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 진짜와 허상에 관하여
에밀리 부틀 지음, 이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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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진정성'이라는 단어는 자신에게 진실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진정성은 정직하다는 의미이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타고난 성격이나 본질은 물론이고 사회적 지위, 계급, 직업 그 외 여러 사회적 위상과 긴밀하게 얽혀 있다. 개별적 존재로서 한 개인의 성취가 그 자체로 하나의 목표라는 인식은 없다. 진정성은 개인의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예술 운동이었던 낭만주의의 태동과 함께 나타났다.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에서 진정성 문화를 비판하고 파헤쳐 보려고 하며 진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는다.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는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포함한 사건과 인식을 주로 다루고 있다.


진정성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순수하게 아름답게 우리 자신을 것을 요구하고 내적 자아가 세상이 부과한 모든 제약을 극복할 것을 요구한다. 셀럽의 또 다른 자아와 페르소나는 그들이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지만 그것을 채택하는 과정 또한 진실한 삶의 발현인 경우에만 한한다. 정체성은 자아실현에 필요한 어휘와 도구를 제공한다. 정체성과 진정성은 너무나 쉽게 혼용되지만 그 둘의 결정적 차이는 종종 논쟁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이기심과 공감, 느낌과 사실이 혼동되기도 한다. 정체성의 추구는 진정성의 추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단지 진정성이라는 결함이 있는 프레임을 자아 밖의 무언가에 적용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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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 2025-2026 :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친퀘테레, 볼로냐, 피사, 제노아,토리노, 시에나, 아시시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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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자주 보고 있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캠핑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라고 하면 떠오르는 도시들이 있지만 이탈리아 역시 여행하기엔 무척 넓은 나라이고 가보고 싶은 도시들이 많은 나라중 하나다. 이탈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들을 모았고 특히 이탈리아 중북부 지방을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 <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2025-2026)>이다. 이탈리아 중북부 지방인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친퀘테레, 볼로냐, 피사, 제노바, 토리노, 시에나, 아시시 등의 도시들을 소개한다. 타블라라사의 가이드북 <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2025-2026)>은 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최적의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총 3개의 지도로 구성된 <에이든 이탈리아 중북부 여행지도(2025-2026)>은 맵북과 A1 사이즈의 지도 2장, 트래블노트와 스티커 등 여행에 필요한 지도들이다.

책자형 맵북은 이탈리아 중북부 도시들을 하나씩 자세히 지도로 보여주고 있다.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베로나 등 주요 도시들의 중심을 자세히 보여준다. 지도는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볼거리, 먹을거리, 액티비티 등 다양한 정보들이 있다. 맵북이 도시를 책자형으로 제한된 공간을 보여준다면 A1 크기의 지도는 도시 전체를 보여준다. 넓게 펼칠 수 있는 A1 지도는 방수로 되어 있어 자주 접어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친퀘테레, 피사, 제노바 등 이탈리아 중북부의 도시들을 A1 크기의 접는 지도로 볼 수 있다. 트래블노트는 여행을 좀 더 계획적이고 재밌게 할 수 있다. 자신이 방문한 곳에 깃발 스티커를 붙여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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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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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 수상작은 믿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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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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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과 섬세한 문장을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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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안도 요시아키 지음, 오정화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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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인연이라는 것은 쉽게 이루어지는 관계는 아니다. 어른들이 하는 말로 전생의 업보와 죄로 현생이 힘들다는 푸념을 하기도 한다. 전생인지, 전전생인지 알 수 없지만 죄를 짓거나 누군가를 해하면 환생해서 반드시 자신의 죄를 후회하는 벌을 받는다고 믿는다. <사라지는 아들>은 기막힌 인연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기막힌 인연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지은 죄를 속죄하라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벌이라는 것이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고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것만이 벌은 아니다. 가장 무겁고 힘든 형벌은 자기 마음속에서 받는 벌이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괴롭고 힘들다. 가즈오 역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살리면 남자를 구할 수 없고, 남자를 구하면 아들을 만날 수 없다. 아버지 미야즈 가즈오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는 미야즈 가즈오에겐 너무나 아끼고 소중한 초등학교 1학년 외아들인 케이스케가 있다. 아들과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있던 중 케이스케가 자신은 과거에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전생에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것이 믿을 순 없지만 분명히 아이의 목에 멍이 든 것처럼 선명한 줄무늬가 보인다. 목중앙에 선명한 줄무늬는 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며 가즈오는 케이스케를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가즈오는 자신이 누군가를 죽이는 꿈을 꾸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케이스케의 원인을 찾으려고 최면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가즈오는 한 남자의 이름을 듣게 되고 도서관에서 오래된 신물에서 사건사고 기사를 찾는다. 33년 전,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한 한 남자의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이름은 정확하게 아들이 말한 남자의 이름이었다. 케이스케가 어떻게 33년 전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까? 살인사건은 당시에도 큰 사건은 아니었는지 신문에 작은 기사로 있었다. 그 기사를 본 가즈오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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