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 - 경매의 기초부터 특수경매, 지분투자까지 고수들의 비법
곽상빈.묘지부자(윤준섭)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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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곽상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은 돈으로도 부동산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실용적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부동산 경매가 거액 자본가들만의 영역이라는 편견을 지우고, 누구나 소액으로도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본보다 ‘정보력’과 ‘행동력’이며, 실패를 줄이기 위한 ‘사전조사와 협상의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저자는 '실전'을 중시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책 전반에 걸쳐 직접 발품을 팔고 협상하는 경험을 독자에게 전이시키려 한다.

 

일반적인 부동산 경매 입문서가 권리분석이나 절차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면, 이 책은 현장 중심의 실전형 지침서’에 가깝다.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실제 ‘200만 원으로 낙찰 받은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현실감을 높였으며, ‘공유자와의 협상’, ‘가처분 대응’, ‘문서화 전략’ 등 고급 실무 기술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입문서를 넘어선다.

 

무엇보다 ‘지분 경매’나 ‘농지 지분’ 등 틈새 전략에 대한 구체적 접근은 흔치 않은 구성으로, 자본이 부족한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임장의 중요성과 확인 사항

경매 투자에 있어 ‘현장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임장을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현점유자의 거주 여부, 물건 상태, 주변 시세, 생활 인프라 등을 꼽는다. 단순한 구조나 외관이 아닌, ‘실제 점유 상황과 명도 가능성’을 파악하는 눈이 중요하며, 이 정보를 통해 협상 전략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권리분석과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해석

등기부등본은 모든 경매의 시작이자 끝이다. 저자는 초보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말소기준권리, 등기 순서, 가압류/가처분 해석법을 단계별로 풀어낸다. 특히 ‘주의해야 할 권리’와 ‘물건 분석의 핵심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실전 활용도를 높였으며, 불리한 권리가 있어도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설명한다.

 

협상의 기술과 불확실성의 활용

경매는 단순 낙찰이 아니라 ‘협상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독보적이다. 단순한 기교가 아닌, 실전에서 효과를 본 전략으로 뒷받침되어 있으며, 독자 스스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계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당신이 모르는 것은 위험이지만, 당신이 아는 것은 기회가 된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투자 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위험해 보이는 물건도, 분석과 현장 확인을 통해 '가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경매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알아가겠다는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는 단순한 ‘투자 성공기’가 아니다. 이 책은 경매라는 세계를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실행의 용기를 준다. 책의 전개는 이론보다 현장, 수치보다 대화, 정보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내일 바로 임장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또한 저자는 반복적으로 “지금 가진 돈이 적다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판단력’이며, 현장과 문서를 통해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오히려 소액 투자자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역설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부록의 ‘농지 지분 투자’ 사례는 작은 자본으로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통적 투자 방식에 국한되지 않은 사고의 확장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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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의 사랑법
테일러 젠킨스 리드 지음, 이경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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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테일러 젠킨스 리드는 『말리부의 사랑법』을 통해 가족, 사랑, 상실, 자아의 독립성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중심 인물들은 유명 인사들의 자녀로 태어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성장하며, '사랑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묻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단지 로맨스가 아닌, 사랑과 상처, 용서와 자기 선택이 얽힌 복잡한 감정 지도를 그려 보인다. 사랑이란 감정은 찬란하지만, 때로는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며, 진정한 사랑은 '희생이 아닌 존중'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말리부의 사랑법』 속 인물들은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존재하지만, 그들의 갈등과 감정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진다. 다만 사랑을 대하는 방식에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가족의 기대'와 '사회적 시선'이라는 틀 안에서 사랑을 선택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반면, 요즘 세대는 보다 개별적이며, 자신의 감정과 경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다. 사랑은 더 이상 삶을 '희생'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한 방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에 비해 이 소설은 사랑의 무게감과 그것이 일으키는 파장에 더 천착하고 있다.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다.

 

사랑의 양면성과 예측 불가능한 본질을 아름답게 표현한

"사랑은 가장 거대한 파도와 같아서, 때로는 너를 집어삼키고 또 때로는 너를 가장 높이 들어 올린다."

 

자기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은 위로이자 아픔이며, 성장의 통로라는 말을 대신해 주는

“사랑은 늘 아름답지만은 않다. 때론 가장 아픈 기억이 사랑에서 비롯된다.”

