 특성을 가진다. 게임은 얼마든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것이 유희성의 대표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게임은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되는 자발성을 가지고 있다. 넷째, 게임은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즐거움을 준다. 이를 몰입성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몰입은 자발성을 전제로 한다. 다섯째,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신을 감추고 역할놀이에 빠져들게 한다는 것이다. 역할놀이는 비일상성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는데 일상과는 다른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백 가지 캐릭터로 백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한 역할을 연기하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 특별한 모임을 만들기도 한다. 집단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모여서 놀면 더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진다. 지속적으로 유대 관계를 갖는 길드와 같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가 접하는 게임 속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게임은 왠지 모르게 익숙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캐릭터 이름도 친숙하고 캐릭터가 대적해야 하는 적도 어디선가 본 것 같다. 이는 어릴 적 우리가 봤던 신화 이야기와 닮았다는 것이다. 근대 문명이 시작되면서 신화를 푸대접을 받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신화를 재탄생하고 있다.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이야기, 원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신화는 주술적인 마법이 난무하고 꿈과 같은 판타지가 주를 이루는 게임의 세계와 잘 맞았다. 신화적인 요소가 게임의 세상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캐릭터가 가지는 환상적인 매력 때문일 것이다. 북유럽 신화나 켈트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임이 많은데 북유럽 신화와 켈트 신화가 시작된 지역은 따뜻하고 풍요로운 지중해에서 꽤 떨어진 북족에 위치하고 있다. 삶 자체가 전투와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은 차갑고 투박하고 어둡고 컴컴한 미지의 세계와 싸우는 문화, 혼돈과 무질서의 세계, 무엇보다 탄생과 죽음, 창조와 멸망, 경쟁과 전투, 승리를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게임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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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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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이제 5권이 나왔다. 빵빵 가족과 즐겁고 알찬 빵빵한 사자성어를 공부할 수 있다. 사자성어는 한자 4자로 이루어진 말로 그 속뜻에는 교훈이나 유래가 담겨 있다. 사자성어 유래에는 재미난 것들도 많아 사자성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사자성어는 주로 비유적인 내용을 가지고 긴 문장을 한자 4자로 압축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나 사람의 감정 등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이런 한자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말에는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들이 많고 다양한 사자성어를 알아두면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는 ㄱ,ㄴ,ㄷ 순으로 되어 있어 알고 있던 사자성어의 뜻을 사전처럼 쉽게 찾을 수 있고 순서대로 읽어도 재밌게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다.


'견리사의'라는 사자성어는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한다'라는 의미로 의리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 돈을 주웠는데 그 돈으로 떡볶이를 사 먹을지, 주인을 찾아줄지 어떤 것이 의리인지 알아야 한다. '고군분투'라는 말은 외롭게 된 군사가 용감하게 싸운다는 의미로 따로 떨어져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 군사가 많은 수의 적군과 용감하게 싸운다는 의미다. 사자성어의 뜻풀이이고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려운 일을 잘해 나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이다. 이렇게 사자성어의 뜻을 잘 설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상황을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우리가 한 해를 마무리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많은 일과 많은 어려움이라는 뜻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일도 많았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가끔 맛집을 가면 줄이 길게 늘어선 경우가 있다. 이때 '문전성시'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문 앞이 시장을 이룬다라는 뜻이다. 원래는 권력자나 부자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꾼들이 문 앞에 북적인다는 뜻이었지만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집의 문 앞이 시장같다고 표현한다. 작은 이익에 정신을 팔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입는다는 뜻으로 '소탐대실'이 있다. 하찮은 것에 욕심을 부리면 진짜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어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교훈을 준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 되었지만 사람들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룰 정도로 많이 모인 상태를 '인산인해'라고 한다. 축제나 박람회장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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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멋지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조은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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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이들고 싶다라는 생각은 아직 없지만 마흔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매일 '나의 나이는 몇 살이다'라고 인식하고 살지 않기에 마흔이 되어도 큰 변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알지 못하게 조금은 변화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20대도 좋고, 30대도 좋고, 40대도 좋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자신을 좋아한다면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다. 마흔이라고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며 여유를 조금 즐기려고 하는 시기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좀 더 진지하고 어른스러워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세상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흔이라고 세상을 다 알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다. 오히려 이런 것이구나라고 실감하고 자신의 지식과 세상을 비교하며 경험치를 더 쌓아가는 나이다. 마흔이라고 하면 흔히 '불혹'이라고 하는데 불혹은 유혹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마흔쯤 되면 감정이라는 것이 금방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사건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사실은 기억이 나지만 그때의 감정은 잘 기억나지 않게 된다. 연애의 감정이 그런 감정이다. 시간이 지나 사랑했던 기억은 가지고 있지만 그때의 감정을 없게 된다. 그리고 감정에 휩싸여 감정의 판단에 좇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미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늘어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은연중에 '나이값'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행동은 타인을 의식해서 생긴 행동이 아닐까 싶다. 나이가 들면 체면이나 과시를 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다. 남들 눈에 잘 사는 것 같이 보여야 하는 과시는 그 의도가 쉽게 눈에 보임에도 과시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이 완벽한 영웅이나 행운아로 등장하고 결국엔 이야기를 꾸며대기도 하고 거짓이 더해지기도 한다. 과시하고 싶어하는 심리는 상대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고 싶어하고 현재 행복하지 못함의 고백이기도 하다. 요즘은 '자존감'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자존감은 '자기애'가 있어야 나오는 것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하지만 지나치게 사랑하지는 말아야 한다. 자기애가 넘쳐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거나 시선을 의식해서 참거나 불편을 감수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지나친 자기애라고 할 수 있는 불타는 자기애는 이기주의, 안하무인, 무책임, 폭력성까지 담겨 있다. 이런 불타는 자기애는 모든 상황에서 자신이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하고 이겨야 하고, 화려하게 빛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 데서나 주목받고자 하지 않는다. 요란한 자기애에서 벗어나 제대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을 마흔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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