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다 ㅣ 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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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과 여주 콤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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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ㅣ 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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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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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을 가끔 읽다 보니 주위에서 누군가의 작품을 읽었는지 물어보기도 하지만 추천을 할 때도 있다. 다른 사람의 추천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작품을 고르고 취향이 좀 강한 편이다. 그런데 추천 작품 중에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이 작가 '정해연'의 <홍학의 자리>였다. 그런 작가 '정해연'의 신간 <내가 죽였다>는 변호사 김무일과 형사 신여주 콤비의 '내가 죽였다' 시리즈 1편이다. 무일과 여주 콤비는 콤비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 무일과 여주는 고등학생 때 알던 사이였지만 2년 전 사건으로 다시 만나게 된 친구다.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순향빌딩에 사건이 일어나면서 사건을 수사하는 콤비가 된다. 작가 정해연은 한국의 추리 스릴러 작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미 <유괴의 날>이라는 작픔은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작가다. 작가 정해연의 작품들은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감을 주고,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의 묘미도 있다. 또 작품의 주제에 따라 심리적으로 깊이 다루고 있어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좀처럼 책을 덮을 수가 없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김무일은 2년째 사무실을 운영중이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변호사다. 오히려 최근엔 사건도 없어 건물 월세 걱정도 될 정도다. 사건 변호를 하기보다 직접 사건을 찾아나서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무일은 인터넷 카페에서 불법적으로 로맨스소설이나 무협소설 파일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찾아나선다. 기획소송이라고 해서 불법 공유가 되는 작품의 저작권자에게 연락해 실패를 알리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수임료를 받는다. 이 기획소송도 무일이 직접 찾아나서야 수임료를 벌 수 있다. 변호사 사무실엔 무일과 변 사무장만이 있어 기획소송으로 사무실 운영은 가능하다. 그런데 변 사무장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다. 얼마전에 있었던 저작권 기획 소송에서 발송된 소장을 변 사무장의 아들이 받은 것이다. 변 사무장 또한 자신의 아들인 줄 모르고 소장을 보내 회의감이 들어 그만두겠다고 하지만 변호사 사무실 대부분의 일은 사무장이 하고 있었다. 후임을 구할 수 없는 무일은 변 사무장의 설득에 저작권 기획 소송이 아닌 일반 사건도 맡기로 한다. 일반 사건을 의뢰하러 잘 오지도 않기에 거의 포기하고 있던 무일에게 변 사무장은 건물주인 권순향을 사무실로 데리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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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 사마천이 전하는 부서지지 않는 자존감의 비밀 ㅣ 동양철학전집 - 승자병법 시리즈 1
사마천 지음 / ORIGIN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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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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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 최초의 본격적인 기전체 역사서로 평가 받는다. '사기'는 사마천이 기원전 1세기경에 총 130편의 분량으로 쓴 책이다. 전설 속의 황제부터 사마천이 살던 전한 시대까지 약 2000여년의 역사를 기록했다. '사기'는 황제와 왕들의 역사인 본기, 시대별 사건을 정리한 연표인 표, 정치 경제 등 제도와 문화를 기록한 서, 제후와 유력 가문의 역사인 세가, 다양한 인물들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기'는 역사를 인물 중심으로 서술하고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묘사해 문학적 가치도 높다. 사마천이 '사기'를 완성한 이유는 궁형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고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 집필을 했다. 여기서 궁형(宮刑)은 형벌 가운데 하나로 남성의 생식기를 제거하는 형벌로 당시에는 가장 치욕적인 형벌 중 하나였다. 사마천이 궁형을 받을 당시 사마천은 태사령이라고 해서 국가의 역사 기록 책임자이자 천문 역법을 관리하는 고위 관요에 해당되는 직책이다. 그런 그가 치욕적인 형벌을 받은 것은 어쩌면 인생 최대의 실패일 수 있다. 하지만 사마천은 그런 실패를 극복하고 '사기'라는 역사서를 세상에 남기게 된다. <세상이 정한 실패가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에서 사마천이 전하는 자존감의 비밀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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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이 궁형을 받은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이 아니었다. 변명을 늘어놓는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아 잘려 나간 몸으로, 통증을 느끼며 글을 썼다. 당대의 권력자나 어리석은 세인들이 알아주길 바라서가 아니었다. 사마천은 궁형을 받고 환관들 틈에 섞여 살게 되었을 때, 세상은 그를 한순간에 실패자로 분류했다.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 시중에 풀어놓은 자를 별 의심 없이 가져다 자기 인생에 갖다 댄다. 사마천은 자신을 타인과 견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다만 어제 자신이 쓴 문장과 오늘 자신이 쓰는 문장을 견주었다. 내 인생의 잣대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사마천은 명예로운 죽음을 거부하고, 가장 치욕스러운 삶을 끌어안았다. 사마천은 아직 써야할 글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단단함이란 처음부터 깨지지 않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단단함은 다른 곳에서 온다. 한 번 산산이 부서져 본 사람, 부서진 조각을 한 알 한 알 손으로 주워 본 사람에게만 자란다. 견딘다는 것은 그저 가만히 참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참기만 해서는 사람은 안에서 곪는다. 진짜 견딤은 안쪽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자라는 시간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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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 -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하는 달마의 가르침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1