 

『말리부의 사랑법』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화려한 배경, 유명 인물의 삶이 펼쳐지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의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니나, 제이, 허드, 키트—이 네 남매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갈망하며, 또한 두려워한다. 


이 작품은 특히 가족 안에서 맺어진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사랑이 때로는 우리를 구원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말리부의 폭풍우처럼 격정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의 물결 속에서 결국 니나가 선택하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은, 독자에게도 울림을 준다. 사랑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마법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감정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복잡한 가족 관계와 사랑의 양면성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싶은 독자, 혹은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 중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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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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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수영은 이 책을 통해 “명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가 아니라, 화가의 내면과 시대의 맥락, 인간의 본성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명화를 감상하는 행위는 미적 판단을 넘어서, 화가가 살았던 세계와 그의 정신을 읽는 ‘해석의 여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한 미술사 정보 전달이 아닌, ‘사람’에 주목하여 화가의 삶과 감정, 갈등과 열망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은 예술을 인간적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많은 예술서가 시대순으로 작품을 나열하거나 미술사적 흐름에 따라 설명하는 반면,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은 “작품 뒤의 사람”에 집중한다. 특히 저자는 화가의 인생의 굴곡, 개인적인 상처, 철학, 시대적 배경 등을 섬세하게 엮어내며, 작품을 감상하는 독자가 그 인물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 작품을 정답처럼 해석하지 않고, 열린 질문을 던지며 감상의 다층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자면,

 

피에트 몬드리안 <작품 I> 

기하학적 추상화의 대표작으로, 가로와 세로 선, 기본 3색만으로 구성된 간결한 형태이다. 몬드리안은 이성 중심의 조형 원리를 통해 혼란스러운 세계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본다. 자연을 제거한 화면 속에는 질서, 절제, 명상이 담겨 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여성 영웅 유디트가 장군의 목을 베는 극적인 장면. 바로크 시대 여성 화가가 그린 드물고도 강력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이 장면은 단지 성경의 이야기 재현이 아니라, 아르테미시아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경험과 법정투쟁을 겪으며 예술로 복수하고 자신을 회복하는 수단이 되었다고 한다.

 

피에르 보나르 <빛을 바라보는 누드>

보나르의 아내 마르트를 모델로 한 수많은 목욕 장면들. 빛과 색이 혼재된 친밀한 공간. 이 시리즈가 단순한 ‘누드’가 아니라 일상과 사랑, 죽음을 초월한 회상의 장면이라고 말한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는 수년간 이 장면들을 반복해 그렸고, 이는 애도의 그림, 사랑의 잔상이었다고 해석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명화는 시간을 넘어서 인간의 감정과 만나려는 오래된 손짓이다.” 이 문장은 명화를 정적인 ‘그림’이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려는 ‘소통의 수단’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화려한 색채나 기법보다도, 그림 안에 담긴 인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인상적인 문장이다.

 

이 책은 미술을 어려워하던 독자에게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책이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명화를 볼 때 종종 ‘정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각 작품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비추어보는 거울로서 명화를 다시 보게 만든다. 그림을 보는 눈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그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강렬한 삶을 살아낸 화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상처와 회복, 예술의 역할에 대해 많은 사유를 하게 되었다.

 

#명화의비밀그때그사람 #성수영 #한경arte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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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사람 - 200만 원으로 연 2,000억 매출을 만든 파파레서피 창업자의 미친 실행력
김한균 지음 / 온포인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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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그냥 하는 사람이 결국 성과를 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단한 목표나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용기’와 ‘지속하는 실행력’이다. 저자는 실천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줄이고 작은 움직임이라도 계속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면 되고, 결과보다 과정을 반복하는 힘이 더 본질적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성공하는 법'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이상적인 습관, 목표설정, 동기부여 등을 강조하는 반면, 『그냥 하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 원리에 집중한다. 실천을 미루는 심리를 깊게 분석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말’을 건넨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따뜻하다. 자기계발이 부담이 아닌 습관과 관계의 속도 조절법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구분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가능성보다 실행을 선택하라 – “단 2%의 가능성만 있다면”

저자는 확실한 가능성이 있을 때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2%만 있어도 시작하라’고 말한다. 성공 확률이 아니라 ‘해보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라는 것이다.

