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 (리커버)
정보라 지음 / 아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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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 생략된 부분들이 많다. 얼핏 헐겁게 쓴 소설로 느껴지지만, 다양한 상상력과 해석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런 면 때문에 번역 돼서도 외국독자에게 작품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또 장르적 클리셰를 피해갈 때가 많다. 결과적으로 모호할지언정 뻔하지는 않았다.
모든 인물들이 불행 속에 남겨진다. 작가는 그런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낯선 방식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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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읽는 세계사 - 10가지 빵 속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이영숙 지음 / 스몰빅인사이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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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미끼로 펼쳐지는 세계사 이야기. 뒤로 갈 수록 빵이랑 큰 연관성이 없어진다. 그나마 역사 이야기가 재밌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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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인류 -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리사 이오띠 지음, 이소영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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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 하지만 크게 새로운 정보는 없었다. ‘스마트폰은 위험하다!‘는 내용. 저자의 다정하고 친절한 서술 방식이 호불호를 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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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 심리학의 눈으로 보는 두 나라 이야기
한민 지음 / 부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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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일본인과 비교하면 한국인의 특징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두 나라의 특징을 살피다보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일본 문화를 통해 보면 한국인은 어리광을 부리고 있고, 한국 문화를 통해 보면 일본인은 중2병에 빠져있다. 서로를 미숙한 존재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니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 이것은 운명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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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음 - 타인의 역사, 나의 산문
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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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관심사가 나이에 비해 굉장히 늙수그레하다.(1985년생) 구소련, 민주화 운동, 일제강점기 등등. 동시에 작가는 그 시대와 거리가 먼 젊은 작가다. 때문에 계속해서 자신이 그 시대에 속하지 않더라도 그 시대에 대해 쓸 자격이 있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려 애쓴다. 스스로의 괴리감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괴리감 중에 하나일 뿐이다.

작가는 일본 제품은 좋아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는 일면 지지한다. 지인을 소설 소재로 사용하면서도 그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스스로 여성작가지만 반여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고민한다. 사회학에 매료됐지만 사회 활동은 하지 않는 자신이 괴롭기도 하다. 작가이지만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길 꺼리는 마음도 있으며, ‘아픈 경험‘이라는 소설가로서의 재산을 많이도 가졌지만 바로 그 불행의 기억을 혐오하기도 한다.

책 속의 여러 글들을 통해 이런 괴리감을 해소하려 시도하지만, 어느 것도 명쾌해 보이지 않는다. 중심이 아직 단단하지 않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본인 스스로는 제대로 괴리를 봉합했다고 여기며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설익은 글을 읽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재미없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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