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까는 여자들 - 환멸나는 세상을 뒤집을 ‘이대녀’들의 목소리
신민주.노서영.로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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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아쉽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젊은 여성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도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당한다. 그래서 자꾸 ‘이만큼 했으면 됐지’와 ‘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두 마음 사이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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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불행하다는 착각 - 왜 인생이 행복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재영 지음 / 포르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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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긍정주의 예찬. 활기 찬 얼굴로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말하는 미국인 같은 책. 과장된 긍정성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묘하게 공허한 느낌이 든다. 태평양 건너 먼 사람들 이야기로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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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아네테 크롭베네슈 지음, 이지윤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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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내용임에도 (독일인 저자답게) 지루하다.
‘삶의 질’이란 것은 예민함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생태계도. 생태계는 너무 예민해서 애당초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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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8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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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을 도시 버전으로 옮겨 놓은 듯 하다.

이야기를 읽어갈 수록, 이 작품이 도시가 아니라
이야기 하기와 이야기에 관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때때로 쿠빌라이 칸은 독자로,
마르코 폴로는 작가처럼 느껴진다.

둘 사이에 완벽한 소통은 불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문학은 가능해진다.
거기에는 무한히 많은 이야기와
단 하나의 이야기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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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구멍 : 공포가 태어나는 곳
이토 준지 지음, 배윤지 옮김 / 시공사(만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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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불쾌하지만,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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