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에 잠긴 일흔두 살의 어머니가 뒤돌아보지않고 천천히 걷던 모습은 결코 못 잊을 거예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아무것도. 그때가 내 인생의 밑바닥이었지요. -본문 48쪽
감사합니다, 좀머 부인. 부인의 음악이 그리울 거예요. 부인이 연습하는 소리를 듣는 게 좋았거든요. 이 힘든 시기에 부인은 저희의 삶을 수월하게 해 주셨어요. 제발 몸조심하시고 안전하게 돌아오세요. 언젠가 우리 아들이 부인에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겠지요. -본문 52쪽

많은 사람들이 내가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공무를 한다고 비난하는 것도 우연은 아니지요. 글쎄요, 온 마음을 다해 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웃는 법도 모를걸요. -본문 58쪽

저는 과거를 논하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에요. 저는 이 젊은 나라를 사랑해요. 어쩌면 제가 헌신할 수 있는 곳이지요. 제가 살아남은 것은, 옛일이나 되돌아보면서 자신과 타인을 비참히 여기기 위해서가 아닐 거에요. 그리고 곧 우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엮어 낼 거고요. -본문 62쪽

전쟁의 상처 없이 강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들을 지켜본 것은 예루살렘에서였어요. 내가 가르친 재능 많은 학생들을 사랑했어요. 이스라엘은 과거와 미래 모두를 나타냈지요. 큰 희망의 시기였어요. 모든 게 가능해 보였으니까. -본문 68쪽

무대 공포증은 음악 자체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더 신경 쓸 때 생기는 거지요. 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두려움은 내 안의 비평이었어요. 하지만 일단 연주를 시작하면, 초조함까지도 사라졌지요. -본문 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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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라딘에 중고상품을 등록할 겸 알라딘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작은 도서관' 코너를 발견했다.

기부하는 데도 있었는데, 거기에 이벤트에 당첨되어 얻은 적립금을 조금 기부했다^^

모바일 포토리뷰&100자평 대회에 참가해서 얻은 적립금 6천원 중 천원을 기부했다.

'마틸다'라고 기부자에 쓰여진 것을 보니까 너무 뿌듯하다~>-<

어? 아는 분 발견! 하이드님께서도 기부를 하셨구나...

17000원+1000원=18000원

누적 적립금이 만팔천원이 되었다.

곧 오만원이 넘을 것 같은 추세다~ 여러분도 많이 기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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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중에서


매봉산과 옥수동을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성장기를 그린 이 소설은 젊은 소설이라는 상징성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좋은 소설은 뻔한 소재를 새롭게 전달한다. 고등학교 일진 이야기는 사실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다르다. 게임에서부터 삼국지라는 고전, 영화적 기법의 차용까지 다양한 장치가 섞여 있어 익숙한 이야기를 낯설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새로운 소설의 출현을 예견하고 있다. 마치 팝업 창이 튀어나오듯 소설 중간 중간에 삽입된 각종 인터뷰며 대화창 등은 재미뿐만 아니라 소설이 갖춰야 할 사회성이라는 덕목을 잘 보여 준다. 재미와 깊이를 다룰 줄 알고 문무를 두루 겸비한 메이저급 신인의 출현이다.

-심사평 중에서󰠐은희경(소설가) 박성원(소설가계명대 교수)


 

한국경제 청년 신춘문예 안내


-지원 자격: 34세 이하-응모 기간: 12월 중순에 마감

-발표: 11일 발표

-응모 부문: 장편소설(200자 원고지 1000장 안팎/줄거리 10장 별도)

-보낼 곳:서울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문화부

청년신춘문예 담당자 앞 (우편번호 100-791)

 

-참고 사항: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해서 보내고,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동일한 원고를 다른 기관의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 사실이 밝혀지면 당선을 취소합다. 당선된 소설은 민음사에서 책으로 출간되고 소설의 2차 저작물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함께 영화 등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문의 (02)360-4213


 

안녕하세요 민음사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3!

민음사에서 한국경제와 함께하는 제1회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옥수동 타이거스가 민음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공부는 9등급 인생은 1등급

대한민국 상위 5퍼센트와 하위 5퍼센트의 대결

 

매봉산과 옥수동을 배경으로 재개발 갈등을 고등학생들의

유쾌한 패싸움으로 풀어낸 성장소설 옥수동 타이거스

리뷰어를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 드립니다.

 

추천

액션 학원물을 좋아하는분, 옥수동/매봉산 일대에

거주하시는 분, 학창시절 혹은 현재 써클활동으로

이름 좀 날리셨던 분, 세미콜론의 스콧 필그림

재미있게 보신 분, 방황하는 청소년 혹은 그런 자녀를

두신 학부모 분들 께 추천드립니다.

 

리뷰어 모집기간

2013.03.02-2013.03.12

리뷰어 당첨 발표일

2013. 03. 13 (수)

모집 인원

총 10명

리뷰 기간

2013.03.14-2013.03.29

신청 방법

페이지 스크랩 후 댓글로 신청부탁드립니다!


개인의 Twitter, Facebook등에 추가 홍보 시 당첨 확율이 올라갑니다.
당첨되신 10분께는 서평도서 『옥수동 타이거스』와 소정의 추가 선물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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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리뷰어 모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리뷰도서는 희망을 전하는 할머니의 이야기 '백년의 지혜' 입니다.


"2년의 절망,100년의 희망"

지금 가장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홀로코스트 최고령 생존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삶의 통찰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백 년의 지혜

나는 여전히 인생이 고마워요. 인생은 선물입니다.

▶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처지가 나빠도 우리에겐 삶에 대한 태도를, 심지어 기쁨을 발견하고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늙어야만 생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더 많이 알게 되지요.

▶유머는 모든 상황에서, 심지어 죽음의 상황에서도 균형 감각을 유지하게 해 줘요.

▶자기 일을 사랑하면 권태롭지 않아요. 작은 성취 하나하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지요.

아이에게 모진 말을 하지 마세요. 인내심, 친절, 사랑. 이것이 아이에게 필요한 음식이에요.

낙천성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비천한 일도 즐기세요. 그런 일들이 인생의 난관을 극복하게 도와주지요.

▶지금도 내겐 매일매일이 기적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갖지 않은 것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가진 것에 기뻐하지요. 감사는 행복의 필수 요소랍니다.

웃음은 근사해요. 나와 다른 모든 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친절은 공짜입니다. 아무것도 지불할 필요 없는데 모든 이에게 보답은 어마어마하거든요.

▶누구도 당신의 정신을 훔치지는 못합니다.




 





리뷰어 모집기간

2013.02.19-2013.03.03

리뷰어 당첨 발표일

2013. 03. 04 (월)

모집 인원

총 10명

리뷰 기간

2013.03.08-2013.03.22

신청 방법

페이지 스크랩 후 댓글로 신청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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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서재를 딱! 들어와봤는데~

정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바로 내 서재에 총 천명의 사람들이 방문한 것이다.

딱 천명! 딱 천명!

왠지 기분 좋다>-<

증거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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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3-03-0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생각 나네요 ^^ 오래오래 하셔서 만명, 십만명도 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