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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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실패는 그냥 정상적인 과정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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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지음, 조동섭 옮김 / 세계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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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밌다. 영화 보다 재밌다!
(영화보다 완성도도 높은 것 같다.)
기대한 만큼의 재미였고 그 이상의 재미도 있었다.
영화에서 못 본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다. 타란티노 영화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고, 소장해야 할 책이다.

타란티노 영화를 책으로 보는 기분은 읽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정말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책에서만 줄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타란티노 영화 특유의 ‘곁가지로 뻗어나가는 이야기‘가 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 캐릭터의 과거, 부가적인 정보, 미래에 벌어질 이야기 등.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사람 같다.

타란티노 작품 답게 막말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웃음이 터진다. 폭력적인 장면도 마찬가지. 그런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코믹하게 느껴진다. 혹은 너무 코믹해서 끔찍하기도 하고.

영화에 비해 디테일에 많아지니 캐릭터가 영화 보다 더 선명하다.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 좋다. 호감인 면과 비호감인 면을 동시에 주는, 그래서 이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망설이게 만든다.

영화와 같지만 다른 이야기다. 다른 세계관은 아니다. 같은 세계관이지만, 영화에서와 소설에서의 포커스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영화를 다시 소설로 써야 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쪽 면과는 다른 쪽도 할말이 있었던 것이다. 같은 소재로 쓴 다른 시나리오 같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타란티노 감독이 만든 영화와 똑같은 느낌이다. 불량한데 재밌다. 재밌는데 죄책감이 든다. 그가 은퇴하면 다행스러우면서도 그리울 것 같다. 한 여름 밤을 시원하게 불태울 불량식품.

(작품 분석은 블로그에
https://m.blog.naver.com/alryanghan/22317064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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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스틱! (15주년 기념판)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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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경영, 교육, 정치 뿐 아니라 SNS에 글 하나 올릴 때도 적용되는 메시지 법칙. 모르면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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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법칙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그랜트 카돈 지음, 최은아 옮김 / 부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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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장점과 거북이의 장점을 동시에 실행해야 한다는 일침. 실패했다고 절망하기 보다 더 큰 목표를 갖고 다시, 무한히 도전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 최고의 전략은 아낌없이 다 쏟아붓는 것임을 주장한다.

“당신의 에너지나 창의력을 모두 ‘써버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p. 205

일이 잘 풀릴 때도 마찬가지다. 10배씩 계속 노력해야 겨우 현상유지가 될까말까다. 요즘같은 불황기에 일견 공감이 가는 접근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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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10주년 기념 에디션)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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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 이후로 넘어가며 지나치게 동양적 사고관에 기댄다.
인, 의, 예, 지, 덕, 용... 유교, 도교, 불교적 가치관을 강조한다.(애초에 ‘고수‘란 단어 자체가 동양적인 어휘다)
서구의 자기계발서와 다르기도 하고, 때때로 충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계를 중요시 하면서도 고독을 강조하는데 그 둘의 근거 자체가 동양사상에 근거한다. 인간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홀로 수신하는 것도 강조되는 식.

실용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서구적 자기계발서에 익숙한 독자라면 답답할 때가 많을 것 같다.

명언이나 경전의 한마디 말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할 때도 많은데, 그것 또한 동양적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관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저자 본인이 스스로를 고수라고 여겨야 가능한 일이다.

서구의 자기계발서는 분명한 근거를 들거나 논리적인 합리성을 드러내려 노력한다. 그런 날카로운 면이 결여될 때가 많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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