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예술가가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중에서 가장 슬픈 것은 그 예술가가 죽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죽음으로써 이 불행의 서사는 완성된다.다르게 보면, 예술가에게 불행의 아우라는 (신화화에) 필수이며, 죽음으로써 그 신비는 완성된다. 팬들이 예술가의 죽음을 논하는 건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 좋은 예술가는 죽은 예술가다.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으면 좋았겠다. 단순한 연대기 나열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돈을 벌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는 이유는 잘 생각하기 위해서고, 잘 생각하는 이유는 나를 더 잘 알기 위해서다. 나를 더 잘 알면 돈을 벌 수 있다. 돈을 벌려는 노력은 나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의 자기계발서다.
요약. 1. 소설가는 직업으로 인정 받기 너무 힘들다. 2. 소설 쓰기는 너무 어렵다.현역 소설가나 지망생의 공감을 얻고자 하는 기획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소설가에 대한 일반인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면이 크다.그 판타지는 다분히 과장된 면이 있지만, 또 아예 없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 그렇게 다시 판타지는 공고해진다.
작은 브랜드를 지향하는 것은 어렵다. 큰 브랜드에 비해 완전히 새로워야 하고, 본질에 집중해야 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고집을 부려야 한다. 그런 탓에 다시, 작은 브랜드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규모와 태도와 목적이 일치해야 한다. 굳이 이렇게 힘든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큰 브랜드는 절대 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 큰 브랜드 사이에서 살아남기가 이렇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