달마 지음 / PHILO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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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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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달마'는 선불교의 제1조이자 역사와 전설의 경계에 선 반 역사적 사상가다. '달마대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기도 하다. <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에서는 보리달마가 참된 자아인 자신의 본래 마음을 직접 깨달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으로 문자나 이론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직접 살펴 깨달음을 얻는 것을 강조했다. 진짜 나는 마음속에 있다. 참된 자아는 지위나 재산, 외모, 이름이 아니라 본래의 마음에 있다. 자신의 욕심이나 분노, 집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돈, 명예, 성공, 실패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마음이 흔들린다. 집착을 버려야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모든 것을 알고만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불교 경전을 많이 읽는 것보다 실제 생활에서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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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본래 우리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미리 감지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뇌는 늘 최악을 먼저 떠올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문제는 우리가 더 이상 야생 속에 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친구들의 늦은 답장에, 연인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뇌는 끊임없이 위험을 그려낸다. 이것이 가짜 공포의 본질이다. 가짜 공포에 속지 않으려면, 먼저 가짜 공포의 얼굴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것은 늘 미래의 옷을 입고 온다. 일어나지 않은 일,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일도 공포로 밀려든다. 어떤 불안이 찾아오면 그것을 도망치지 말고 마주 앉혀 보아라. 종이를 꺼내 정확이 무엇이 두려운지 적어 본다. 달마는 9년을 벽을 보며 수행했다. 면벽 9년은 중국에 건너온 뒤 9년 동안 벽을 향해 앉아 수행했다는 전설로 벽을 본 것이 아니라, 벽 앞에 앉은 자기 마음을 본 것이다. 매일같이 떠오르는 생각들, 떠나간 고향에 대한 그리움, 자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답답함 등 모든 것을 가만히 지켜본 것이다. 뇌가 만들어낸 가짜 공포에 속지 않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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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 - 세계 96개 도시를 누빈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세상 사람 이야기
염재현 지음 / 은빛물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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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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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론 결과만 보고 그 과정에서의 노력이나 실패, 좌절, 희망 같은 것들은 보지 않기도 한다. <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를 보면 '세계 96개 도시를 누빈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세상 사람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있다. 이것만 보고는 세계 96개국이나 여행할 수 있는 여유나 재력 등이 부럽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 과정은 단순히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시험에 12년이라는 시간을 바쳤던 이야기와 일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여의도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의도에서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하다. 은행에 다니다가 자산운용사로 이직하면서 생소한 회사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누구나 본인이 다닌 회사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자산운용사 직원들이 가지는 애착심은 다소 낮았다. 펀드매니저가 다른 곳으로 가면 그 자리를 다른 회사에 다니던 매니저가 높은 연봉을 받고 옮겨 온다. 그로 인해 빈 자리는 다른 회사의 매니저가 채운다. 이렇게 한 사람이 이직하면 서너 명의 편드매니저가 회사를 이동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지금 있는 사람의 연봉을 올려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것도 펀드매니저 세계의 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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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현의 지구촌 이야기>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저자가 바라본 문화, 경제, 자신의 인생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펀드매니저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도전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편드매니저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투자 금융 분야의 전문 자격증 중 하나인 CFA를 따는 과정 이야기가 있다. 이후 자산운용사로 이직하고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다른 나라의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접하면서 자신의 생각도 넓힌다.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와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해외 경험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금융 분야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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