 

빠른 선택이 쌓이면 결과가 된다 – “옳은 선택보다 빠른 선택”

완벽한 답을 찾느라 기회를 놓치기보다,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수정해가는 과정’이 더 낫다고 강조한다. 실수는 고칠 수 있지만, 미루는 습관은 굳어지면 바꾸기 어렵다.

 

잘하는 사람 옆에 있어라 – “잘하는 사람 옆에서”

저자는 실행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로 ‘환경 선택’을 든다. 잘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배움이 일어나고 실행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 ‘배움’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의 전염으로 일어난다.

 

기억에 남는 문장 "단지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안 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은 실행 그 자체의 힘을 강조한다. 어떤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도, 계속 해보는 사람만이 쌓아가는 세계가 있다는 메시지는 행동 앞에 망설이는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이자 자극이 된다.

 

『그냥 하는 사람』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마음을 움직인다. 지금까지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며 행동을 미뤘던 내게, 이 책은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거창한 목표나 자기계발의 환상을 부수고, 일상 속 반복을 설계하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천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과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우리는 종종 실패를 개인의 나약함으로 돌리지만, 이 책은 실행을 도와줄 구조를 먼저 만들라고 권한다. ‘잘하는 사람 옆에 있으라’는 조언 역시 단순하지만 실천 가능한 실행 원리였다.

 

#그냥하는사람 #김한균 #온포인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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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하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 - 리더의 말이 달라지면 회사는 성장하기 시작한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명다인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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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구레 다이치는 이 책을 통해 "일을 맡긴다는 건 단순한 분배가 아니라, 명확한 책임과 기대를 전달하는 일"임을 강조한다. 많은 리더들이 부하 직원에게 “알아서 잘해봐”라는 모호한 말로 일을 맡기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리더 본인의 책임 회피이자 구성원의 성장 기회를 놓치는 실수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명확하게 업무를 전달하고, 책임 범위를 설정하며, 기대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조직 내 신뢰와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길임을 전하고자 한다.

 

리더십, 위임 기술,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은 “모호한 위임”이 현장에서 어떻게 오해와 낙담을 낳는지를 실례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특히, ‘알아서 해’라는 말이 왜 실패로 이어지는지를 심리학적, 조직행동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점에서 실무 중심의 리더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또한 단순히 지시를 잘하는 법이 아닌, *지시 이후 피드백과 자율성의 균형*까지 다룬 점도 이 책만의 차별점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리더십의 언어화 : 구체적 목표와 행동의 명확화

리더는 ‘목표’와 ‘현 상황’의 차이를 명확히 규정하고, 팀원이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언어화하여 전달해야 한다. 모호한 지시는 리더의 직무유기이며, 구체적인 언어화가 팀원의 행동을 변화시킨다.

 

방임과 마이크로매니징 사이의 균형

팀원에게 자율성을 주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그리고 ‘잘못된 행동의 수정’까지 언어로 명확히 지시할 필요가 있다.

 

질문과 전달의 기술

팀원의 마음속 생각을 밖으로 끌어내는 ‘질문’의 언어화,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전달’의 언어화가 중요하다.

팀원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질문, 그리고 결론이 아닌 ‘숫자’부터 전달하는 방식 등, 실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알아서 처리하세요” 같은 모호한 지시는 리더의 직무 유기다. 팀원이 적절히 일하도록 만드는 언어화가 리더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리더의 언행이 얼마나 조직 내 동기를 좌우하는지를 현실적인 예시와 함께 보여준다. 특히 중간관리자로서 “맡긴 일이 제대로 안 돼서 결국 내가 다 하게 된다”는 경험을 반복해온 독자라면, 많은 부분에서 뜨끔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업무 분장에 있어서 애매한 지시가 얼마나 비효율적인 결과를 낳는지를 실감하게 했고, 명확한 지시의 기술이 단순한 스킬이 아니라 하나의 태도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이 책은 리더뿐 아니라 일을 ‘받는 입장’에서도 유익하다. 명확한 위임을 통해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주도적으로 해도 되는지를 알게 되면 자율성과 책임감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조직 내에서 더 건강한 신뢰 구조를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건넨다.

 

#알아서잘하라고하지않고명확하게일맡기는기술 #고구레다이치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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