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브라질국채 3억 원이면 10년 후 서울아파트를 사고, 10억 원이면 강남아파트를 산다
황재수 지음 / 북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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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브라질 국채 3억 원이면 10년 후 서울 아파트를 사고 10억 원이면 강남 아파트를 산다>처럼 이렇게 긴 제목도 신기하게 보이지만 브라질 국채와 대한민국의 부동산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대한민국의 경제 사정도 예측하기 어렵고 힘든 상황에 브라질 국채까지 알아야하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인 룰라 다 시우바는 2003년부터 8년 동안 빚더미에 빠져 있던 브라질의 국가 부채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퇴임 당시에도 신흥국 브라질을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으로 점프시켰다. 이는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은 500년 동안 빚을 지고 살아왔는데 엄청난 노력 끝에 드디어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빚의 굴레를 벗을 수 있었다.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의 일이지만 눈물 겹지 않을 수 없고, 우리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브라질은 사실상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질금리를 가지고 있고 물가상승률 또한 꽤 높은 편이지만 고물가의 정점을 찍고 향후의 물가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실질금리가 높으면 브라질 국채처럼 그로부터 발생하는 실질적인 투자 이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실질금리가 낮으면 우리나라처럼 투자 이익이 미미하거나 기준금리가 높더라도 물가상승률이 커서 실질적인 투자 이익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질 국채는 고금리라는 이점뿐만 아니라 이자소득, 자본차익, 환자이익에 해당하는 트리플 비과세의 혜택까지 받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 외화표시채권 보관 잔고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국채는 변함없이 절대 불변의 우월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브라질 국채라는 팔방미인이 다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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